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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니 4화는 여러모로 잘 뽑혀나왔던거 같은데 한번 원작 소설도 비교해보시라는 의미에서 10층 보스 결전 파트만 한번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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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샐리의 [허물]과 메이플의 [기계신]등의 스킬이 재사용 가능하게 된 시점에서 두 사람은 탑 앞에 섰다.
"오늘부로 공략해버릴까!"
"물론. 그런것도 있고 이벤트는 기간도 있고.하루에 몇번이나 싸울 수 없으니까"
메이플의 기술은 하루에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로 몇번이나 싸우는 것은 부적합한 것이다.
"그럼 9층으로,고-!"
두 사람은 9층에서 위로 이어진 마법진 앞에서 최종 확인을 하고, 드디어 10층으로 발을 내딛었다.
눈앞의 빛이 흐릿해더니, 경치가 선명해진다. 두 사람 앞에 벌어진 것은 빛이 비치는 석조의 큰 방이었다. 돔 모양의 천장이 있는 원형의 필드에 어딘가로 이어지는 길은 없고 중앙에는 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은의 중갑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
풀페이스의 투구의 표정은 읽을 수 없지만 그것은 명확한 적의를 갖고 허리의 검을 쑥 빼들고, 두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왔어."
"응!"
메이플이 방패를 댄 곳에서 보스가 급격히 가속해서 거리를 좁힌다.
메이플은 당황하고 큰 방패를 들이대지만 보스는 그것을 피하고 측면에서 메이플을 베어제낀다.
"아!"
"메이플!"
메이플은 화려하게 소리를 내면서 날아가고, 벽을 들이받으면서 흙먼지를 날린다.
사리가 HP을 확인할 겨를도 없이, 보스는 사리를 향해 베어제끼면서 덤벼왔다.
"으!……훗!"
참격을 종이 한장 차이로 피하고, 역으로 벤다. 그러나 보스도 검으로 튕겨서 쳐냈기 때문에 데미지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크윽……!"
사리도 질세라 칼을 쳐내면서 일단 거리를 벌리려고 한다.
그러나 계속 거리를 좁혀오는 보스는 사리의 백스텝에 맞춰서 다시 검을 휘두른다.
"[커버 무브]! [커버]!"
그것에 맞추어 메이플이 끼어들어 [악식]이 칼을 삼키고 그대로 몸을 찌른다.
"나이스!"
사리는 그 순간의 빈틈을 노려 메이플의 배후에서 뛰어나와 옆구리를 대거로 베어 가르면서 보스 배후로 파고들어간다.
그러나 보스는 상관 없다는 듯이 메이플의 측면의 큰방패가 없는 방향을 노려 고속의 연격을 날려댄다.
"[전 무장 전개]! [공격 개시]!"
메이플도 곧바로 무기를 전개하고 덮쳐오는 보스에 반격한다. 보스의 HP는 상당히 격하게 깎여나가는데 그런데도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위로 베기, 아래로 베기, 찌르기의 삼연속 공격이 메이플의 병기를 파괴하고, 메이플을 몸통의 HP를 뚝뚝 감소시킨다.
"으우우!..."
"메이플, 이쪽으로……!"
사리가 순간적으로 실을 뻗고, 메이플을 억지로 끌어당겼다.
이어지는 공격은 허공을 가르고 보스는 잠시 칼을 준비하고 두 사람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다.
"[힐]!"
"고마워, 어, 어떻게 하지?!"
"내가 일단 보스의 속도를 떨어뜨려 볼테니까, 메이플은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해!"
빈틈 없는 공격과 방어를 가진 이 보스에게 사리는 반격을 넣는 타이밍이 거의 없다.
일대일로 싸워서는 점점 불리하게 되어버린다.
능숙하게 메이플이 데미지를 벌지 않으면 안된다.
사리는 스스로 보스에게 돌격해 거리를 좁혀, 내려치는 칼을 두개의 대거로 받아서 넘긴다.
"[각성] [유염]![바다]! [고대의 바다]!"
