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주 오지만 가끔 글올리는 사람입니다.
중학생때부터 쭉 건프라 취미를 가지며 이것 저것 만들어오다가 기억을 살려보니 PG가 거의 없더라구요
20살때 건x베이스에서 응모권 당첨되서 PG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을 받고 조립한 기억은 있는데 분에 넘치는 선물이라
관리가 소홀하여 너무 노후되어 추억에만 남았어요.
그러다가 제작년 제 생일을 시작으로 PG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는 디자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엑시아입니다.
PG치고 좀 작은 느낌인데 오히려 작은 크기에 LED가 화려해서 더 멋졌던 녀석이에요.
그리고 PG의 근본중 하나는 스트라이크 건담이라는 말을 기억하여 이녀석도 만들어 봤습니다.
얼굴 일부를 제외하면 오로지 조립만으로 PG를 만드는데 손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LED배선이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스트라이크도 좋았지만 LED 배선 작업 후 점등했을때 감동이 더 컸어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다음 PG는 유니콘이었습니다. 처음에 건담만 만들다가 2개월후 LED를 사서 분해하고 조립한 기억이 났는데
솔직히 분해 재조립은 좀 고역이었습니다.
그래도 완성 하고나서 점등하니 고생을 보상 받은 기분이라 정말 행복했어요.
퇴근하고 나면 LED 부터 점등하고 멍하니 지켜보며 마음을 추스리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아직입니다. 손이 근질 거립니다. 그래서 다음 PG는 더블오라이저 였습니다.
솔직히 고민 많았습니다. 단점? 문제점? 등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 망설였지만 안사면 후회할거 같아서 바로 구매하고 만들었어요.
그리고 단골가게 사장님(?)의 노력 덕분에 언리쉬드 건담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언리쉬드를 먼저 사고 싶었는데 저 당시에 재입고가 잘 안되는 바람에 막연히 기다리다가 운좋게 구한 녀석이죠
다른 PG를 먼저 만들어 본 다음 만들어서 인지 정말 조립감과 밀도의 차이는 정말 엄청난 녀석이었어요.
그리고 작년 한해를 마무리 짓는 PG로 유니콘 밴시 노른을 작업했습니다.
사실 구해둔지는 좀 됬는데 일이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 연말에 만들게 되었네요.
사진에는 가려졌는데 요즘에는 퇴근하고 나서 유니콘, 밴시노른, 엑시아 세 녀석을 점등하고 감상하며 힐링중입니다.
유니콘은 어둠속에서 붉은 빛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느낌이라면
밴시 노른은 전체적으로 묵직한 분위기에 LED 포인트만 강렬하게 점등되어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다음 PG는 전통(?) PG를 찾아 제타건담, 마크2, GP01을 구하며 새해를 맞이 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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