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소년과 그를 지키려는 무당 소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정식 대본집으로 출간된다.
《견우와 선녀》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귀신을 보는 무당 소녀 ‘박성아’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전학생 ‘배견우’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삶을 구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대본집은 극본을 집필한 신예 양지훈 작가의 첫 공식 대본집으로,
“청춘이 겪는 모든 고단함을 무속이라는 장르를 빌려 풀어내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평범함을 꿈꾸는 아이들’이 겪는 불안과 외로움,
편견과 차별의 이야기가 묵직하게 깔려 있어 그 의미가 한층 깊다.
박성아는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
밤에는 신내림 받은 무당으로 활동한다.
귀신을 보는 능력이 타고난 덕분에
법당 문을 거꾸로 열고 들어온 전학생 배견우를 본 순간
그가 ‘죽음이 가까운 자’임을 알아차린다.
그 순간부터 성아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견우에게 첫눈에 반한 성아는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을 살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무녀였던 성아는 소녀에서 용사가 되어
인간 부적처럼 그의 곁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