흐릿하게 창백한 불꽃이 날뛰고 사리에게서 물이 넘쳐흘러 보스를 침식한다.
어느쪽의 기술이든 걸린 상대의 [AGI]를 저하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고대의 바다]에 의해서 생겨난 물고기들또한 [AGI]를 낮추는 물을 주변에 뿌리는 효과가 있다.
움직임이 둔해진 것으로, 어떻게든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지 그 여부를 사리는 분석했다.
"큿!"
다리 후리기에 말려들어가 자세가 무너지자마자 삼연속 공격이 날아온다.
사리는 눈을 부릅뜨고 회피하려고 하지만 그대로 삼연속 공격이 그 몸을 갈갈히 찢는다.
하지만 그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보스의 배후에서 사리가 나타난다.
"[더블 슬래시]!"
만들어낸 빈틈을 놓치지 않고 위력이 높은 스킬 공격을 먹이고, 사리는 메이플이 있는 곳까지 물러난다.
"[신기루] 쓰지 않았다면…… 베어졌을거야!"
"……음,[헌신의 자애]로 지킬께!"
"하지만 그러다간..."
" 괜찮아! 사실은 데미지를 받는것은 싫지만…… 이럴 때만큼은 샐리를 지키지 않으면! 그리고, 이기고 싶거든!"
"위험할 것 같으면 해제해야 한다구?"
"ROGER!"
메이플은 [헌신의 자애]와 [천왕의 옥좌]을 발동하고 사리에게 [고무]를 발동해 스테이터스를 올려준다.
"행동 패턴이 바뀔 때까지 메이플의 스킬은 남기지 않으면!"
"힘내 사리!"
"응, 맡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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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는 다시 보스에게 정면으로 달려들어 보스의 돌진에 맞추어 대거를 내밀었다. 피하는 걸 포기하면 공격은 가드되지 않고 보스에게 닿게된다.
사리는 회피를 버리고 조금이라도 더 보스에게 데미지를 주기로 결심한 것이다.
"우!……크으읏! [명상]!"
데미지는 메이플이 그대로 받아냈으나 [천왕의 옥좌]의 데미지 컷이 있어도 메이플의 HP를 상당한 수준 갉아먹어갔다.
메이플은 계속해서 회복 스킬과 포션을 사용하여 HP를 유지했다.
"부담을 걸리는 만큼, HP는 깍아내겠어!"
한발 물러서다가 한 걸음 내딛어서 공격한다. 메이플이 직접 공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시간에 맞고 있다.
그냥 속수무책으로 정면에서 칼을 대면서 싸워서는 이길 수 없는 상대이지만, 이런 식이라면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트리플 슬래시]!"
보스의 삼연속 공격이 사리의 몸에 작렬하고, 사리의 연격이 보스에게 거센 데미지 이펙트를 흩뿌린다.
"이쪽은 무리해서 덤비고 있는데, 이제서야 20%!?"
"나는 괜찮아! 이즈씨가 준 포션이 아직 있으니까!"
"큭....움직임은 단순할 터인데!"
심플한 연격으로 재빨리 추격, 돌아 들어가기, 특수 기믹 같은것은 없고 심플하게 힘으로 압박에 온다.
거기에 이제부터 행동 패턴이 늘어날 것을 생각하면 사리에게는 여유가 없다.
"이번에는 내쪽의 화력도 최대인데, 말이지!"
[칼의 춤] 푸른 오라가 깃든 대거와 장검이 맞부딪치고 불꽃이 튄다.
사리는 견제로 마법을 쏘지만 보스는 언제나 사리가 했던 것처럼 정연하게 회피한다.
"……메이플의 히드라도 안 통할려나"
사리는 사고를 회전시키고, 행동 패턴이 변하기 전에 어떻게 데미지를 입혀나갈지 생각한다.
메이플의 공격은 대부분 단발 화력이며 그것이 회피되어 버릴경우 두 사람이 낼 수 있는 데미지는 격감된다.
게다가 보스의 화력이 상승하면 지금의 전략은 못쓰게 될 것이다.
