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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3살 늦은나이에 취업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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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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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로그래머 입니다 일한지는 10년 좀 넘었네요 , 결론부터 말하면 대기업 가실꺼 아니면 절대 오지 마세요 지금 님 상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진 않습니다. 한국에 IT 현실은 국가적으로 비전이 없습니다. 체력이요? 지금 일하는 사람들 보거나, 선배들 보면 비만 아니면 거미인간 체형 들입니다. 몸 좋다 싶어도 배만 불룩 나와 있고요 몸을 좀먹는 직업입니다 , 다른일을 추천합니다. 프로그래머 라고 해서 컴퓨터 자판 치는건 맞지만, 사실 진짜 힘든건 업체알력싸움, 사내정치, 인간관계 입니다.
17.10.21 17:15

(IP보기클릭)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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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는 단독으로는 크게 이익이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전장이랑 같이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그게 아닐 경우에는 일을 엄청나게 많이 받아서 거의 매일 휴일도 없이 야근을 돌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전장 일이 매우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정을 전장업체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원청내지는 발주업체에서 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장 쪽 자체가 촉박하게 돌아갑니다. 전장 및 plc로 돈을 버는 방법은 기술을 배워서 독립해야 비로소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그 동네에서 텅키라고 해서 장비 하나가 시작하면 그 장비에 대한 전장이나 기구 같은 부분에 대해 전담해 제작하는 일을 하기 시작해야 돈이 좀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쪽 업계 사람들 목표는 독립해서 일 하는 겁니다. 그 사이 회사에서 재직하는 동안은 페이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 사람들은 첫번째로 기술을 배우고, 두 번째로 회사를 통한 인맥을 얻어서 나중에 독립했을 때 일을 받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전기 업계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실력과 인맥이라는 게 여기서 비롯되는 겁니다. 이 업계에 미래라.... 솔직히 전부 어려운 만큼 전기쪽도 어렵습니다. 건축전기 쪽은 건설과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완전히 죽은 지금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장을 비롯한 약전쪽 일들은 대부분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들 제작이 가장 큰데 요즘은 수요가 많아서 호황인 편이긴 합니다만 기복이 엄청 심한 편입니다. 미래를 보고자 하시면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전기 쪽 일이 다른 쪽 보다는 먹고 살 만 하지만 막상 현업에 있는 분들은 죽겠다고들 하십니다. 솔직히 저도 업계 있으면서 적게 받는 건 아닙니다만, 일이 너무 힘들어서 전기직 공무원이나 다른 쪽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긴 하네요.
17.10.21 18:35

(IP보기클릭)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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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는...자기가 좋아서 하는사람들 아니면 정말 버티기 힘듭니다. 스스로 만들어내고 이런거에서 희열을 느끼는게 좀 있긴한데...잠시 발 디뎌보는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17.10.22 13:27

(IP보기클릭)1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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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즉, 개발자들도 책상에 앉아서 하루종일 모니터만 쳐다보면서 코딩하고 밤새우는 직업인데 이쪽도 만만치 않아요. 저도 취업하기전에 학생시절 전단지, 노래방, 패스트푸드, 택배 알바 등등해보고 군대 다녀오고 그냥저냥 중소기업에 취직했는데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거 같아요. 정말 괜찮다 싶은 회사나 직종은 이미 대다수의 노력과 재능으로 자리를 차지한 분들이 대부분이고 여기 또한 경쟁율이 엄청나죠.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 되셨다면 나이가 있으시니 빠른 결정을 하셔야할 거 같네요. 작성자분 본인 인생이니 결국은 본인이 선택하시고 그에 대한 책임도 결국 자신이 지는거니까요.
17.10.21 20:20

(IP보기클릭)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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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없습니다. 비전도 없고 수당도 적고. 쥐어짜내어지다가 버려지는 업계입니다
17.10.22 16:08

