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의 부탁으로 연인 행세하여 그녀의 모친
케이코와 만나게 된 가이.
일단은 아주 잘생긴 남자라며 맘에 들었습니다.
"난 우리 집안은 히요 할머니대부터 무슨 연유인지
여자애만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음 상속자를 확보한 뒤에나 하라지 뭐야.
하고 싶은 걸 포기하고 살았어. 즉, 내 마음대로
살려면 나미오가 사윗감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거지~."
그와 별개로 굉장한 마이페이스로 난처해졌죠.
결혼은 언제 할거냔 물음에 변호사 시험에
붙은 뒤에 할 거라고 답하는 가이.
물론 미리 짜둔 뻥이죠.
변호사는 나쁜 사람 편이지 않냐며 케이코가
우려하는데...
"전 정의의 편입니다."
이에 가이는 일부 진실을 말해줍니다.
"정말 이런 사람으로 괜찮습니까?"
니가 왜 거기서 나와?스럽게 갑툭튀한 저글러.
가이와 나오미는 당연히 기겁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케이코는 새로운 미남이 나타났다며 좋아하죠.
"엄마엄마!"
"난 이쪽이 더 타입이다~ 좀 소개해줘."
"저 말인가요? 전 이런..."
소개해달란 말에 대뜸 본모습을 드러내려 하는데...
"따라 와!"
"뭐?"
가이가 늦지않게 끌고갑니다.
"너, 죽은 줄 알았는데!"
"그 그림자 안에서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상상 한 번도 안 했겠지, 멍청한 놈."
"뭘 꾸미는 거냐?"
"널 이용하는 거(ㅋ)"
식당 밖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저글러와 가이.
"자, 찍자! 버터~"
주책맞게 케이코가 끼어듭니다.
둘은 어떨결에 함께 찍었죠.
서둘러 엄마를 데려고 퇴장하는 나오미.
"뭐더라?"
"어? 어어, 마왕수를 쓰러트렸다고 신났을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그건 다 날 위한 거였어."
방해꾼이 사라진 두 사람은 하던 대화를 계속합니다.
"무슨 소리야?"
"다시말해 고맙단 얘기야,
날 위해 마왕수를 쓰러트려 줬으니까."
저글러의 어그로에
둘이 한판 벌일 만큼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싸우지 마!"
"나 때문에 싸우지 마!"
케이코 여사가 다시 끼어들었습니다.(-_-;;)
"~는 무슨, 나 아니지 ㅋㅋㅋ"
"엄마 쫌!"
훼방꾼 때문에 흥이 식은 저글러.
삐진 듯이 식당 안으로 돌아가죠.
이윽고 가이를 이용해서 얻은 마왕수 카드들로
그를 도발합니다.
"너의 마왕수 퇴치는 전부..."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 예"
허나 웨이터 때문에 또 끊기죠.
"야, 듣고 있냐?"
"어, 미안하네."
베리알 카드까지 꺼낸 저글러.
이에 가이도 당황하는데...
"내가 커다란 재앙을..."
"우와! 맛있겠다!"
또 케이코가 말을 끊었죠.
"어이."
"싫다, 무서운 얼굴 하지 마."
"먹어 먹어."
"아니, 난..."
"그래 엄마, 억지로 들이대지 않는 게..."
"괜찮아~ 이 사람 것도 추가해뒀으니까."
"역시 도쿄는 뒤숭숭하네"
페이스에 휘말린 저글러가 별 수 없이 포크에
손대는데 뭔가를 본 케이코가 이상한 소릴 합니다.
창밖을 보자
타마유라히메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죠.
"커다란 재앙이 일어나려 합니다."
"커다란 재앙?"
"그러니까 그걸 내가 말하려고 했다고!"
마지막까지 할 말을 빼앗긴 저글러는 심술난 채
스테이크를 씹죠.
죽은 줄 알았던 라이벌이 살아 돌아와 불길한 복선을
남기려 했으나 여러 방해를 받아 실패해버렸네요.
훌륭한 개그씬.
다음화에선 이런 대사까지 치며 절규했죠.
그러나 폭풍 전이 제일 고요하다고
이후에 등장한 폭주폼의 위압감은 굉장했습니다.
첫 등장도 문제였는데 두 번째에는 진짜 대형사고
칠 뻔 했죠.
218.239.***.***
175.210.***.***
"야 나 베리알 뽑았닼ㅋㅋㅋㅋ" "와 씨 죽인다..." 하고 짱친끼리 카드자랑하는거같은 훈훈함
182.215.***.***
틀린 말 아닌뎈ㅋㅋㅋㅋ | 23.02.06 14:00 | |
175.210.***.***
카드자랑 (O) 짱친 (O) 사실 틀린 말이 없음. 놀랍게도ㅋㅋ | 23.02.06 14: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