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인턴근무를 하고, 그곳에서 인정받아 일본진출 기업에 추천을 받았었죠.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참 힘들었지만...암울한 제 인생에 드디어 숨통이 트이나 했습니다...그런데....그쪽 회사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너무나 터무니 없었습니다. 일단 인턴을 2개월 더 하고, 급여는 2400에 일본 주거지원은 없다고...알아서 집을 얻어서 살거나 회사소유의 공동맨션을 살 때 일부 부담하라더군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쪽 논리는 이러합니다. 일본에 법인을 새로 만드는거고, 일본규정에 맞게 채용하는건데 해외수당이나 주거지원은 없는게 맞다구요. ㅁㅊㄴ들...대표자도 동일인에다가, 핵심적인 영업행위에 사용되는 제품도 동일하고, 구체적인 업무지시 및 급여수준까지 지정하면서 별개 법인이라는 얄팍한 논리를 내세웁니다. 그래서 추천해준 분께 상담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쪽 사장님과 이야기 해본 결과가 가관입니다.
제가 다루기 어렵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거절하겠답니다. 하....소개해준 분 말도 그런 구체적임 조건은 일단 하겠습니다 하고 나서 천천히 협의하면 되는거였는데 제가 급여나 근무조건 이야기를 따박따박 꺼냈다며 제 잘못이라 하더군요. 아니...요즘 세상에 편의점 알바도 고용계약서 쓰고 일하는 이 세상에서 지들 유리한 각서만 받아가고 근로계약서 한 장 안쓰고 월 180만원 남짓 받고 일하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게다가 해외에서요...
결국 다시 원래 인턴하던 곳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저는 1월 급여도 아직 못받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2월도 다 지나가는데...다음달에 정산 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아.....이게 도데채 무슨 경우인지....일에 신경쓰느라 논문도 제대로 준비 못하고...쫌팽이 교수새끼랑 관계도 틀어지고...막막합니다. 일과 학업을 동시에 진행하려다 둘 다 놓치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정말....막막하네요.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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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 2400은 진짜 개 쓰레기인듯.... 요즘 불경기라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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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 2400은 진짜 개 쓰레기인듯.... 요즘 불경기라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