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미친듯이 졸작을 끝내고 쉴틈도 없이 애니메이션회사를 알아다니며
운 좋게 어떻게든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후 1년. 시간이 참 빠릅니다.
직접 현장을 경험후 진짜 봐도봐도 질리지가않는 애니가 시로바코인거같아요.
특히 이 신입원화가가 가지는 에피소드는 저랑 포지션이 완전히 동일해서 더더욱.
이 에피소드는 에마라는 신입원화가가스케줄때문에 그림 날려그리고 리테이크먹어서 자책하는게 주 내용.
스케줄 압박
그림 퀄리티와 속도
나의 실력의 위치
리테이크 먹어서 연출감독님한테 밉보인거아닐까하는 자책감
입사전엔 그냥 드라마나 애니처럼 타인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는데
입사이후 봤을때 저기 원화가 등장인물한테 공감 1000%로 다가옵니다.
베테랑 할아버지가 말하는 애니메이터는 그런 직업이라는게 참 꽉찬 한마디.
벼랑에 몰린이상 이 악물고 아득바득 버티던가, 아니면 다른길 찾던가.
지금 못버텨서 퇴사하더라도 애니메이터가 되고싶어서 그림을 배운나는 뭐였던걸까라는 일말의 자기방어를
머릿속 상자에 잠가둔채 눈앞의 한컷한컷을 해쳐나가는 일상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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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같은 애니메이터들 한분한분 모여서 만든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제 인생 절반이 넘도록 즐겁게 감상할수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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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든 즐길 때와 밥벌이가 될 때의 괴리는 상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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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든 즐길 때와 밥벌이가 될 때의 괴리는 상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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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나오는 이야기가 금수저 짱이다 임. 나이들 수록 더 느끼는 거. 취미 생활이나 하고, 즐길거 즐기고 도전 마구 해서 망해도 별 상관없는. | 22.11.24 2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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