"후-...[그림자 분신]!"
사리가 분신하면서 분신들이 공격을 하지만 그것에 반응하듯 칼이 반쩍이며 회전 베기를 날려 모든 분신을 썰어버린다.
사리 자신은 어떻게든 회피했지만 그 표정은 난감해보인다.
머릿속에서 낱낱이 효과적인 스킬과 그렇지 않은 스킬을 분류하고, 메이플의 스킬과 조합한 전술을 생각한다.
"좋았어. 메이플! 데미지를 줄 수 있을 법한 작전을 생각했으니 들어줘! 이야기가 끝나면 패턴이 바뀔 때까지 깎는거야!"
"알았어!"
사리는 보스에 대처하면서, 메이플에 말로 작전을 전달한다. 메이플은 그 말을 듣고 사용하는 기술과 타이밍을 머리에 주입한다.
"어이쿠야! 괜찮아!"
"그렇다면 [트리플 슬래시]!"
사리의 대거가 HP를 깎는 것으로 남은 HP가 70%가 된 시점에서 행동 패턴이 변화했다.
거대한 검을 휘두르면서 사리와 거리를 벌리고는 도신에 손을 얹다. 그러자 도신에서 불길이 치솟아올라 활활 불타기 시작한다.
"메이플, 관찰할테니까 당분간은 만약의 경우에는 회복에 전념해줘!"
"응, 알았어!"
보스는 검을 휘두르고 불꽃의 칼날을 정면으로 발하면서 그대로 사리에게 돌진한다.
사리는 날아온 불꽃을 피하고 칼을 대거로 받아낸다. 그렇게 되니 메이플의 갑옷에 불꽃이 튀면서 메이플의 HP를 줄여간다.
"우……!"
"이것도 불탈까……!"
사리는 공격을 받아내지 않고 어떻게든 흘려내고 메이플에게 타격을 가지 못하게 하듯이 움직인다.
보스의 공격은 모두 불길이 추가됐으며 간신히 따돌리려고 해도 불길에 판정이 남아 불타오른다. 거리를 벌리지 않으면 노 데미지는 어렵다.
"정말이지 빈틈이 점점 사라지고 있잖아……"
거리를 벌리자 이번엔 불꽃의 칼날이 연속으로 날아오고, 그래서, 메이플은 시럽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움직임 자체의 변화는 적다고 본 사리는 메이플에게 지시를 날리다.
"좋아, 메이플! 공격해!"
"알았어!"
사리가 공격하며서 보스의 주의를 끌다가 메이플은 무장을 전개하고 폭발하며 단숨에 거리를 좁힌다.
"[얼어붙은 대지]!"
소리가 나면서 메이플을 중심으로 땅이 동결한다. 그것은 그대로 땅에 접촉한 보스에게도 전해져, 보스의 움직임이 3초간 멈춘다.
"[파워어택]!"
"[히드라]! [기어오는 혼돈]! [포식자]! "
그 3초 사이에 틈이 큰 공격, 피하기 쉬운 공격으로 밀어붙여. [포식자]의 공격으로 한층 더 보스의 스테이터스가 저하되지만, 3초라는 시간은 짧은 것이었기에 금새 보스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물러나던 순간, 보스는 땅에 검을 박았다.
동시에, 보스를 중심으로 거대한 붉은 마법진이 전개된다.
"위험……!"
"[포학]!"
메이플이 외친 것과 땅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른 것은 동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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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는 불길이 사그라드는 순간, 사리는 피해없이 있지만 그녀의 눈 앞에서는 [포학]이 흐늘흐늘 무녀져가고, 메이플이 사리가 있는 쪽으로 굴렀다.
사리는 메이플을 안고 보스에서 거리를 잡다.
보스에게는 큰 기술이라 경직 시간이 있었던 것 같지만, 두 사람으로서는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위, 위험했다……"
"미안, 아직 이런 숨겨진 기술이 있었다니"
"한꺼번에 공격하는 것은 위험할지도? [포학]이 없어졌어……"
"[헌신하는 자애]는 해제해줘. 범위 공격이 오면 메이플이 회복하기 전에 당하니까"
"응, 힘내서 피해줘!"
