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오르, 스월츠.
본작의 메인 빌런인 타임 재커입니다.
사역마처럼 다루는 어나더 라이더로 역사를
개변시키거나 무제한 시간정지를 쓰는 등
시리즈에서 최상급으로 강력한 힘을 다루지만
행적은 호구스럽기 그지 없었죠.
타임재커에게 협력하는 척 하다가 멋대로
퇴각하는 디케이드.
자기들이 갑인 것처럼 행동한 타임재커였으나
디케이드는 명령에 따를 위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자기들 손으로 지오와 게이츠를 처리하려
했지만...
되려 상대가 안 됐죠.
결국 오라와 우르의 타임 마진은 박살나고...
시간정지로 도망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폼 잡으며 여러 번 덤볐지만
로켓단과 세균맨처럼 깨지기만 했죠.
중후반부 자기들이 스월츠에게 이용만
당했다는 걸 깨닫고 오라는 힘을 빼았깁니다.
오라를 도운 우르였지만 돌아온 건 배신이었죠.
우르의 머리 장식을 뜯어가는 오라.
그렇게 비굴하게 힘을 돌려받는데...
실은 스월츠에게 복수하려고 다가간 거였죠.
지가 죽여놓고 우르를 들먹여? 라는 평이
많았는데 갠적으로는 "우르는 모질이라서 못했지만
나는 할 수 있어!" 라고 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허나 칼빵맞자마자 시간정지를 푸는 스월츠.
어나더 디케이드로 변신한 뒤 오라 머리에
킥을 날렸습니다.
그렇게 오라는 허무히 사망.
정말 오라 다운 멍청한 최후였다고 느꼈죠.
우르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어린애였고
믿었던 오라에게 배신당해서 안쓰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오라는 그저...(-_-;;)
시간정지빨이던 오라, 우르에 비해
최종보스를 맡을 만한 능력을 지녔던 스월츠.
허나 그 역시 갈수록 추하고 멍청해졌습니다.
월등히 강한 페이크 보스에겐 따위 취급이나
당하고...
최종 각성한 주인공에게도 같은 소리 들었죠.
이대론 끔살 확정인지라 도망치는데 쓸데없이
폼 잡다가...
굴복한 줄 알았던 츠쿠요미에게 통수맞습니다.
이것도 참 어이없던 게 츠쿠요미는 기억이
지워지고 여러 번 스월츠에게 죽을 뻔 했죠.
그런 면에서 이 맹세는 거짓인 게 훤히 보이는데...
"흐흐흐흐흐."
"흐하하하하하!."
목적을 거의 다 이루면서 방심한 스월츠는 그대로
속아넘어갔죠.
디케이드의 반인 어나더 디케이드로 오리지널과
디엔드를 혼자 압도하고 타임재커로서의 시간정지도
보유한 데다 다크 라이더와 괴인 같이 라이더의 적을
얼마든지 소환하는 등 약하긴 커녕 엄청나게 강합니다.
허나 그 능력이 잊혀질 만큼 갈수록 추태를 보였죠.
이런 스월츠마저 나은 편인 게 본작의 빌런
퀄리티입니다.
진짜 왕의 될 존재였던 쿼쳐의 리더.
스월츠가 소고를 왕으로 선택했을 당시의 상황이
이 자의 농간이었다는 걸로 밝혀지면서 결국 스월츠도
어쩔 수 없는 타임 재커였단 걸로 결론났죠.
헌대 쿼쳐의 리더는
스월츠가 그나마 나을 정도로 한심한 작자였습니다.
또 다른 타임 재커이자 헤이세이 포에버의
최종보스인 티드도 별 뭐 없는 놈이었죠.
이 녀석도 변신 정지와 세뇌에다 어나더 얼티밋
쿠우가로 변하는 등 분에 넘치는 능력들을
가졌지만 뭐하나 제대로 해낸 게 없습니다.
니코동에서는 헤이세이 마지막 멍청이,
웃고만 있다 최종보스 된 놈, 쇼타콘 등으로
놀림받았죠.
주인공의 안티태제처럼 나온 카코가와 히류는
급발진하여 엉뚱한 사람만 탓한 진상이었습니다.
오해가 있던 초반은 변호할 게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추해졌죠.
결국 진짜 원수인 스월츠에게 이용만 당했습니다.
놀랍게도 본편 이후인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어나더 오마 지오가 되는 근성을 보여줬는데
보람도 없이 지오 오마 폼과 오마 지오에게
털리기나 했죠.
어딘가 재수없는 빌런이었던 백워즈.
허나 그의 퇴장 이후 타임 재커의 뻘짓이 더
심해지는 걸 보니 적어도 능력은 있었던 백워즈가
그리워지더군요.
훗날 예고없이
재등장했을 땐 반갑기 까지 했습니다.
다른 백워즈가 V시네마의 보스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누가 지오 빌런 아니랄까봐 참 구렸죠.
슈르한 최후는 덤.
레이와 퍼스트 제네레이션즈에서 등장한
또 다른 타임재커 피니스도 구렸습니다.
해당 극장판의 오점이지 않나 싶어지더군요.
인간체 배우의 발연기는 덤.
여태껏 뭐하다 나타났는지 왜 그런 목적을
가지게 됐는지 설명이 1도 없었죠.
강적 포스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제로원 사이드의
윌은 완성도 높은 빌런이었기에 더 비교됐죠.
갠적으로 생각하는 지오의 포스있는 빌런들.
그러나 다들 선배 작품 출신으로 지오의 오리지널
빌런이 아닙니다.
거기다 단역 이상의 비중을 받지 못했죠.
가끔씩 볼 수 있는
쓸데없이 강하고 인상적인 단역이었습니다.
지오 빌런이
얼마나 못 만들었는지 새삼 느껴졌던 장면.
가짜 오라가 잘 만든 극장판 보스로 유명한
패러독스 로이뮤드였다지만 진짜 오라로는
느껴지지 않던 악녀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이 참에 진짜는 퇴장하고 패러독스가 계속
오라와 어나더 드라이브로 등장해 줄 순 없나
싶었죠.
아쉽게도 불발로 그쳐버렸지만요.
그래도 사기는 사기였던 시간정지.
이걸로 지오와 게이츠의 팀킬을 유도한 걸
비롯해 꿀로 써먹었지만 이런 사기 스킬을
가지고도 매번 털리기나 하니 그 무능함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거기다 본작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낀다고 해야 되나 사기 스킬이 남발되고
그게 또 어이없이 파훼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이에 따라 타임재커의 시간정지도
위력이 락가락 했죠.
이 부분은 타임 재커만이 아니라
본작 그 자체의 문제점이라고 봐야 겠네요.
지오는 딴 건 몰라도 빌런을 너무 못 만든 게
흠인 작품이었습니다.
다행히 이야기를 이끌어갈 주역들은
충분히 매력있어서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
오마 지오도 있죠.
사실 최종화의 빈말로도 좋지 못했던 완성도가
무마될 수 있던 게 오마 지오 뽕 덕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장단점이 극단적인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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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게 의외로 밸런스가 잘맞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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