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엑원S에 입문하려고 마음먹은 이유이기도 하고
국내시장에 대한 지원이 미비함에도 엑원S를 놓을수 없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모터스포츠 시리즈도 멋집니다만 전 호라이즌 시리즈쪽을 좀 더 선호하는게
시뮬레이션 레이싱 장르는 아무래도 패드로는 그 리얼함을 느끼는데에 한계가 있기때문에
얼마나 리얼하느냐보다는 좀 더 게임다운 게임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케이드성이 과하지않게 적절하게 잘 조화된 호라이즌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니트로도 없고 드리프트 위주도 아닌 엑셀과 브레이크만으로도 외줄을 타는듯한 스릴감을 선사하는 게임은 이거만한게 없네요.
아무튼 포르자 호라이즌4 얼티밋 예약 이후 데모 버전을 드디어 즐겨봤는데
이제 슬슬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된거 같은데도 여전히 발전을 보여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을,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는 네 차례의 구간은 포르자 호라이즌 2~3편의 정경들이 떠올라 왠지모르게 정겹더군요.
1편은 그래픽이 좀 많이 오래되어서 이때의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2~3편의 오브젝트들을 적절하게 재조립한 느낌은 나더군요.
물론 이번 작품의 메인 배경이 영국이다보니 전작의 풍경들과 다르게 느껴질 여지 역시 충분할거 같았는데 인트로에선 잘 모르겠네요.
특히나 겨울은 3편의 확장팩인 블리자드 마운틴 생각 좀 나고 그랬습니다 ㅋㅋ
그리고 언제부턴가 이 장르에 추가되기 시작했던 아바타 꾸미기 기능은 어느 레이싱 게임을 하든 도대체 저게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포르자 호라이즌4에서는 레이싱 시작전 아바타와 함께하는 연출을 가미함으로서 약간이나마 재미요소를 첨가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아바타 그래픽도 여태 즐겨봤던 레이싱 게임중에서는 가장 좋네요. 커스터마이징이 기대됩니다.
호라이즌 페스티벌 부지를 관리했던 전작과 달리 참가하는 입장으로 다시 회귀한듯 싶고
다만 이번에는 페스티벌 부지가 하나라던데 전작의 다양한 레이싱 컨셉이 확 줄어들진 않길 바라네요.
그리고 바이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 추가된듯 싶던데 이거 말고도 추가된 쇼케이스가 있었으면 싶고
추가스토리인지 메인스토리인진 감이 잘 안오는데 뭔 스턴트 영화촬영하는 레이싱 이벤트는 좀 신박하네요.
이런 신박한 이벤트들을 본편에서도 많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엑원X가 아닌 S입니다만 그래픽은 정말 이 하드웨어로 어떻게 이만한 그래픽을 뽑아냈는지 경이롭습니다.
다만 차량의 광원이 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인물 그래픽이 좀 더 디테일해졌다는 점 외에는 달라진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오브젝트들을 재활용하면서도 영국의 느낌을 살리기위해 조금씩 개조한 느낌은 듭니다만 디테일은 3편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그래픽이 올라가서 그런지, 최적화를 아직 덜한건지 몰라도 프레임저하가 간혹 있네요.
대체로 30FPS를 유지해줍니다만 잠깐씩 프레임이 확 떨어지는걸 레이싱 도중에 몇번 경험했습니다.
3편의 경우 자유롭게 달리다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긴 했는데 레이싱에서만큼은 그런 적이 없었기에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노멀 엑원과 엑원S 시리즈를 버리는게 아니라면 최소 레이싱에서만큼은 30FPS를 칼고정시켜줘야합니다.
아무튼 같은 세대 내에서 혁신적으로 변화하기란 당연히 어려운 일이고 포호4 역시 엄청난 혁신을 보여주고 그런건 아닙니다만
사계절의 이벤트를 담아냈기에 포르자 엑원 세대에서의 호라이즌 시리즈를 집대성한 느낌이 납니다.
맵의 크기가 같더라도 좀 더 다채로운 레이스 환경을 만끽할수 있을듯해서 이 부분이 정말 기대되네요.
크게 변화한 느낌은 아니어도 프레임저하 빼고는 아직까지는 퇴보한 측면없이 발전한 측면만 느껴졌고
아마 최소 내년까지 정말 오랜시간 즐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장팩 2개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엔 또 어떤 놀라운 배경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전작의 핫휠은 충격 그 자체였는데...
많은 분들이 이 시리즈의 매력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엑원으로 하든, PC로 하든 말이죠.
물론 최소한의 목적만 주어지고 딱히 스토리가 없는 시리즈이기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들도 많기에 취향을 타긴 합니다만
리듬게임처럼 꾸준히 오래도록 힐링할수 있는 그런 장르가 레이싱게임이고 그 레이싱게임 중에서도 가장 힐링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확신합니다.
2편이나 3편도 화면빨이 끝내줬습니다만 엑원S에서도 1080p 해상도에다 이 정도로 좋은 장면이 나온다는게 경이롭습니다.
아타바 찍는다는걸 깜빡했는데 이건 본편 나오면 좀 더 꾸미고 찍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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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은 커브에서 겪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본편에서는 프레임 부분이 좀 더 보완되었으면 싶습니다. | 18.09.13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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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포장레이싱? 그거 할때 초반에 먼지날릴때 딱 느껴지더군요. 그이후엔 안정적이구요. | 18.09.13 1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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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호는 30프레임도 저하만 없으면 괜찮은데 60프레임... 끌리네요 ㅋㅋ | 18.09.13 1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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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나와봐야 아는법이라 아직까진 확신하기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얘넨 1~3편 모두 실망시킨적이 없었다보니... | 18.09.13 1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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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하하는게 구린 내장하드 때문인거면... 포호 하나땜에 외장 SSD를 사기도 애매하고 참... 포호3 수준만 되어도 괜찮은데 데모판에서 개선이 없다면 이 부분은 실망일듯 싶습니다 ㅠㅠ | 18.09.13 1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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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이든 카패스든 나오기전이니 게임패스도 좋은 방법이죠 ㅎㅎ 하기 나름이지만 레이스 컨텐츠들 한번씩만 즐겨도 플탐이 어마어마한 게임이라 이 게임때문에 게임패스에 새로 가입했다가 계속 유지시키는 유저분들이 많을듯 싶습니다. | 18.09.13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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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버킷리스트 여러개 합쳐놓은 그런 느낌이었네요. 주간퀘는 어떤 형태일지 기대되네요 ㅎㅎ | 18.09.13 21: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