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클리어한지가 너무 오래된지라 이번에 외전, 제로까지 달리려고 본편 플레이하는 중입니다. 스토리가 거의 기억나지 않다보니 어쩔수 가 없네요.
첫 플레이 당시에는 평가되는 것에 비해 좀 재미가 없네 싶었는데 다시 차근차근 하다보니 그때완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재미가 있네요. 당시에는 덕후 용어가 너무 생소해서 검색에 상당한 시간을 쏟았었는데 지금은 너무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플레이하다보니 그 재미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3장 막 들어간 시점이지만 초반의 배경 설명부터 시작해서 캐릭터나 여타 설정을 세세하게 매워나가는 지루한 부분이 이 다양한 개그로 인해서 거의 상쇄되는 느낌이네요.
오카베의 미친 중2 드립도 좋고 다루의 덕후 말투도 좋고 크리스가 가끔 내뱉는 드립도 재밌습니다. "아무리봐도 뿅뿅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토네타를 알면 안 웃을수가 없는 대사죠 ㅋㅋ
사실 번역으론 저런 요소를 거의 반영하기 불가능하다보니 초반 지루하다는 말이 아쉽게 다가 오기도 합니다. 이 게임 재미의 상당 부분이 버려지는 거다보니까요.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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