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여지껏 혼자 절 기르시고
요즘이면 모를까 예전에는 이혼녀에 대한 인식도 안좋았는데
그때부터 악착같이 혼자 저 키우시느라
화도 많이 키우고 하셨는데
결국 일이 터졌더라고요
외할머니하고는 사이 많이 나빠져서 서로 목청 높여 싸우고
외할머니도 화가 나셨는지 못할말도 하셨고
이모들 (어머니가 첫째입니다)도 어머니가 돈이 많이 없으시니
은근 무시하고 했고요 그래도 어머니는 자기가 맏이고 동생들이니
없는 돈에 한두푼 보태고 어린 동생(이모)에게는 이혼하고 애 뺏겨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랬지만
최근 외할머니하고 사이도 많이 안좋아졌고 그래서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끼셨는지 이번에 이모들 있을 때 크게 싸우셨더군요
자기 안부 하나 묻는 사람 없다면서
자기는 자식이 아니냐 주워온 애가 아니냐 하고
이모들은 상전이니 뭐니 여지껏 맘대로 살아왔으면서 라고 뭐라하고요
솔직히 이모들도 은연히 어머니를 무시하긴 했다지만
어머니도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소외된다는 생각에
히스테릭도 크게 터져서 어머니 잘못은 아니라고 못할 상황이기도 합니디
(솔직히 저도 출근한다고 친척들 모임 있을 때 안가고
어머니도 혼자 있기 뭐하다고 밥만 먹고 돌아오시기도 하면서
인식이 안좋아진것도 한몫한거라 제 잘못도 포함됩니다.)
그래도 이모들은 그렇다쳐도 외할머니랑 어머니랑 결단을 내려하시길래
제가 어찌저찌 두분 모셔놓고 제가 중재하면서 잘 얘기해서
화해..까지는 몰라도 일단락을 지어놓고
어머니도 할머니도 자기도 좀 더 노력해보겠다고 답은 들었지만
그런데 이게 앞으로 어째야 할지 참 막막합니다...
어머니가 식당일을 외갓집에 차려놓고 하고 있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연세가 계셔서 곁에 붙어서 생활하려 한거입니다)
외할머니와는 계속 붙어 지내야 하고
외갓집이다보니 결국 이모들은 계속 찾아올텐데
어머니도 외할머니하곤 어떻게 다시 잘 해보겠다곤 하는데
이모들하곤 도저히 못하겠다 하시고...
차라리 아예 안보면 그만이기도 하지만
같은 지역에 사니 쉽지도 않고
결국 쌓인게 터진거기도 하고..
제가 친척일에 무관심해서 어머니에게만 맡겨둔것도 문제고..
어머니도 결국 속에 쌓아두기만 하다 성격 문제로 터진거니..
일단 적어도 외할머니하고는 잘 지내자고 몇번이나 말하는데
또 언제 터질지 모를까봐 앞날이 막막하네요
그나마 위안은 어머니가 새로 만나시는 분이라도 계신건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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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하고는 노력해보겠다는데...솔직히 이것도 걱정이고 이모들하고는 아예 학을 떼신거 같고.. 아무리 새로 만나는 분이 계셔도 결국 혼자가 되겠다고 하시는거니 참 막막하네요 어머니 행복을 바라지만 이런식으로 인연 다 끊어버리겠다는게 후.. | 26.06.10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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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경조사가 있으니 아예 끊는건 어려울 수 있죠 그래도 동생들에게 무시당하느니 거리를 두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선이라는 것을 넘으면 가족이 남보다 못합니다. | 26.06.10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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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다 타지에 살았으면 좋았겠네요 다들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에 살아서 에휴 | 26.06.10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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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지역에 살았으면 진짜 명절에만 봤을텐데.. | 26.06.10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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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친척 어른들 사이에 껴서 같이 싸워봐야 싸움만 더 커지죠. 그냥 엄마편만 들어줘도 훨씬 마음이 편하실껄요. | 26.06.10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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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친척끼리 얘기로 잘 풀어보는건 이미 강을 건넌거 같아요 적어도 지금은요... 상태보니까 얘기한다면 또 싸울거 같아서 시간이 좀 지나면서 잔잔해지길 빌어야죠 | 26.06.10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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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친척 사이에서 중재 할 생각은 없는데 어머니가 너무 급발진을 하셔서 난 엄마편이지만 엄마도 화를 식히고 생각을 정리 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네요.. 본인도 입 밖으로 말 꺼내고 곯는게 눈에 보이니 | 26.06.10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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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네요 할머니하고만큼은 예전처럼 지냈으면 하는데 | 26.06.10 1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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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세요. 안 변하십니다. 왜 이 좋은 세상 가족끼리 분란으로 머리 아프게 살 필요 뭐 있겠습니까. 피를 나눈 가족이 오히려 더 끔찍하게 다가 옵니다. 남이라면 인연 끊으면 되는 데 그 끈질긴 혈연 관계가 목을 졸라 오면 방법이 없습니다. 남 보듯 사세요. 잘난 사람은 잘난 사람끼리 살라고 냅두고 조용히 행복하게 사실길 권합니다. | 26.06.10 14: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