"맡겨줘. 그게 장점이니까."
메이플은 다시 무기를 전개하여 방패를 무장한다.
사리도 대거를 내고 다시 한번 집중력을 높인다.
"가자 메이플[팬텀 월드]! "
"[공격 개시]!"
총격을 개시하는 메이플의 모습이 세명이 되어 엄청난 양의 총탄이 보스를 향해 날아든다.
보스와 거리를 벌리고 있기 때문에 분신 작성에 대응한 공격만큼은 못하지만 보스는 눈앞에 불꽃의 벽을 만들어 메이플의 공격을 방어한다.
"아, 부서졌어!"
메이플의 바램이 닿았는지 불의 벽이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총탄을 피하여 대각선 위로 날아오른 보스가 그대로 메이플에게 달려 들어온다.
"[피어스 가드]!"
메이플은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벌기 위해서 위에 총구를 들이대고, [악식]을 강타할 준비를 한다.
불꽃의 형세가 늘어나서 거대한 불기둥처럼 된 검들이 분신까지 포함해서 메이플을 베어제낀다.
불꽃의 데미지는 관통 공격과는 또 다른 부류이기 때문에 막히지 않지만 검의 타격은 무효화하여, 그럭저럭 버텼다.
분신이 사라진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메이플은 큰 방패를 휘둘러서 어깨부터 몸통까지 크게 후려쳤다.
"한번, 더!"
메이플이 다시 휘두른 큰 방패를 불꽃의 칼이 밀어 제끼고, 그 기세를 밀어 보스가 파고든다.
메이플에게 그것을 완벽하게 대처할 방도는 없다.
그래도 메이플은 작전대로라면서 웃었다.
"사리!"
"[쿼터플 슬래시]!"
메이플의 사격을 틈타서 재빨리 벗어나 [순영]으로 사라지고,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진 사리는 보스의 배후에서 공격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핑시드]을 한계까지 사용한 샐리의 최대 연속 공격. 스킬[추인]의 추가 효과도 합쳐서 한 손마다 열번, 총 스무번의 공격이 무방비한 보스의 등에 꽂히면서 메이플을 공격하려던 검이 멈춘다.
무시무시한 타격을 받은것으로 인해 우선 순위 행동이 변화한 보스는 땅에 칼을 꽂는다.
아까 두 사람을 태운 업화를 자아내는 마법진이 다시 전개된다.
"[퀵 체인지]!"
"[힐]!"
"[이지스]!"
메이플이 급하게 포션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는 HP를 샐리가 회복으로 보완하고 모든 타격을 무효화하는 빛의 돔을 전개한다.
큰 기술에는 큰 기술로, 즉사급 공격에는 절대의 방어로 맞선다.
그 바깥에서 불꽃이 굉음과 함께 뜨겁게 휘몰아친다.
"찬스!"
"응!"
이번에는 그 경직을 놓치지 않고, 메이플이 총격을 샐리가 연격을 먹이고 나머지 HP를 30% 정도까지 줄였다.
그렇게하니 충격파가 발생하고 데미지는 없으나 두 사람을 멀리 튕겨낸다.
사리는 바로 메이플의 곳까지 와서 HP를 회복하고 보스의 동정을 살폈다.
메이플은 장비를 원래대로 돌리고, 시럽도 불러내서 공격력을 확보한다.
"제대로 먹혔네!"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거야"
두 사람의 눈앞에서 보스는 땅에 박은 칼을 통해 불꽃을 뿜어냈다. 그러더니 땅이 부서지면서 불길의 기둥이 몇개가 휘몰아치고 필드를 바꿔나간다.
보스의 배후에는 불꽃의 검이 다섯 떠오르고, 두르고 있던 불길도 더 거세지고 있었다.
"……여기서부터가 본편이라는 느낌."
"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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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페이즈 변경도 마친것인지, 보스도 공격 자세를 취했다. 배후에 떠오르는 다섯 자루의 칼이 칼끝을 두 사람을 향해서 고속으로 날아온다.
