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든 MG가 되는 건담 AGE-1 노멀 입니다.
이번에는 먹선도 도색도, 늘 하던 오드아이 커스텀도 없이
순수하게 설명서 그대로 조립하고 데칼만 붙인 플레인한 모습으로 완성.
개인적으로 건식 데칼은 붙이지 않는 타입이지만 양도 적고 전부 평평한 평면이라 모처럼 설명서 지시대로 붙여봤네요.
기동전사 건담 AGE의 1세대 주역기이자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플리트 아스노와 함께한 역전의 용사.
개인적으로는 이 촌스러운 디자인이 좋아서 꽤 마음에 들어하는 기체인데
발매된지 10년이 넘은 이제서야 MG를 만들어보게 됐네요.
발매 당시에 나온 HG도 꽤 고품질이라서 만족했었네요.
흉부.
AGE 시스템의 로고 마크는 클리어에 은박씰을 붙여 반사광을 내도록 되어 있네요.
머리도 같은 방식이기는 한데, 그렇게 하면 검은색 라인이 생략되는지라 그냥 호일씰을 선택.
백팩.
개인적으로는 건딤 계열 기체 중에서는 꽤 멋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네요.
날개의 하얀 라인은 테트론 씰인데 얇아서 밑색이 비치다보니 붙이지 말까 하다가 그냥 놔두기로.
콕핏 해치 오픈.
가슴 중앙의 하얀색 블록 전체가 열리며 콕핏 유닛이 살짝 밖으로 돌출되는 기믹이 장치되어 있습니다.
1/100 스탠딩 피규어는 콕핏 해치에 세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도 포인트.
내부 프레임.
전신 프레임이긴 하나, 의도적인 설계인지 디테일은 철저하게 외장을 씌워도 밖에서 보이는 부분에만 새겨져 있습니다.
프레임 자체는 메카닉 프레임이라기보단 말 그대로의 의미로 뼈대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연식이 좀 된 물건이긴 하지만 관절 가동성 등은 지금 봐도 괜찮은 편입니다.
스커트 블록의 고정성이 살짝 애매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주무장인 돗지 라이플.
본체도 그렇지만 무장도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합니다.
배럴을 돌리고 서브그립을 전개해 정밀 사격 모드.
호일씰을 덮게 되어 있지만 센서는 일단 클리어 파츠로 되어 있네요.
배럴을 분리해 핸드건 모드.
손가락을 먼저 그립에 끼우고 손에 조립한 뒤, 라이플 자체를 팔뚝 조인트에 고정하도록 되어 있어 고정성이 튼튼한건 좋네요.
빔 사벨은 사이드 스커트에 휴대.
빔 날은 긴 쪽이 사벨, 짧은 쪽이 대거이며 각각 두개씩 제공됩니다.
라이플은 대부분의 건담 타입이 그렇듯 리어 스커트 뒤에 휴대 가능.
실드는 정말 뭐라 설명할 건덕지도 없는 심플함 그 자체.
팔뚝 조인트 자체는 뒤에 위치해 있는데 실드를 측면에 장비하기 위해서인지 팔뚝 회전 기믹이 있습니다.
언제나의 선조님(?)과 함께.
설정상 전고 밎 중량 설정은 퍼스트 건담과 동일.
스커트의 노란 블록도 그렇고 디자인 자체가 퍼스트의 오마주로 보이네요.
선조님은 배색 컨셉이 컨셉이다보니 창백하긴 해도 원래는 하얀색이었는데 세월에 의한 웨더링이......
이상 MG 건담 AGE-1 노멀 이었습니다.
나름 밀어주던 인기작(?)의 주역 기체인 만큼 품질 자체는 깔끔하고 좋았다는 인상이었네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심플하기 그지 없는 구성과 디테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립하기 간편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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