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답답할 때 찾는 게시판이라서 그런가...
항상 그런거 같아요. 정신 차리고 뭐 해보려고하면 항상 뭔가가 부족하고 그게 시간이든 돈이는 노력이든 간에 부족하더라구요...
이번이 그런거 같아요.
서울에 올라와서 2년 정도 살고 그에 못지않는 알바를 하면서 버텼지만 지금만큼 상황이 안좋았던 적도 없었는데요
작년에 힘들때 저축은행에서 받은 대출도 있었고 알바하면서 방세도 내고 틈틈히 갚아왔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일하던 것도 그만두고
병원비도 많이 들어가서 돈이 한 푼도 없네요. 지금 바라보는 건 청년햇살론뿐입니다.
넉넉할 정도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감도 안옵니다.
서울에 홀로 올라와서 가족이랑 친인척들 전화 싹다 안받고 이제와서 도와달라고하기엔
너무 염치없고 만약 대출을 받는데 성공하면 학원카드 발급받아서 학원에 다녀서 취업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살기위해서 닥치는대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왔지만 이제는 좀 지쳤다는 느낌입니다.
어짜피 일해도 여유롭게 살만한 돈은 못 벌거같고 그러기에 뭔가 배우고 싶다고해도 스스로 투자하는게 버겁고 지금처럼 어쩌다가 아파서 돈이 왕창 깨지면
너무 힘이 빠져요. 안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제 갈길 잘가는데 그게 항상 부럽더라구요.
손쉽게 서울생활을 포기하면 좀 가벼워질텐데 고집부리는 이유가 있어서 고집부리지만 현실은 좀 힘드네요^^;;
그놈의 돈이 흑...
(IP보기클릭)14.63.***.***
이번만 잘 넘겼으면 좋겠다. 지금까진 시간에 쫓겨서 못해봤고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하는거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변명은 다 한거고... 그래도 해서 안되면 뭐... 쓸모 없다고 해도 그래도 낫겠다.
(IP보기클릭)218.148.***.***
본인이 하고 싶은일하면 좋겠지만 쉽지않죠... 어느지역에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소기업공장같은곳은 널널합니다. 돈이 급급하시면 그런 곳이라도 취업해서 안정될때까지 1~2년 죽었다 생각하고 회사 기숙사생활하시고 왠만큼 돈모이면 본인이 하고 싶은일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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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하고 싶은일하면 좋겠지만 쉽지않죠... 어느지역에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소기업공장같은곳은 널널합니다. 돈이 급급하시면 그런 곳이라도 취업해서 안정될때까지 1~2년 죽었다 생각하고 회사 기숙사생활하시고 왠만큼 돈모이면 본인이 하고 싶은일 하시는게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