사리는 여유를 가지고 그것을 회피하고, 메이플은 그런 사리에게 실로 끌어당겨져 회피한다.
"[커버무브]는 하지마. 데미지 2배는 지금은 위험해!"
"응, 고마워!"
두 사람이 그렇게 불꽃의 검을 피해서 뿌리치자 그것들이 공중에 머물다가 다시 칼끝을 돌린다.
또한 필드 중앙에 서있는 보스의 배후에 더 다섯 자루의 칼이 떠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자 두 사람은 눈을 크게 뜬다.
"늘어났어?"
"메이플! 단기 결전!"
"으, 응!"
이대로는 상황이 나빠진다는 것을 알게 되자 두 사람은 보스와의 거리를 좁혔다.
"[도발]!…… 어떻게든 막아볼 테니! 사리는 공격해줘!"
"알았어. 맡길테니까!!"
날아오는 열개의 검이 메이플을 노리는 와중에 샐리는 혼자 보스에게 달려든다.
"시럽 [성벽]!"
몇개의 벽이 메이플을 감싸듯 나타나 부스러지면서도 몇개를 받아서 막는다.
[악식] 소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큰 방패로 방어하지만, 이 중 세편이 메이플의 몸으로 강타해, 시럽의 HP는 제로가 되고, 메이플의 HP도 절반으로 깍인다.
"우……힘내 사리!"
"[그림자 분신]! [윈드 커터]!"
마법으로 상대의 가드를 끌어내고, [그림자 분신]에서 베어 넘기는 것을 반복한다.
"패턴만 알고 있으면..."
일격에 쓰러지는 분신을 미끼로 접근한 사리를 더욱 날카로워진 일섬이 양단한다.
직후 그 모습은 사라지고, 보스에서 데미지 이펙트가 튄다.
[신기루]을 써서 이중으로 미끼를 설치했던 사리가 배후에서 베어넘긴다.
더 이상 미끼가 될만한 것은 없고 사리를 향해 보스가 불꽃의 칼을 휘두른다.
"[초가속]! 늦지, 않았어!"
사리는 가속하고 가까스로 그 검을 피하면서 바닥을 구르며 쓰러졌다.
"[기어오는 혼돈]!"
사리에게 가는 추격을 막기 위해서 큰 기술을 사용한 메이플은 다시 사격을 개시한다.
몇몇이 보스에게 강타하면서 HP를 줄이지만 그래도 아직 격파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에 한층 더 다섯 자루의 칼이 하늘에 추가된다.
"끈질겨!"
"우웃, 아주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조금 만 더, 그것이 어렵다, 메이플이 데미지를 받은 것도 있어서 상황은 좋지않다.
"으, 이것은……"
날아오는 불꽃의 검과 보스 자체가 사리를 향하고, 사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한다.
어떻게 피해도 둘은 직격한다.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그렇게 생각한 샐리의 눈 앞을 폭음 직후의 무언가가 가로막는다.
그것은 몇 자루의 불꽃의 칼을 막은 것으로 데미지 이펙트를 받지만, 그래도 3장의 큰 방패를 든 메이플이었다.
"사리! 회복해줘!"
"[힐]!"
3장의 큰 방패로 받아내지만 불길이 점점 메이플을 태운다. 그러나 사리의 회복 덕분에 아주 근소하게 HP는 남았다.
"[얼어붙은 대지]!"
메이플을 베기 직전에 보스의 움직임이 다시 멈춘다.
메이플은 보스의 나머지 HP을 확인하고 2할까지 줄어든 것을 보고 기술을 발동했다.
"[브레이크 코어]!"
메이플에게서 붉은 구체가 툭툭툭하며 소리를 낸다.
초강력 폭탄 공격, 발동까지 5초.
사리는 그것을 보고 보스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보스 주위에 [고드름]과[샌드 월]을 설치한다.
평소라면 피할 수 있는 공격도 지금 이 자리라면 반드시 명중하게 된다.
"이것이라면....맞을거야!"
