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저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 카페의 손님으로 만났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맘에 들어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고
그 이후로 몇번의 데이트도 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이 있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만나오고있었습니다.
가게와 그녀의 집이 1~2분 거리 밖에 되지 않았기때문에 제 마음을 전달한 이후로는 거의 매일 봤어요. 야근이 많았기 떄문에 출근전에 항상 들러서 잠깐씩 이야기 하고 얼굴보고 가는 수준이었지만요.
제 커피를 마시면서 맛있다고 웃어주는 그 얼굴이 너무 이뻤지요.
그러다 그녀의 직업특성상 지난 1~2주 정도는 거의 숙소생활을하게 되고 연락도 쉽지않은 상황이라 아침 점심 저녁시간에 간단한 안부와 대화가 전부이긴했지만
만남 초반부터 직장에서도 그런일로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다며 걱정하는 그녀였는지라 그런 그녀를 항상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주곤했지요.
그러면서도 그녀가 항상 바쁜시기라서 연락을 자주 못해줘서 미안하다 이야기 해줬고 마음써주는게 느껴졌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불안하다거나 하진않았어요.
지난 일욜에는 일하다가 잠깐 짬이 나서 전화했다며 먼저 전화도 왔구요.
그러더니 어제 밤 갑자기 회사에서 잠깐 나왔는데 시간되면 차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만나서 그동안 만나지 못해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다 그녀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실 절 만나기 전에 오랫동안 만난 남자가있었고 결혼까지도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그러던 와중에 그 남자가 외국에 나가게 되고 남자는 결혼해서 함꼐 나가길 원했지만 그때당시 그녀는 당장 결혼과 외국에 나갈 맘이 없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고 남자는 외국에 나갔다고요..
그 이후로 몇년을 연애 생각안하고 일에만 몰두하다가 절 만나게 되면서 이 사람이라면 만나봐도 좋을 것 같다라는 마음이 생기게 되어 연락도 하고 잘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지난주에 그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답니다..한국에 들어왔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래서 그 남자에겐 안된다고 얘기 했지만 마음이 자꾸 간다고..그리고 당장 그 남자를 만날일은 없겠지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저와 연락하고 하는게 미안하다네요..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그 사람과 그렇게 오랜시간 깊은 관계를 맺어왔고 저는 이제 만난지 한달 남짓밖에 안됬는데 고민스런 맘이드는건 당연하지 않겠냐 그치만 너가 나한테 좋은 감정을 느끼고있었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있었으니까 나는 너랑 잘 만나보고 싶어 라고 얘기했지만 안될것 같다고 하네요..
이 선택이 후에 후회되는 선택이 될거라는걸 알고있지만 지금은 안될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꾸 그 사람한테 마음이 간데요..
그러고 역앞에서 헤어지는데 항상 헤어질때 손을 탁탁 치면서 마주 잡고인사하며 헤어졌는데
어제는 서로 눈이 마주치고 멋적게 웃으면서 악수하자고..악수하고 그러고 헤어졌네요 ㅎㅎ;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했는데 꿈속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서도 아직도 카톡 제일 위에 그 친구 이름이있는데 이제는 아침인사를 할수 없다는게 와닿으면서 실감이 나네요..
뭔가 대단한 연애를 꿈꾼것도 아니였고 단지 소소한 잔잔한 만남으로도 참 좋았는데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요 하하..
이런이야기들을 어디 털어놓을곳이 없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풀어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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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 말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학갔다 돌아온 남자스토리' 이거 여자들 사이에선 남자 정리하는 국민빌드(?)중에 하나입니다.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저도 들어본 이야기네요. 자존심 챙기시고 보내세요. 널린게 여잡니다. 나싫다는 여자 잡을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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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문제 전문가는 아니고 문제가 많았고 스린 경험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저런 레파토리의 대부분이 환승이거나 생각해보니 성에 안찬다 싶을때 내 뱉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수긍 가능하고 환승 등으로 나쁜 이별이나 뒷얘기 안나오게...........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여자분이 글쓴이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는 완곡한 표현이니.. 잡아도 잡히지 않을 겁니다. ㅠㅠ 카톡 대화방 나가시고, 연락처 삭제하시고 수신차단하고 잊으세요.. 호겨 백만분의 일의 경우로 다시 연락와 사귀자해도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여자입니다. 소개를 받으시던 뭘하던 다른 연인찾기로 실연의 괴로움을 벗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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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드라마 한편 본 기분인데, 결말을 안본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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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싫은겁니다.. . . 다른 여자 찾으세요 나싫다고 간 여자는 잡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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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이 다 이루어질수는 없는법이죠. 그렇게 지근거리에 계시면 종종 마주치실텐데 그때마다 밝고 자신감있게 그러나 예의바르게 인사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다보면 그사람이던 다른 사람이던 더 좋은 사람과 만나시게 될겁니다. 좋은 인연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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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5.23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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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드라마 한편 본 기분인데, 결말을 안본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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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를 기다립니다... | 18.05.23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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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엔딩으로 결말이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 18.05.23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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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가 나올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ㅎㅎ | 18.05.23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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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고구마 5개 먹은것 처럼 목이 메이긴...해요 ㅎㅎ;; | 18.05.23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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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이 다 이루어질수는 없는법이죠. 그렇게 지근거리에 계시면 종종 마주치실텐데 그때마다 밝고 자신감있게 그러나 예의바르게 인사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다보면 그사람이던 다른 사람이던 더 좋은 사람과 만나시게 될겁니다. 좋은 인연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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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친구가 바쁜게 끝나고 일부러 출근길을 돌아가지 않는다면 거의 매일 또 얼굴 마주 할듯한데요 표정관리 잘 해야겠죠?