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우연히 마징가 혁진이 전시되있는걸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감탄이 나올정도의 프로포션과 헤드(헤드!!!)에 반해서 구매했습니다
나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봤는데, 인기도 나름 있었는지 올해 1월에 발매했는데 다 매진상태고 8월에 바로 재판을 하더군요
저는 보고 온 날 너무 가지고 싶어 열심히 찾아 할인가는 아니지만 정가에 파는곳이 있기는 해서 바로 구매했네요
기계수들도 배송료 정도 정가에 얹어주는걸로 살 수 있었습니다
(전부 일본 기준)
개인적으로 원래 소유하던 GX01 초대 초합금혼 마징가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서
나가이고 선생 전시회에 갔을때 DC버전도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스킵했거든요
105 혁진은 정말 너무 멋있어서 넘길수가 없었네요.
클리어파츠로 코우지가 보이는것도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근본 마징가 이미지 그 자체였습니다.
생긴게 이렇다보니 뭔 포즈를 잡아도 구수합니다.
그 구수함이 멋있으니까 사는건데 뭐 요즘 트렌드는 아니라서 불호인 분도 이해는 해요
관절 연장 등이 매우 자연스럽고 지금까지의 마징가 토이의 이미지를 불식시킬만큼의 가동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지고 노는게 재미있어요. 그게 정말 초합금혼 답습니다.
스크랜더도 있긴 한데 이 친구 헤드랑 프로포션때문인지
솔직히 스크랜더 없이 그냥 대충 박물관 포즈 해놓는게 최고 멋지긴 해요.
그리고 스크랜더 합체시키고 해체하는게 조금 힘들어서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기분 좋지는 않게 스크랜더 노란부분 안쪽 도색이 까지는 게 단점.
이것저것 기믹이 다채롭다고 광고한만큼
초혼 최초로 호버파일더가 접히고 , 로케트 펀치 발사기믹과 이펙트가 관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게 제 가장 큰 구매 동기이기도 한게
가지고 노는 것이 즐겁고 완구스러움이 보이는 게 참 좋아요. 이런 짜잘한 디테일에 환장하는지라
발사 자체야 안해도, 된다는 게 좋고
뭣보다 가지고 놀면서 팔 열어볼때마다 불꽃이 보이는게 볼때마다 좋아요.
비슷한 예론 초혼 가오가이가의 합체 시퀀스처럼 정말 매력을 느낍니다.
로케트펀치 재현때매 팔 합금 부분이 줄은거야 아쉽지만이런 게 제가 초합금혼에 바라는 것이고
이런 완구스러움이 초혼의 매력이자 가치라 봅니다.
뭐 그런 방향성이 안맞으면 다른 회사 제품 사는 거고.
호버파일더 날개가 드디어! 접힙니다.
아프로다이처럼 조종사가 보이는 것도 최고.
호버 파일더가 잘 떨어진다에 대해서는 , 잘 붙어있진않은데 후두둑은 아니고 자석으로 확실히 붙습니다.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 정도이다가 솔직한 감상이고
허리 연장시 미사일 펀치용 검정 부분이 노출되는점은
최선은 아닌것같은데 동일 모양의 패널라인이 옆구리에 있고, 이게 또 막상보면 오히려 검정색이 없으면 지렁이처럼 허리가 늘어난것처럼 보일것같아서
지금 형태에서는 납득은 가는 수준인것 같네요.
오히려 그것보단 허리가 좀 헐렁거리는게 신경쓰이죠.
사실 요즘 초혼 특히 DC 애들 스탠드가 옆으로 너무 길어서 어짜피 본체만 전시할거라 없어도 상관없었는데,
잊을만하면 나오는 정감가는 친구.. 개인적으로 사실 더블라스 디자인을 참 좋아합니다
지나가는 악당A의 극강인 것 같아서.
구판과 다르게 완전히 애니메이션 극중 / 설정화 컬러로 바뀌었습니다
아주 플러스 요소.. 지만 좀 약해보이네요 구판 컬러는 정말 악마 그자체였는데.
손 조형이 참 맘에 들어요. 전형적인 악당손.
겟타3 같은 연장 목 파츠를 쓰면 이런식으로 표정 지어주기가 됩니다.
이런식으로도 놀수도 있고..
발에 저 가시만 아니면 정말 가지고 놀기 좋습니다.
대-만족.
가라다K7
더블라스도 그렇지만 GX01을 베이스로 하고 쓸데없는 게 안달려 있어서 가지고 놀기 참 좋아요.
근데.. 보라색 아니었니?
본체 색깔이 푸른색으로 바뀌었는데...
저도 사기전에 원래 가라다가 이렇게 몸이 파랬나? 보라색 아니었나? 였는데
극 중에서는 이렇게 보라색 (얼핏보면 핑크색에마저 가까운) 색인데 왜이렇게 바뀌었나 해서 좀 찾아봤더니
실제 설정화가
이랬다네요. 그래서일까 보라색 이미지가 강했는데
가끔 가다보면 흰색에 가까운 가라다K7의 상품들이 나오고 그랬구나.... 이제 납득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징가 초기에는 색깔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많았고
마징가 1-2화에서 보면 마징가 얼굴은 파란색인데 가라다처럼 보라색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았고
뭔가 꼬이고 꼬였었나봅니다 여튼 원래 색깔대로 돌아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색깔은 사진처럼 완전히 파랑은 아니고. 약간 보라끼가 있는 파란색이긴 해서
빛을 좀 적당히 받거나 무드등이면 약간 보라끼가 나오긴 합니다만
적어도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그 극중 이미지의 보라색과는 완전 거리있는 파란빛이기에 이게 싫으시면 스킵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별개로 펄도장이라 도색 자체는 잘 어울립니다.
이 기계수들이 오니 와..
또 너무 마음에 들어서 8월에 나올 아프로다이A/미네르바x 리뉴얼 세트도 예약해버렸네요
한창 초혼살때도 마징가랑 그레이트 마징가 이외에는 그냥 다 스킵했는데......
오랫동안 초혼 안사다가 몇년만에 이렇게 폭풍 구매 하는지... 마징가 혁진이 그 기폭제가 됬네요.
기계수들은 단독으로 세워놓으면 참 의미없는 놈들이지만, 마징가랑 같이 두면 마징가가 정말 빛나서 좋네요.
오랜만에 느끼는 묵직하고 서늘한 감각
초합금혼 매력을 느낄 수 있던 좋은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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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이 웃돈도 좀 붙은데다 도색도 마징가랑 어울리게 다시 잘 칠해놨고 본문에 언급은 안했지만 더블라스 목 신규 조형같이 상당한 플러스요소도 있고 정말 좋은 재판 같습니다. 덧붙여 세트라서 더 좋네요. 미네르바랑 아프로다이 세트는 좀? 인데 역시 이 두놈은 듀오라서 더 빛나는듯. | 23.05.30 13: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