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웨어가 개발하고 EA가 2019년에 발매한 'Anthem'. 그 비주얼이나 컨셉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발매 직후부터 불량이 많고 게임 디자인에 비판이 제기되어 대형 업데이트로 재건을 꾀했지만, 그 업데이트도 사라진 장렬한 게임이었다. 이미 개발 내용에 대해 미디어를 경유해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개발에 종사한 전직 스태프의 증언에 의해 새로운 정보가 나오고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한 사람은 Ian Saterdalen 씨다. 2017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바이오웨어에 재적. 'Anthem'의 개발에서는 발매 전/후 모두 QA 매니저로서 활동하고 있었던 것 같다. Ian씨는, "평가가 낮았지만 사랑하고 있다, 자신이 관련된 게임에 대해 인용 RT로 알려줘"라고 하는 트위터의 트윗에 참가.그는 이 트윗에 인용 RT로 Anthem의 메타스코어/유저 스코어 그림을 올렸다.그리고 "이 프로젝트로 많은 것을 배웠다" "15개월 만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완성이란 걸 알고 있었다" "이런 일은 이 규모의 프로젝트에서는 전대미문"이라고 발언. 이 발언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Anthem이라고 하면 출시 직후부터 게임의 품질에 대해 유저로부터 비판이 쇄도.재개발 프로젝트를 내걸어도, 후에 그 프로젝트도 중지에 이르는 등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 같은 해에는, 개발 난항에 대해 해외 미디어가 스튜디오 현·전 종업원들의 증언을 보도했었다. 그러한 정보를 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프로젝트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에 관련된 당사자가 상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Ian씨가 아는 범위에서는, "Anthem"은 원래 프리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5~6년 걸린 프로젝트였다.그러한 배경을 포함해 EA와 바이오웨어는 발매에 초조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Ian씨가 참가한 시점에서 게임은 거의 되어 있지 않고, 15~20개월 정도에 게임을 완성했다고 한다. 대작 게임 개발 기간으로서는 매우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그리고 스케줄이 짧은 것에 대해서는 스태프가 오래 일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었던 것 같다. Ian 씨를 포함한 팀 스태프의 상당수는 주 90시간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평일 하루 8시간을 일하고 주 5일 일하면 주 근로 시간은 40시간 정도 된다. 그 2배 이상을 일했으니 장렬하다. 게다가 말투로 보자면, 적어도 Ian씨에게 있어서는, 15개월간은 주 90시간 계속 일하고 있었던 것 같다. 스태프들은 저마다 피로에 지친 듯했지만 어떻게든 각자의 노력으로 사기를 유지했다는 것.
Anthem이 왜 실패했냐는 이유에 대해서도 Ian 씨는 다양한 댓글을 달고 있다.앞서 언급했듯이 EA와 바이오웨어는 'Anthem'의 콘셉트를 오랫동안 잡지 못하고 있어 초조해했다고 한다.또 EA/바이오웨어 간의 관계 구축도 잘 되지 않고 있고, 게다가 두 회사 규모가 크다고 해서 사내 정치 등도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정치가 있는 것이나 우여곡절이 큰 게임에서는 드물지 않다며 모든 게 EA 탓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바이오웨어 상층부에도 휘둘렸음을 시사했다.
※ 덧붙여 "Anthem"의 품질을 비판하는 유저에 대해서는, 자신은 결단을 내릴 책임자가 아니었다 (연봉 7만달러 정도의 포지션이었다)며, 불만을 표할 상대가 잘못되었다고 반론하고 있다.
한편, "Anthem"에 종사한 스탭은 우수한 사람들이 많아 본인에게는 배움이 많은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Anthem 2"가 언젠가 실현되었으면 좋겠다고도 코멘트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담긴 Anthem이지만 제작자들에게는 추억 깊은 게임인 것 같다.
118.34.***.***
디렉터나 프로듀서가 욕쳐먹고 겜바닥에 발도 못붙여야 될텐데 정작 일개 개발팀 작업자들이 욕먹고 있으니...
125.181.***.***
내 추억으로는 평가가 개똥인 것도 모자라 수시로 다운되고 PS4 벽돌 만드는 걸로도 유명하지 않았나? 포스포큰, 레드폴은 그래도 기기를 죽이는 일은 없었음.
222.234.***.***
전투 비행 배경은 진짜 기깔났는데 망해버린 신기한 게임
221.144.***.***
업계탑급 노동력을 이렇게까지 의미없이 녹이는것도 재능 ea개병ㅇ신들
76.71.***.***
개발진이 업계 탑급 역량을 가진것도 바이오웨어 상층부가 무능한 것도 동시에 사실일 수 있죠. 개발진 역량 좋아도 윗선에서 몇 번 헛발질하고 어깃장 놓으면 몇 년도 훌쩍 가고 게임도 골로 갑니다..
