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의 친선전인 우루과이전이 방금 2:1 승리로 끝났네요. 지난 칠레전의 스타팅 멤버 중 골기퍼 김승규만 새로운 얼굴이고 복붙인 멤버였는데 벤투의 단점인 완고함이 다시 나타났고 선발 멤버의 고정을 통해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뭐 어쨌거나 남미의 강자인 우루과이에 벤투의 색깔인 빌드업이 얼마나 통할지가 주요 관심사였는데, 역시 우루과이는 B급팀과 달리 칠레보다는 약한 수준의 압박이었지만 미들과 페널티 부근에 공이 들어오는 건 철저히 막아내네요.
전반전 내내 유의미한 전진 패스는 드물었고 남태희와 기성용도 볼을 간수하기 바빴네요. 다만 우루과이도 시차 적응 때문인지 큰 찬스는 잡지 못한 공방에 그쳤네요. 김영권 장현수 뿐만 아니라 244의 3선을 기본으로 하고 중앙선부터 압박해서 적극적으로 중간 차단한 미들과 수비진의 공헌도 컸다고 봅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에서 2:1 전진패스로 얻어낸 pk를 손흥민이 놓치고 황의조가 결정지어서 리드합니다만 곧바로 잔디사정으로 인한 김영권의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는데 그전에 골키퍼인 김승규의 처리 미숙이 아쉽네요. 김영권보다 김승규의 원인 제공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후 밀리는 양상에서 얻어낸 코너킥에서의 한골로 신승하였는데 후반 막판 몰아치는 우루과이의 파상 공격이 날카로왔는데 잘 막아냈네요. 후반 들어간 김민재의 수비가 눈에 띄었네요.
벤투의 철학인 측면 빌드업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고 기성용과 남태희의 모습도 눈에 크게 띄는 편은 아니었네요. 다만 상대가 우루과이라는 점은 감안해주는게 좋을 듯하구요.
벤투감독은 선호 선수가 있을 경우는 거의 바꾸지 않는 편이라 앞으로도 선발 멤버는 부상이 없는한 오늘 멤버가 될 듯하고 이재성이 돌아오면 황희찬 자리에 들어갈 듯하네요. 남태희는 아시안컵에도 볼듯하니 인내심이 필요하겠네요...
홈 경기지만 그래도 우루과이를 접전 끝에 이긴 걸로 만족할만한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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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아킬레스건 부상이라 극히 힘들거같구요.. 이재성이나 황인범이 그 자리가 좋은데 남태희가 아시안컵 정도에선 그나마 먹히니 그걸 기대해야죠.. | 18.10.15 01:1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