(IP보기클릭)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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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로그래머 입니다 일한지는 10년 좀 넘었네요 , 결론부터 말하면 대기업 가실꺼 아니면 절대 오지 마세요 지금 님 상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진 않습니다. 한국에 IT 현실은 국가적으로 비전이 없습니다. 체력이요? 지금 일하는 사람들 보거나, 선배들 보면 비만 아니면 거미인간 체형 들입니다. 몸 좋다 싶어도 배만 불룩 나와 있고요 몸을 좀먹는 직업입니다 , 다른일을 추천합니다. 프로그래머 라고 해서 컴퓨터 자판 치는건 맞지만, 사실 진짜 힘든건 업체알력싸움, 사내정치, 인간관계 입니다.
17.10.21 17:15

(IP보기클릭)59.31.***.***

히드라리스크
님 말씀들어보니 후덜덜 하군요. 정치질은 자신없는데.... WOW.... | 17.10.21 17:23 | |

(IP보기클릭)121.143.***.***

쪽빛풍선
중소기업같은델 들어가면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3년은 프로젝트 한 3개정도 동시에 하면서 살포시 몸이 상해줍니다.. 3년차 정도되면 어느정도 써먹을수있는(?) 신입이 되는대요 그때부터 회사를 옮겨다니면서 연봉을 높이죠.. 보통 이때 많이 그만두기도 합니다. 근대 옮긴 회사가 좋냐.. 이전에 다닌 회사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거나 원래 실상이란건 뚜껑 따봐야 아니.. 더 못한경우도 많아요, 운좋게 좀 좋은 회사를 들어갔다 쳐도 기존에 있던 사람들 의 텃세도 엄청나죠 원래 사람이 그런건가 싶을정도로.. 본인이 성격이 매우 좋거나 붙임성이 뛰어나다거나 아니면 외모등이 뛰어나서 누가봐도 친해지고 싶은 스타일이라면 뭐 해볼만 할겁니다.. 뭐 그정도만 되면 영업을 뛰어도 성공하겠지만요...ㅠㅠ | 17.10.21 17:28 | |

(IP보기클릭)59.31.***.***

히드라리스크
쉬운일은 없네요 휴.....내성적인 성격인데 붙임성 제로. 전형적인 사물이랑 노는 인간형인데.. 긍정적인 마인드이긴 하지만. | 17.10.21 17:41 | |

(IP보기클릭)121.143.***.***

쪽빛풍선
살다보니까 빠른 태세전환이 도움이 될떄가 많더군요 , 하지만 인간은 원래 후회의 동물일 입니다. 자기가 선택한 것에대한 후회는 무조건 하기 마련이죠 , 힘내십시요 | 17.10.21 18:05 | |

(IP보기클릭)118.37.***.***

지금 이 일은 체력적으로도 걱정되고 비싼장비를 다루는 엔지니어 인지라 실수를 하면 안되는 압박감과 이 제어쪽일은 시간에 촉박하다고 들어서 부담감이 좀 있습니다. 일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 직업인것 같네요. -이건 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 프로그래밍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것보다 나이가 문제네요 33이면 기초닦는데 2년이라치면.. 36쯤에 취업할것 같은데 36을 신입으로 뽑을지..모르겟군요 저는 취준생이라 뭐 잘모르겟네요 이부분은 알아보셔야될듯 그리고 제가 요즘 취준하며 느끼는건데 중소기업들 신입 진짜 잘 안뽑으려고하네요 그나마 대기업들이 신입뽑는데 공채하는 회사 얼마잇지도 않음(겜업계) 개인적으로 하고싶은거 하는것이 참 행복하게 사는길 아닌가 싶습니다
17.10.21 18:06