211.209.***.***
모래고양이
퀄리티는 좋았음. 그러나 게임 구성이 쓰레기여서 컨텐츠부족 및 다른게;;;;;;;;;; 비행과 이펙트는 정말 좋았는데 | 23.06.06 11:09 | | |
118.43.***.***
59.8.***.***
얜섬? | 23.06.06 04:33 | | |
175.200.***.***
안댐 | 23.06.06 09:42 | | |
211.209.***.***
원기회복많이하시길 | 23.06.06 11:09 | | |
211.36.***.***
118.34.***.***
디렉터나 프로듀서가 욕쳐먹고 겜바닥에 발도 못붙여야 될텐데 정작 일개 개발팀 작업자들이 욕먹고 있으니...
110.9.***.***
항상 그렇죠 뭐… 고위급들은 배부르게 보너스 먹고 개발자들은 몇개월동안 구르다가 욕먹고 자기 상사들이니까 스스로 변호도 못하고… | 23.06.06 09:11 | | |
136.22.***.***
222.234.***.***
전투 비행 배경은 진짜 기깔났는데 망해버린 신기한 게임
175.196.***.***
파밍 게임에서 주 컨텐츠인 파밍을 조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함 | 23.06.06 05:27 | | |
223.32.***.***
... 비행도 나중에 어케 구겨 넣었다던데 ... 알수록 신기한 게임 ... | 23.06.07 11:04 | | |
125.181.***.***
내 추억으로는 평가가 개똥인 것도 모자라 수시로 다운되고 PS4 벽돌 만드는 걸로도 유명하지 않았나? 포스포큰, 레드폴은 그래도 기기를 죽이는 일은 없었음.
115.41.***.***
앤썸웨어 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죠. 많은사람들이 예구안하게 된 계기가 사펑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시던데 제 경우는 사펑보다 훨씬 이전인 앤썸이었음. 앤썸이후로 단한번도 예구해본적이 없음... | 23.06.06 19:29 | | |
175.223.***.***
59.8.***.***
221.144.***.***
업계탑급 노동력을 이렇게까지 의미없이 녹이는것도 재능 ea개병ㅇ신들
112.184.***.***
EA가 제일 많이 욕먹던 이유가 개발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다가 프로젝트 개판나던게 제일 큰 이유였는데 앤썸때는 바이오웨어 믿고 자유롭게 개발하라고 놔뒀더니 6년동안 월급만 받아먹고 아무것도 안한것도 EA 잘못이 되는건가요... https://bbs.ruliweb.com/pc/board/300007/read/2181881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2186968? 심지어는 게임에서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비행 시스템도 바이오웨어 측에서는 책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갈팡질팡하다가 EA측에서 넣으라고 하고 나서야 채용하는 등 오히려 제이슨 슈라이어가 취재한 개발과정 봐도 EA가 간섭한 부분에서야 그나마 나은 평가를 받고 나머지는 바이오웨어 상층부 간의 정치질과 리더쉽 부재로 개발능력 상실로 엄청나게 무능하다는것만 드러났었는데요 그리고 EA 산하 개발과정 폭로에서 백날 나오는게 프바 엔진탓인데 드에 인퀴 개발때도 한참 굴리고 개발기간 7년동안 엔진 만지작대고 있었으면 오히려 당시 기존 인력들 대거 퇴사해서 개발능력 상실하고 나중에 배틀필드 2042같은 참사를 내놓는 다이스나, 막 바이오웨어 몬트리올 인력 흡수한 모티브 이런데보다도 바이오웨어 본사쪽이 엔진 숙련도 훨씬 높았을듯 한데요. 모티브는 스타워즈 스쿼드론 작업 끝내고 곧바로 28개월만에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만드는거 보면 그냥 바이오웨어가 심각하게 태업을 한 아닌지... | 23.06.06 08:35 | | |
76.71.***.***
루리웹-7039604565
개발진이 업계 탑급 역량을 가진것도 바이오웨어 상층부가 무능한 것도 동시에 사실일 수 있죠. 개발진 역량 좋아도 윗선에서 몇 번 헛발질하고 어깃장 놓으면 몇 년도 훌쩍 가고 게임도 골로 갑니다.. | 23.06.06 09:26 | | |
118.235.***.***
원댓글 다신 분께서 EA를 언급하시길래 앤썸만큼은 EA의 책임을 묻기 힘든 경우라는걸 알려드리고자 했습니다. 앤썸의 개발과정은 외압으로 인해 개발이 엉망이 된 케이스가 아닌 바이오웨어 내부가 얼마나 곪아 있었는지 드러난 경우니까요 | 23.06.06 1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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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안좋으면 제작사보다는 배급사가 주로 욕먹죠. 영화가 재미없으면 영화 배급사가 욕먹고, 게임이 재미없으면 게임 배급사가 욕먹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 23.06.06 14: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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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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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솔 새 앨범이 나올때 되었나 보죠! | 23.06.06 07: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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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런치로도 막을수 없었다 ... 그런 느낌? ... | 23.06.07 1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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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았다는게 아님. 방향이 갈팡질팡하느라 만들었다가 부수고 만들었다가 부수고을 반복하니 몇년이 그냥 날아간거. | 23.06.06 20:45 | | |
223.32.***.***
... 시원하게 놀기라도 했으면 미련도 없을듯 ... | 23.06.07 11: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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