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에는 순애물의 기대 작품들이 많습니다.
라노벨이다보니 언제나 제목은 뭔가 싶은 작품이죠.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그러니까 히로인이 돌봐줘서 생활을 히로인에게 맡기다시피 하다보니 타락한다 뭐 그런 의미로 지은 제목인데 는 개뿔 그냥 꽁냥대는 순애 러브코미디입니다.
저는 이 작품의 원작을 접한 건 1년 전이었는데 라노벨인데 달달함이 듬뿍 묻어나는 작품이라는 평을 듣고 바로 전자책으로 질렀습니다. 매우 성공적이었죠. 괜히 현지에서 평이 좋은 건 아닌가 봅니다. 사실 러브코미디의 달달함을 표현할 땐 아무래도 글보다는 그림이 효과적이라 생각해서 웬만한 러브코미디 만화보다 더 달달하다는 걸 좀 의심하긴 했는데 텍스트만으로 어우....
1권의 약 3분의 1의 진도를 뺀 걸 보니 마무리하기 좋은 4권까지 갈 생각으로 보입니다. 1권은 말 그대로 서로에게 별 감정이 없던 시절인데,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밥을 주러 가는데? 청소도 도와주는데? 간호를 해준다고? 근데 남자가 선을 엄청 잘 그어? 말 그대로 이상적인 순애에 대한 오타쿠의 망상을 집약한 작품이죠. 그럼 어떻습니까? 달달하면 그만인 것을...
이 작품의 강점인 세세한 심리 묘사가 다소 잘려나간 것은 아쉽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이는 표현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니 큰 리스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노구치 타카유키의 캐릭터 디자인은 캐릭터들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감정 묘사에 있어서는 매우 좋은 무대를 제공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기 면에서는 그동안 조연으로 단련한 반 타이토의 안정적인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분기 닌자 잇토키에서 연기한 걸 들었을 때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네의 이미지에 맞는 좋은 연기였습니다.
이와미 마나카의 시크한 연기는 생각보다 많이 시크하게 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사실 1권의 마히루라면 이정도 시크함 정도는 해줘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당도가 올라가기만 하는 작품이니 흐뭇하게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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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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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저 시점은 진짜 서로 무심한사이...죠....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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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모든 걸 지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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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를 간다
얼굴이 모든 걸 지배하는... | 23.01.08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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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저 시점은 진짜 서로 무심한사이...죠....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