(IP보기클릭)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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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는 단독으로는 크게 이익이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전장이랑 같이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그게 아닐 경우에는 일을 엄청나게 많이 받아서 거의 매일 휴일도 없이 야근을 돌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전장 일이 매우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정을 전장업체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원청내지는 발주업체에서 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장 쪽 자체가 촉박하게 돌아갑니다. 전장 및 plc로 돈을 버는 방법은 기술을 배워서 독립해야 비로소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그 동네에서 텅키라고 해서 장비 하나가 시작하면 그 장비에 대한 전장이나 기구 같은 부분에 대해 전담해 제작하는 일을 하기 시작해야 돈이 좀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쪽 업계 사람들 목표는 독립해서 일 하는 겁니다. 그 사이 회사에서 재직하는 동안은 페이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 사람들은 첫번째로 기술을 배우고, 두 번째로 회사를 통한 인맥을 얻어서 나중에 독립했을 때 일을 받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전기 업계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실력과 인맥이라는 게 여기서 비롯되는 겁니다. 이 업계에 미래라.... 솔직히 전부 어려운 만큼 전기쪽도 어렵습니다. 건축전기 쪽은 건설과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완전히 죽은 지금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장을 비롯한 약전쪽 일들은 대부분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들 제작이 가장 큰데 요즘은 수요가 많아서 호황인 편이긴 합니다만 기복이 엄청 심한 편입니다. 미래를 보고자 하시면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전기 쪽 일이 다른 쪽 보다는 먹고 살 만 하지만 막상 현업에 있는 분들은 죽겠다고들 하십니다. 솔직히 저도 업계 있으면서 적게 받는 건 아닙니다만, 일이 너무 힘들어서 전기직 공무원이나 다른 쪽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긴 하네요.
17.10.21 18:35

(IP보기클릭)1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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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즉, 개발자들도 책상에 앉아서 하루종일 모니터만 쳐다보면서 코딩하고 밤새우는 직업인데 이쪽도 만만치 않아요. 저도 취업하기전에 학생시절 전단지, 노래방, 패스트푸드, 택배 알바 등등해보고 군대 다녀오고 그냥저냥 중소기업에 취직했는데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거 같아요. 정말 괜찮다 싶은 회사나 직종은 이미 대다수의 노력과 재능으로 자리를 차지한 분들이 대부분이고 여기 또한 경쟁율이 엄청나죠.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 되셨다면 나이가 있으시니 빠른 결정을 하셔야할 거 같네요. 작성자분 본인 인생이니 결국은 본인이 선택하시고 그에 대한 책임도 결국 자신이 지는거니까요.
17.10.21 20:20

(IP보기클릭)121.134.***.***

BEST
프로그래머는...자기가 좋아서 하는사람들 아니면 정말 버티기 힘듭니다. 스스로 만들어내고 이런거에서 희열을 느끼는게 좀 있긴한데...잠시 발 디뎌보는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17.10.22 13:27

(IP보기클릭)110.12.***.***

BEST
미래 없습니다. 비전도 없고 수당도 적고. 쥐어짜내어지다가 버려지는 업계입니다
17.10.22 16:08

(IP보기클릭)220.95.***.***

류마티스... 이건 진자 친척이 걸렷엇는데 보통고생하는게 아니더군요 손가락까지 굽어서... 이거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4,5개월 걸린 듯 몸도 성치 않은데 일때문에 걱정이 많겟습니다. 프로그래머시라면 겜 매크로제작해보세요 전에 보니 고딩2명에서 매크로팔아서 20억 벌엇다던데
17.10.22 16:13

(IP보기클릭)112.161.***.***

몸에 병이 있는데 현장일을 주로하는 직종을 들어갔으니 고생길이 훤하네요. 조선소,노가다 이런거에 비하면 낫겠지만 그쪽도 몸쓰는게 만만치는 않은것같고요. 몸이 못버티겠다 싶으면 다른일을 찾으시고, 기술 쌓아서 다른업체로 연봉인상하며 이직이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중견기업급 아니면 중소에선 급여인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팀장 및 사수들이 자리 차지하고 있어서 이분들 밀어내지 않는한 난 항상 막내일수밖에 없고, 어느회사도 막내 및 중간계층은 급여를 올려주지 않습니다. 팀장 한명만 있으면 나머지는 값싼 어린애들로 갈아넣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기술이란게 그 회사 한곳에서만 사용하는 기술이라면 아무짝에 쓸모 없어요. 동일업체가 많은지 이걸 배워놓으면 이직시 경력으로 인정받을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지금 급여가 적은데 비전도 없으면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17.10.23 09:59

(IP보기클릭)175.123.***.***

님이 원하시는 작업을 하시는 일은 공무원밖에 없습니다. 죽어라고 파실거 아니면 시작도 마셔야 합니다. 공무원은 다행이 나이제한이 없으니 지금 시작해도 늦지는 안는데 2년안에 붙을 각오로 하시는거 아니면 어영부영 나이만 먹습니다.
17.10.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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