^^;; | 18.05.23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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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 친구 스스로도 그 남자를 많이 좋아했었고 그 남자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있었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년을 이성을 안만난거였구..그러다가 절 만나면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날일도 없을거고 저랑 잘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던 찰나에 그 남자에게서 연락이 오면서 이렇게 되었다고..아직은 저보다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 큰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눈물 글썽이면서 이야기 하는데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었어요. 자기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니가 나쁜것도 아니고 이해 할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보내줄 수 밖에 없었어요.. 아무렇지도 않은척 지내보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ㅎㅎ | 18.05.23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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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긴 합니다. 그 여성분과 전 남친 사이에도 긴 시간의 공백이 있어서 예전같지 않음에 안 좋게 끝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글 쓴 분 인생에서 그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필요는 없죠. 중요한 건 지금이니까요. 어떻게 보면 여성분이 전 남친에게 돌아가서 좋게 끝나는게 글 쓴 분에게도 더 다행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경험 상 여성 분이 다시 돌아와 시즌2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여러모로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됩니다. | 18.05.23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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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정말 긍정을 발휘하면 제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이렇게 된게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말씀처럼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나중에라도 다시 이어질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다만 확실한건 지금 당장에 제가 그친구에게 무언가를 할수 없다는거 하나 정도네요 ㅎㅎ 남겨주신 댓글이 참 많이 힘이 되요 감사해요 | 18.05.23 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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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웃으면서 보내주는거 말고는 제가 뭘 할수 있는게 없었네요 ㅎㅎ | 18.05.23 1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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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잡는다고 잡히지 않을걸 알고있어서 그냥 잘 버티면서 지내보려구요 ㅎㅎ | 18.05.23 1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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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거겠죠?ㅎㅎ | 18.05.23 1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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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 말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학갔다 돌아온 남자스토리' 이거 여자들 사이에선 남자 정리하는 국민빌드(?)중에 하나입니다.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저도 들어본 이야기네요. 자존심 챙기시고 보내세요. 널린게 여잡니다. 나싫다는 여자 잡을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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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인지 참인지 지금와서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ㅎㅎ 그렇게까지 해서 보내고 싶은 사람이었다면 조금 슬프긴하네요 ㅎㅎ;;; | 18.05.23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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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문제 전문가는 아니고 문제가 많았고 스린 경험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저런 레파토리의 대부분이 환승이거나 생각해보니 성에 안찬다 싶을때 내 뱉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수긍 가능하고 환승 등으로 나쁜 이별이나 뒷얘기 안나오게...........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여자분이 글쓴이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는 완곡한 표현이니.. 잡아도 잡히지 않을 겁니다. ㅠㅠ 카톡 대화방 나가시고, 연락처 삭제하시고 수신차단하고 잊으세요.. 호겨 백만분의 일의 경우로 다시 연락와 사귀자해도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여자입니다. 소개를 받으시던 뭘하던 다른 연인찾기로 실연의 괴로움을 벗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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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경험해보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긴 하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 18.05.23 1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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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주동안 퇴근도 못할정도로 바쁜와중에 찾아와서 전화나 카톡으로 얘기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얘기 해준것만해도 제게 해줄수 있는 배려는 최대한 해준 것 같아요..감사해요 ㅎㅎ | 18.05.23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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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옛날 생각나네요. 썸타다가 실패했을때 난 평생 외롭게 살다 죽을거야...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울면서 잠들었던적있는데.... 지금생각하니 그때의 나를 위로해주고 싶어집니다... | 18.05.23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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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좋은날이....오겠죠?ㅎㅎ | 18.05.23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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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싫은겁니다.. . . 다른 여자 찾으세요 나싫다고 간 여자는 잡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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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제가 좋았으면 제 옆에 남아있었겠지요 ㅎㅎ | 18.05.23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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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너무 생각나고 붙잡고 싶은데 위에 댓글처럼 이야기하는데 더이상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더이상 다가가면 좋았던 기억들마저 안좋아질까봐 무서웠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 18.05.23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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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느껴질때 참 마음이 아프죠..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있었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즐루님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차라리 그렇게 티라도 내줬다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그 전날까지만해도 먼저 전화해주고 바빠서 연락도 자주 못하고 자주 못봐서 미안하다던 사람이..갑작스레 저런 상황이 닥치니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고 뭐가 뭔지 멍하네요.. | 18.05.23 21: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