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이 유명한 '아동살인범 새끼가 알아서 회개하고 용서받음' 씬. 지금도 베글 가 있는 그거 맞음.
커뮤 등지에선 영화 밀양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씬이고, 또 감정적으로도 끔찍함의 극한을 찍는 씬이지만
사실 저 장면의 킥은 저 안면수심의 살인범이 아니다.
그야 아동유괴살인을 저지르는 새끼가 파렴치한 악한인거야 당연한거고,
저놈의 용서 운운이 종교적, 신학적 교리로 간단하게 반박되는것 역시 당연하니까.
사실 신학적으론 꺼라위키 한번 보고와도 털 수 있는 허접한 소리라, 영화 분석할땐 거의 다루지도 않음.
자신이 교회에서 배운대로 아들의 살인범을 용서해야한다고,
교회의 모두가 뜯어말리는대도 필사적으로 면회를 간 어머니의 표정이 가장 중요하지.
밀양이 비종교인만큼이나 종교계 쪽에서 큰 파란을 불러오고
거기에 더해 긍정적으로 보는 종교인들도 많았던 이유는, 단지 이 영화가 종교까기 영화여서 그런게 아님.
사람과 사람, 그리고 교회라는 공동체에 대한 지독히 현실적이고 심도 깊은 시선이 있어서 영화계에서 그토록 극찬받은 것.
즉, 밀양이라는 영화는
뉴스에 나오는 사이비나 으리으리한 장사꾼 목자가 아닌
그저 일반적인 목사와, 사람 좋은 평범한 교인들이 빚어내는 부조리와 불편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종찬은 밀양 영화 내에서 종교적/비종교적으로 최고의 선인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교회가 가진 긍정적인 측면, 선함을 여과 없이 덤덤히 그려내기 때문.
사실 첫짤 자기용서가 너무 유명해져서 밀양이라는 영화의 깊이와 완성도가 넘겨지는 측면도 좀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움.
뭐 이런 거라던가...
저 영화는 기독교에 안좋은 감정으로 만들었다 어쩌고 소리로 정리될 단편적인 영화가 아님.
살인범도 용서하는 종교 개1새끼 영화는 더더욱 아니고.
짧막한 글로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정교한 감정선으로 짜여진 영화니
직접 보시는걸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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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장면이 아들의 살인범을 용서하러가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용서' 하러 필사적으로 갔다고 생각함. 용서받은 죄 사해진 존재로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로 거듭나야한다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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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건 이후 신애의 행동, 심리, 살자시도. 마지막 머리 자르는 씬...더 집중해서 봐야할 포인트들이 넘 많음. 크게 보면 납치, 살인, "용서" 여기까지도 빌드업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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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의도는 본문에서 짚은대로 다양한 인간들이 평범하게 만들어 내는 군고구마 백개의 느낌인데, 시작부터 어그로를 끌기 위한 어그로라서 후반까지 종교적으로는 맞지가 않아서 종교계에선 생각보단 임팩트가 없었음. 셀프사면은 커녕, 피해보상이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되려 법적인 처벌을 받을까 겁나니 얼른 사과하고 피해보상하라고 이미 성경에 적혀 있는 내용임. 그리고 성경에서는 니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기꺼이 용서해주라는 내용도 없고.. 그런 내용보다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너에게 사과하는 사람을 용서하기 힘들때 예수님의 사례를 보고 담대하게 받아들이라는 얘기가 있을 뿐이지 반드시 받아들여야지 왜 못하냐고 꾸짖는게 아님. 심지어 셀프사면 하고 이 ㅈㄹ인데 피해자가 뭘 용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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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짜 용서는 마틴 루터 시절에도 문제였고 지금도 문제인거 보면 교리와 상관없이 인간 본성의 문제인건지 참
(IP보기클릭)49.175.***.***
엣, 솔직히 범죄자 자가 회개는 짧게 도파민 땡길 수 있어서 좋아하고, 이런 글은 길고 도파민 없어서 안 읽을 거 같아요. 그래도 커뮤니티에서 작성자 같은 사람 있어서 너무 극단으로 쏠리지 않는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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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 난 이거 보고 구원 모티브의 기독교 영화라고 느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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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건 이후 신애의 행동, 심리, 살자시도. 마지막 머리 자르는 씬...더 집중해서 봐야할 포인트들이 넘 많음. 크게 보면 납치, 살인, "용서" 여기까지도 빌드업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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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장면이 아들의 살인범을 용서하러가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용서' 하러 필사적으로 갔다고 생각함. 용서받은 죄 사해진 존재로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로 거듭나야한다 식... | 26.03.20 0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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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솔직히 범죄자 자가 회개는 짧게 도파민 땡길 수 있어서 좋아하고, 이런 글은 길고 도파민 없어서 안 읽을 거 같아요. 그래도 커뮤니티에서 작성자 같은 사람 있어서 너무 극단으로 쏠리지 않는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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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의도는 본문에서 짚은대로 다양한 인간들이 평범하게 만들어 내는 군고구마 백개의 느낌인데, 시작부터 어그로를 끌기 위한 어그로라서 후반까지 종교적으로는 맞지가 않아서 종교계에선 생각보단 임팩트가 없었음. 셀프사면은 커녕, 피해보상이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되려 법적인 처벌을 받을까 겁나니 얼른 사과하고 피해보상하라고 이미 성경에 적혀 있는 내용임. 그리고 성경에서는 니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기꺼이 용서해주라는 내용도 없고.. 그런 내용보다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너에게 사과하는 사람을 용서하기 힘들때 예수님의 사례를 보고 담대하게 받아들이라는 얘기가 있을 뿐이지 반드시 받아들여야지 왜 못하냐고 꾸짖는게 아님. 심지어 셀프사면 하고 이 ㅈㄹ인데 피해자가 뭘 용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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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짜 용서는 마틴 루터 시절에도 문제였고 지금도 문제인거 보면 교리와 상관없이 인간 본성의 문제인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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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 난 이거 보고 구원 모티브의 기독교 영화라고 느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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