[PVC] 찾아라, 드래곤볼 [S.H.Figuarts 신룡]

[붉은멜론]

드래곤볼을 7개를 모아 

주문을 외우면 신룡이 나타납니다.

나와라, 신룡!

이름이 비슷한 그 건담이 아닙니다.

자, 소원을 말해라.

어떤 소원이든 단 한 가지만 들어주지..

2018년도에..

그러니까 건담 베** 갱남점이 살아있던 시절..

그때 구매한 신룡 이제서야 꺼내봅니다.

그래서 반다이 마크 빨간색 시절의 초판입니다.

드래곤볼 전체를 관통하는 캐릭터인데, 

타이틀은 의외로 드래곤볼 Z로 달고 나온 제품입니다.

정작 드래곤볼을 부속시켜 연동 가능한 제품은 

드래곤볼 오리지널 쪽 시리즈인데 말이죠.

최근에 일반판이라고 재판도 했고,

(의외로 일반판 제품입니다.)

코믹콘 한정판으로 메탈릭 컬러 버전도 나왔었지요.

박스는 역시 일반적인 SHF보다 훨씬 큽니다.

신룡의 구성품.

어째서인지 신룡 쪽에는 없고, 

빛나고 있는 드래곤볼 쪽에 도색 보호 필름이 있긴 합니다.

신룡의 경우 베이스를 조립해야 하니 설명서를 보았습니다.

사실 자유롭게 조합해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한데,

그러면 또 베이스와 피규어의 모양이 안 맞아떨어지더군요.

웬만하면 시키는 대로 조립해서 세워둡니다.

베이스를 먼저 조립하고,

빛나는 드래곤볼을 위치시킵니다.

이건 고정이 따로 없고 그냥 적당히 위치 시키더군요.

제품을 너무 오래 방치를 해서 그런지 

가소제 때문에 금색 도장이 끈적거리더군요.

게으름을 반성해야 합니다..ㅠㅠ

조립과 베이스에 얹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네요.;

이래저래 세우기 힘들어지만 완성한 신룡.

매뉴얼은 헷갈리니 공식 사진 보고 따라 올리는 게 훨씬 낫더군요.

고정 하는 게 아니라 베이스의 지지대 3곳에 얹어 놓는 방식입니다.

말그대로 고정하는 게 아니라 얹어 놓기 때문에

잘못 올리면 쉽게 지지대에서 빠질 수도,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이거 자세 잡을 필요도 없어서

굳이 SHF로 나올 캐릭터인가 싶기도 하지만,

역시 신룡은 신룡.

멋있습니다.

네 개로 분할되어 있는 몸통.

그중에 제일 위를 담당하는 목 쪽 바디 파츠 A 부분은

볼 조인트로 세부적으로 분할 되어있어서 어느 정도 가동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부분도 볼 조인트가 들어가긴 하지만

뒤틀린 조형인데다 어색하기 때문에 약간 회전 가동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잘못 만지면 저 지지대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어서 

딱히 각도를 바꿔 놓을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가동 포인트를 넣어준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입은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습니다.

혀는 따로 가동이 없더군요.

팔, 다리는 일반적인 SHF의 그 관절들입니다.

따로 교체할 수 있는 모양은 없습니다.

손, 발가락은 네 개씩이네요.

SHF 손오공과 크기 비교.

신룡의 크기는 뭐 에피소드마다 들쑥날쑥하지만

SHF로는 당연히 무지하게 작게 나온 크기입니다.

스케일을 맞춘 미니 피규어라도 들어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이런 식으로 구도를

맞춘다면 얼핏 거대해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비늘 디테일이 빽빽하게 들어가 있어

디테일은 어디 하나 심심하지 않고 좋습니다.

뿔 쪽이 의외로 단순하게 생겼지만, 

얼굴은 제법 매섭게 생겼습니다.

수염은 탄성이 있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재질이긴 하지만 

그래도 꺾이면 부러집니다.

도색 마감은 일부 거칠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이 부분에 드래곤볼 오리지널 시리즈 쪽에 있던 

드래곤볼을 맞춰 세팅할 수도 있지만,

일일이 일곱 제품을 꺼내기엔 너무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애초에 저렇게 빛나고 있는 형태 때문에 

굳이 드래곤볼 캐릭터를 전부 모을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일성구 - 피콜로 대마왕, 런치

이성구 - 부르마, 치치

삼성구 - 거북선인, 잭키 춘

사성구 - 손오공이나 손오공(혼웹/코믹콘)

오성구 - 부르마(혼웹)이나 부르마(코믹콘)

육성구 - 크리링

칠성구 - 타오파이파이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현재 오리지널 쪽 라인업이 안 나오고 있어서 드래곤볼도 클리어버전과

메탈릭 도색 버전으로 제품별로 하나씩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드래곤볼 하나당 두 제품 이상씩 나와야 하는데,

아쉽게도 사성구/오성구/육성구/칠성구는

도색된 상태의 드래곤볼은 현재 없습니다.

야무챠나 천진반도 나올 법 했는데 좀 아쉽네요.

드래곤볼에서는 상당한 위엄이 있는 모습이었지만

나중 가면서 소원 셔틀이 되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드래곤볼의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이기도 해서

스태츄 피규어는 활발히 나오고 있어서 SHF로 나온 건 조금 의외였네요.

자세가 거의 고정이라 가동은 사실 필요 없는 물건이기도 한데

웬만한 신룡 피규어들 이상으로 멋있습니다.

https://hobby.dengeki.com/event/752133/

드라마틱 스케일이라고 좀 더 호화 버전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별 소식은 없었네요.

저건 안 나오고 포룽가가 LED 발광에 사운드 기믹까지 들어가서

꽤나 호화스럽게 나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한 30만 원 중후반 가격대라 가격이 무섭더군요.

(아무튼 없다는 얘기.)

잠시 다른 이야기로 빠졌는데 아무튼 신룡 꽤나 멋진 제품이었습니다.

신룡은 원작에서도 본체가 모형이었으니

나름 고증이 확실한 제품이기도 하네요. ㅎㅎ

저기.. 소원은...?

[201120030]

여자 팬티를 주세요~!

[엥?....]

미스터포포가 나타났다!

[마스터 류]

저도 초판 아직 미개봉으로 가지고 있는데 반갑습니다 ㅎㅎ

[에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