보스의 회피보다 먼저 메이플의 스킬이 발동하고, 굉음과 함께 천장까지 닿는 빛의 기둥이 발생한다.
보스의 HP가 크게 줄고, 메이플의 HP가 [불굴의 수호자]의 효과로 1이 남는다.
하얀 빛이 사라졌을 때. 보스는 아주 근소하게 HP를 남기고 건재했다.
"!?"
메이플이 경악하는 가운데 땅바닥에 아까 본 것보다 더 큰 마법진이 전개된다.
"어, 어떻게……앗!?"
사고가 멈춘 메이플을 공중에 뛰어오른 사리의 실이 끌어올린다.
사리는 재빨리 메이플을 공중에 던지고 [충격권]으로 더 멀리 내동댕이친다.
직후 화염이 발밑에서 치솟아오른다.
사리는 공중에 발판을 만들고 그것을 발로 차면서 화염 속에 파고들어갔다.
"크……!"
[허물]이 발동해, 받을 데미지를 무효화하고 사리는 더욱 가속해간다.
메이플에 화염이 도착보하는것보다 빨리, 사리는 불길을 뚫고 두개의 대거에서 목을 베어제꼈다.
그 순간 화염은 멈추고 잔불이 불타는 가운데 털썩하고 보스는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지켜준 덕분에... 늦지 않았어."
사리는 재빨리 대거를 넣고 떨어지는 메이플을 양손으로 받는다.
"……음"
"...에헤헤"
"이겼어!!""
두 사람은 지쳐서 땅에 주저앉아 얼굴을 마주 보고 웃으면서 하이 파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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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여러모로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하며 박진감이 넘치는 애니에 비하면 원작은 뭐랄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화끈하게 불타오르는 클라이막스인데도 불구하고 필요한 부분은 딱딱 정확히 서술하지만 그것만 할뿐이지 심리상태나 장황한 묘사, 설명은 절제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예를들어 포학을 불태우는 불기둥이 나올때보면 그 불기둥과 장렬하게 타오르는 메이플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고
브레이크 코어를 맞고도 버티는 보스를 보면서 메이플이 가지는 심리 묘사가 없는게 보이는 식.
게다가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투 로그도 애니쪽이 원작보다 더 각색되고 보강되었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호평을 받았떤 애니의 기가 드릴 브레이크도 원작에서는 없었더라구요.)
원작도 자세히보면 쓸데없이 스킬이 많아서 읽기전에 스킬 효과 미리 암기해야 할 판이고.
이렇게 보니 더욱 더 애니가 왜 갓갓갓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군요.
175.223.***.***
심심풀이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여요. 하지만 저걸 10000원 주고 사서 보고 싶지는 않네요.
119.64.***.***
책은 모르겠는데 연재때로 기준하면 딱 구름편부터 재미가 없어졌음.
1.222.***.***
그렇기는 한데 프로가 되면 이야기가 다르죠. 무료라면 모를까 이런 것을 만원이나 받아먹으려는건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날강도가....
14.52.***.***
자캐딸의 한계.
14.58.***.***
118.235.***.***
정작 작가가 각 잡고 쓴 데뷔작은 연재 5화만에 중단되는 등 제대로 망하고 정작 작가가 기분전환 삼아서 쓴 본작이 인기를 끄는 묘한 현상..... | 23.02.04 20:47 | |
1.222.***.***
လက်ထပ်မိန်းမ
그렇기는 한데 프로가 되면 이야기가 다르죠. 무료라면 모를까 이런 것을 만원이나 받아먹으려는건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날강도가.... | 23.02.04 20:56 | |
175.223.***.***
심심풀이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여요. 하지만 저걸 10000원 주고 사서 보고 싶지는 않네요.
58.232.***.***
14.52.***.***
루리웹-4627762188
자캐딸의 한계. | 23.02.04 22:29 | |
119.64.***.***
루리웹-4627762188
책은 모르겠는데 연재때로 기준하면 딱 구름편부터 재미가 없어졌음. | 23.02.04 22: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