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수성의 마녀로 건담을 다시 시작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장난기 가득한 털바퀴(8세)가 내뿜는 털과 호기심이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아크릴 케이스를 구비했습니다만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었죠
1) 갑자기 맛들려서 케이스가 감당 못할 양의 건프라가 쌓임
2) 아크릴 케이스 가격이 만만치 않음
3) 그런데 아크릴 케이스를 놓을 공간도 부족함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건담 베이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핵심은 투명 스탠드가 아니라 세워놓은 액션 베이스 2
그렇습니다
벽에 붙이면 되잖아?
하지만 벽에 붙이면 부모님의 잔소리를 버틸 수 없기에 침대 발치에 설치한 네트망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네트망에 무엇을 걸든 부모님이 뭐라하시지 않으니 여기에 액션 베이스 2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네트망에 걸어서 쓰는 플라스틱 후크의 고리를 박살내주고
베이스 밑판을 연결해주는 부품을 붙여봅니다.
일단 자리를 가볍게 잡아보는 느낌으로 순접을 발라봤습니다.
1차 검증이 끝나면 황동선을 ㅁ자로 둘러서 고정하고, 접착제로 두 파츠를 접합시켜줄 예정입니다.
(다행히도 플라스틱 후크가 군제 무수지에 녹더군요)
액션 베이스 2 4개를 붙이고, 각각 무수지로 접착해줬습니다.
그리고 예시처럼 아까 만든 고리-연결부를 붙여줄겁니다.
가운데 회색은 무수지가 굳을 때까지 고정하기 위해 다른 베이스에서 가져왔습니다.
일단 이런식으로 고리-연결부를 3개 만들어서 붙여줍시다.
하중 테스트를 위해 액션 베이스 1의 지지대에 바이스 플라이어를 걸어봤습니다.
오늘 하루밤은 바이스 플라이어 하나로 두고 지켜보고
내일 아침 더 많은 하중을 걸어본 뒤에 퇴근 후 상태를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순접 상태로도 충분히 버텨준다면 황동선 + 접착제에서는 더 안정적일거라 기대해도 괜찮겠죠?
일단 여기까지 해두고 경과에 따라 다음 소식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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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말고 고양이 사진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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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구 2~3개는 적당히 버티다가 클램프까지 더해주니까 밑판이 그냥 통째로 깔끔하게 빠지더라구요. 다행히 파손은 없고, 접착하지 않고 끼운 부분만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좀 견고하면 그냥 쓸까 생각도 했는데 역시 구멍 뚫고 황동선을 심어서 내구성을 올려야겠네요. | 23.09.22 15: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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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양이가 작업물보다 관심 받는군요ㅋㅋㅋㅋ | 23.09.22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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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고양이 나왔습니다! | 23.09.22 15: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