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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기립하시오'.manhwa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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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한 눈에는 눈물도 마르고 베틀에 앉아 이빨을 간다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 겹의 저주를 거기에 짜 넣는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첫 번째 저주는 신에게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우리는 기도했건만 희망도 기대도 허사가 되었다 신은 우리를 조롱하고 우롱하고 바보 취급을 했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두 번째 저주는 왕에게 부자들의 왕에게 우리들의 비참을 덜어 주기는커녕 마지막 한 푼마저 빼앗아 먹고 그는 우리들을 개처럼 쏘아 죽이라 했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세 번째 저주는 그릇된 조국에게 오욕과 치욕만이 번창하고 꽃이란 꽃은 피기가 무섭게 꺾이고 부패와 타락 속에서 구더기가 살판을 만나는 곳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북이 날고 베틀이 덜거덩거리고 우리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짠다 낡은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 겹의 저주를 거기에 짜 넣는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 하인리히 하이네, 《슐레지엔의 직조공》 글에서 다룬 옛 독일의 두 축 중 하나인 합스부르크 제국과 마찬가지로 다른 축인 프로이센 또한 누적된 봉건적 절대군주정의 모순과 발달하는 자본주의적 경제에 따른 모순이 쌓이고 쌓여 불꽃만을 기다리는 화약고였습니다. 1844년 6월, 유럽 전역을 휩쓸 대혁명이 있기 4년 전 슐레지엔의 직조공들은 주린 배와 빼앗긴 빈 손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듯 합니다. 봉기는 빠르게 투입된 프로이센군의 군홧발에 분쇄되었지만, 역사의 발전과 사회경제의 모순은 국경을 넘는 보편성을 띈단 사실을 우리에게 알게 합니다. 하여, "슐레지엔의 직조공"과 "체르노비치의 봉제공"은 다른 시간과 장소에 섰을 뿐 역사의 눈 앞에서 같은 불꽃이므로 브레히트는 자신의 시에서 그녀에게 "이것이 인터내셔널"임을 외치게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2.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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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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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2.1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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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jKFHgyN7vA DIE SECHZEHNJÄHRIGE WEIßNÄHERIN EMMA RIES VOR DEM UNTERSUCHUNGSRICHTER(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 예심판사 앞에서) Berthold Brecht (베르톨트 브레히트)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 Als die sechzehnjährige Weißnäherin Emma Ries 체르노비치에서 예심판사 앞에 섰을 때 In Czernowitz vor dem Untersuchungsrichter stand 그녀는 요구받았다. Wurde sie aufgefordert, 왜 혁명을 호소하는 삐라를 뿌렸는가 zu erklären, warum Sie Flugblätter verteilt hatte, in denen Zu Revolution aufgerufen wurde, 그 이유를 대라고 worauf Zuchthaus steht. 이에 답하고 나서, 그녀는 일어서더니 노래하기 시작했다. Als Antwort stand sie auf und sang 인터내셔널가를. Die Internationale. 예심판사가 고개를 내저으며 제지하자 Als der Untersuchungsrichter den Kopf schüttelte 그녀가 외쳤다 Schrie sie ihn an: “기립하시오! 이것이 바로 인터내셔널이오!" "Aufstehen! Das Ist die Internationale!"
22.11.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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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지마세요. 밥먹는데 손씼었어요. 제발쏘지마세요."
22.1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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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야한 그림!!
22.11.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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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한 눈에는 눈물도 마르고 베틀에 앉아 이빨을 간다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 겹의 저주를 거기에 짜 넣는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첫 번째 저주는 신에게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우리는 기도했건만 희망도 기대도 허사가 되었다 신은 우리를 조롱하고 우롱하고 바보 취급을 했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두 번째 저주는 왕에게 부자들의 왕에게 우리들의 비참을 덜어 주기는커녕 마지막 한 푼마저 빼앗아 먹고 그는 우리들을 개처럼 쏘아 죽이라 했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세 번째 저주는 그릇된 조국에게 오욕과 치욕만이 번창하고 꽃이란 꽃은 피기가 무섭게 꺾이고 부패와 타락 속에서 구더기가 살판을 만나는 곳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북이 날고 베틀이 덜거덩거리고 우리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짠다 낡은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 겹의 저주를 거기에 짜 넣는다 우리는 짠다 우리는 짠다 - 하인리히 하이네, 《슐레지엔의 직조공》 글에서 다룬 옛 독일의 두 축 중 하나인 합스부르크 제국과 마찬가지로 다른 축인 프로이센 또한 누적된 봉건적 절대군주정의 모순과 발달하는 자본주의적 경제에 따른 모순이 쌓이고 쌓여 불꽃만을 기다리는 화약고였습니다. 1844년 6월, 유럽 전역을 휩쓸 대혁명이 있기 4년 전 슐레지엔의 직조공들은 주린 배와 빼앗긴 빈 손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듯 합니다. 봉기는 빠르게 투입된 프로이센군의 군홧발에 분쇄되었지만, 역사의 발전과 사회경제의 모순은 국경을 넘는 보편성을 띈단 사실을 우리에게 알게 합니다. 하여, "슐레지엔의 직조공"과 "체르노비치의 봉제공"은 다른 시간과 장소에 섰을 뿐 역사의 눈 앞에서 같은 불꽃이므로 브레히트는 자신의 시에서 그녀에게 "이것이 인터내셔널"임을 외치게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2.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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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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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과제

| 22.11.27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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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니아™
? 멀본거지 ㅋㅋ | 22.11.27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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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jKFHgyN7vA DIE SECHZEHNJÄHRIGE WEIßNÄHERIN EMMA RIES VOR DEM UNTERSUCHUNGSRICHTER(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 예심판사 앞에서) Berthold Brecht (베르톨트 브레히트)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 Als die sechzehnjährige Weißnäherin Emma Ries 체르노비치에서 예심판사 앞에 섰을 때 In Czernowitz vor dem Untersuchungsrichter stand 그녀는 요구받았다. Wurde sie aufgefordert, 왜 혁명을 호소하는 삐라를 뿌렸는가 zu erklären, warum Sie Flugblätter verteilt hatte, in denen Zu Revolution aufgerufen wurde, 그 이유를 대라고 worauf Zuchthaus steht. 이에 답하고 나서, 그녀는 일어서더니 노래하기 시작했다. Als Antwort stand sie auf und sang 인터내셔널가를. Die Internationale. 예심판사가 고개를 내저으며 제지하자 Als der Untersuchungsrichter den Kopf schüttelte 그녀가 외쳤다 Schrie sie ihn an: “기립하시오! 이것이 바로 인터내셔널이오!" "Aufstehen! Das Ist die Internatio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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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지마세요. 밥먹는데 손씼었어요. 제발쏘지마세요."
22.1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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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식이 +1 상승했습니다
22.11.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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