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7년 하반기(7월~12월) 구매 타이틀.
- 패키지: 파이널판타지12 조디악 에이지, 원더보이 드래곤즈트랩, 프로젝트 카스2,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워,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소닉 포시즈, 용과같이 극2, 디지몬스토리 사이버슬로스 해커스 메모리
- DL: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뉴 모두의 골프,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탁쿵
패키지만 따로 인증합니다. 지난 상반기때도 8장 샀었는데 하반기도 8장이네요. 대신 이번엔 DL이 세장 추가되었습니다.
하반기 타이틀만 찍었고 구작들 뒤늦게 구매한건 일체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2. 타이틀 순차 리뷰
- 파이널판타지12 조디악 에이지
원작이 PS2판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그래픽이 고해상도로 부활했고 모션은 파판10보다도 훨씬 좋았습니다.
실시간 턴제전투의 느낌으로 반턴제, 반액션의 기묘한 전투 방식으로 취향에 안맞으면 극도로 지루할겁니다.
그 외엔 얼마 못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 원더보이 드래곤즈트랩
2D 느낌을 엄청 잘 살린 애니메이션같은 움직임에 반해서 구매했습니다.
다만 그래픽과 BGM 빼고 원작과 완전 똑같다보니 시스템적으로 너무 불친절하고 공격판정은 불합리한게 단점입니다.
난이도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2D 횡스크롤 게임을 스피드런하는 유저들처럼 반복숙달이 필수입니다.
-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디제이맥스 포터블 1,2를 리마스터함과 동시에 40여곡의 신곡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타이틀입니다.
단순히 그래픽과 음질만 향상시킨게 아니라 노트 패턴까지 듀얼쇼크4 조작에 최적화시켜놓았습니다.
이미 140여곡의 엄청난 볼륨을 자랑하지만, DLC를 통해 남은 시리즈들을 리마스터하고 있는중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이지모드에 속하는 4키 내에서도 난이도를 꽤나 세세하게 나눠놓았기에
디제이맥스 시리즈가 처음인 초심자들도 쉽게 적응할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노트음을 연주하는 느낌이 뭔지 제대로 알려주는 고퀄리티의 리듬게임으로 곡들의 퀄리티도 최상급이었습니다.
- 뉴 모두의 골프
닌텐도의 Mii같은 아바타 시스템을 장착하고 나왔으며 보기와달리 커스터마이징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아바타를 육성하고 골프채를 강화해가며 코스를 공략하는 캐주얼한 골프 게임으로 가족용 게임으로 적합합니다.
- 프로젝트 카스2
자동차와 서킷을 구현함에 있어서는 극강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입니다.
타이어의 움직임과 사계절 및 날씨에 따른 서킷의 노면 변화까지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이 보이지 않는 디테일은 게임플레이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기때문에 상당히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수십가지 컨셉의 리그를 담고 있는 방대한 분량의 커리어 모드는 허접한 UI및 연출때문에 다소 김빠질수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인게임에서 변화무쌍한 서킷과 훌륭한 주행감이 모든걸 커버해줘서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120레벨로 나눠지는 난이도와 같은 몇가지 커스텀 옵션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대로 맞춰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워
노멀 플포에서의 최적화가 아주 잘 되어 있다는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엔 별로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드라이빙 스쿨, 미션 챌린지, 서킷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레이싱의 개념과 재미를 가르쳐주는 싱글 캠페인 모드와
매너경기를 지향하게끔 잘 짜여져있는 멀티 스포트 모드가 핵심인 게임입니다.
그외 고풍스러운 UI와 쇼룸, 포토모드, 리플레이 등을 통한 자동차를 감상하는 재미가 상당한게 장점입니다만,
대회 컨텐츠가 멀티로 빠져있다보니 커리어모드 같은 싱글용 리그 컨텐츠가 전무한게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더불어 차량, 서킷의 수도 상당히 부족하며 서킷에 줄수있는 변화가 굉장히 한정적이라 금새 질립니다.
곧 GT리그가 추가된다고하니 이런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수 있으나 날씨변화가 없는 서킷이라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탁쿵
수록곡은 적지 않으나 곡들의 길이가 풀버전이 아닌 오프닝 버전 수준으로 매우 짧아서 실망했던 타이틀입니다.
북치는 재미는 확실한듯한데 전 그 북이 없기에 그 외 더 할말은 없군요.
- 소닉 포시즈
2D 소닉의 부활을 알렸던 소닉 매니아로 3D 소닉의 부활 및 도약을 꿈꿨던 타이틀입니다만
현실은 시궁창 수준으로 3D 소닉을 관짝으로 보내버린 처참한 퀄리티의 타이틀입니다.
나름 봐줄만한 3D 연출이 장점이나 스테이지는 너무 짧은데 레벨 디자인은 끔찍합니다.
- 용과같이 극2
용과같이1의 리메이크작인 용과같이 극의 후속작으로 용과같이2의 리메이크작입니다.
메인스토리는 극에서 이어지며 서브스토리는 용과같이 제로에서 이어지는 특이한 구석이 있습니다.
이 게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최소 용과같이 제로는 플레이해보길 권합니다.
가장 중요한 극의 메인스토리는 극2의 초반 회상에서 기승전결로 잘 정리한 영상으로 보여주기에 건너뛰어도 됩니다.
- 디지몬스토리 사이버슬로스 해커스 메모리
사이버공간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디지몬이라는 소재와 잘 엮어낸 타이틀입니다.
페르소나와 같은 JRPG를 좋아하며 디지몬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꼭 해보길 권합니다.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따로 쓸 생각입니다.
3. 하반기 최악 & 최고의 타이틀
- 최악의 타이틀: 소닉 포시즈
상반기 무쌍 스타즈와 더불어 올해 최악의 타이틀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무지 세가에서 제작되었다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작팀의 역량이 의심가는 물건입니다.
플레이영상만 보면 그럴듯해보이고 연출도 멋있고 그런데 게임플레이는 심각할정도로 별로입니다.
- 최고의 타이틀: 용과같이 극2
오래된 원작의 리메이크라는 한계와 제로와 용6 컨텐츠 재탕이란 점, 덜 완성된듯한 전투 시스템 등
분명히 아쉬운 측면은 존재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즐겨본 하반기 타이틀 중에선 이만한게 없네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풍성한 즐길거리들은 제가 이 시리즈를 좋아할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글판이 너무 쏫아져서 하반기에도 못 즐겨본 타이틀들이 좀 많았네요. 사실 사놓은것도 다 못할 지경이라...
사실 용극2 외에도 개인적으로 2, 3위를 꼽으라면 프로젝트 카스2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정도네요.
둘 다 내년에도 꾸준히 즐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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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묘한 전투방식이긴 하더군요 ㅋㅋ 자동전투를 감상하는 느낌도 좀 있고... | 17.12.16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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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지몬 조금 하다 파판12하다 다시 디지몬하고 있네요 ㅎㅎ 그나저나 파판10은 하다가 중단한 상황인데.. 정말 사놓은 건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ㅠㅠ | 17.12.16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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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파판10 중단한지 2년은 된거 같네요. 플포로만 게임하는데도 이러니... 근데 내년 초에만 구매할 타이틀이 최소 9장입니다 ㅋㅋ | 17.12.16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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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가뭄이었는데 한글화 홍수에 허덕이고 있다는 현실이 ㅋㅋ 놀랍네요 | 17.12.16 20: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