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호루스 헤러시에 활동했던 군단 택티컬 스쿼드는 오늘날의 챕터 택티컬 스쿼드처럼 10명(서전트+분대원 9명)이 기본이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20명으로 구성되기도 했습니다. 대신 무장은 서전트나 베테랑 분대를 빼면 전원이 볼트건+근접무기+수류탄(대인용 프랙, 대장갑용 크랙)이었지만 역시 비슷한 규모의 특수화기 분대들과 함께 작전했던 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현재 발매되는 군단 Mk.IV 택티컬 스쿼드 박스는 원래 호루스 헤러시 스타터 세트 중 하나인 <칼스의 배신> 발매의 번들이었고, 그 뒤 10인 구성으로 나오던 것이 2022년의 버전 업(일명 '호루스 헤러시 2.0)과 함께 20인 박스로 재포장 발매된 것입니다. 반역파의 주 장비였던 만큼 메인 박스아트는 선 오브 호루스 군단.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Mk.III 군단 택티컬 스쿼드 박스(이쪽은 임페리얼 피스트가 메인)가 2023년 9월의 리뉴얼판 발표와 함께 칼같이 단종당한 걸 보면 이 제품 역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젠장.
그리고 구판 Mk.III와는 달리 Mk.IV 마린 단품은 단 한번도, 단 하나도 매장판매 상품으로 나온 게 없었습니다. 기존의 10인 박스 역시 온라인 한정이었고, 이 20인 박스 역시 온라인 한정입니다. 굳이 20명인 건, 군단 택티컬 스쿼드의 최대 인원이 20명이라는 설정 때문이겠죠. 물론 서전트 1+분대원 9로 구성된 10인 구성의 2개 분대로 만들어도 됩니다. 하지만 군단 시절이니 20명으로-헤비 볼터와 미사일 런처가 들어있긴 하지만 재현하려면 쓸 일이 없습니다- 만들었습니다.
하얀 부분은 전에 만든 Mk.IV 어설트 스쿼드에서 남은 레진 부품을 이용한 것.
프라이머리스의 Mk.X 택티쿠스 헬멧이 어디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죠.
타르타로스 터미네이터 헬멧도 막시무스의 것을 쓰고 있는 듯 합니다.
무장면에서도 지금의 인터세서들과 동일한 구성(볼터, 볼트 피스톨, 수류탄. 근접무기는 기본적인 장비)을 하고 있죠.
Mk.IV박스에 있는 볼터는 티그리스 패턴 볼트건 및 볼트 피스톨입니다. 이 볼터는 현재 사용되는 갓윈 패턴(퍼스트본), 갓윈 디아즈(아뎁타 소로리타스), 로키(아뎁투스 아르비테스), 카울 패턴(프라이머리스)은 75구경(19.05mm)보다 소구경인 60구경이지만,황제폐하의 루팅꾼인(?) 블러드 레이븐같은 몇몇 챕터에서는 아직도 이걸 쓰긴 쓰는 모양입니다. 뭐, 75구경으로 개량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워해머 40K 설정들이 으레 그렇지만요.
콤비 볼터(멜타)+라이트닝 클로+볼트 피스톨로 무장한 서전트.
지금은 캡틴 정도는 되어야 저 투구 숱이 달리고 있죠.
원래는 백팩에 군기를 달도록 되어 있었지만, (얼마전 단종당한) 중대 지휘부에 있는 군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음에는 40k 컨셉 및 헤러시 중반의 '적색 표식 팀' 컨셉으로 만들어보고 싶네요. 그때까지 이 제품이 남아있다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