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십리의 난 이라고 기억 하시나요?
그날의 수혜자이자 피해자 였던 사람입니다.
일단 수혜자 였던 이유는 네 그날 행사로 인해서 어떻게든 디아블로3 수집가판을 얻긴 했습니다.
문제는 수집가판 을 얻는 과정이었죠.
준비된 수집가판의 물량이 4천개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를 구매하려던 줄은 그 수를 훨씬 압도하게 됩니다.
진행측에서 확실하게 커트라인을 긋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돌려 보냈어야 했는데
진행측은 오히려 뒷쪽에 줄서있는 사람들의 질서를 통제하기 위해 희망고문을 합니다.
수시로 뒷쪽 사람들과 교류하던 경호 팀장 왈
"제가 남은 물량을 확인하고 왔는데 구입할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질서를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 희망고문에 다들 해가 지고 밤이 될때까지 기다렸지만 돌아온건 "품절" 이었습니다.
네 뭐 품절 되서 못살수는 있죠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사람을 농락하는건 옳지 않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희망고문의 피해자들은
행사담당자들외 블리자드 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원들과 희망고문의 주범이었던 경호팀장을 둘러싸고 거의 반 청문회를 열었었죠
행사담당자는 "그런 지시를 내린적이 없다." (돌려보내라고 얘기하진 않았다)
경호팀장은 "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 (확실하게 살수 있다고는 이야기 안했다)
두눈 똑똑히 뜨고 당한거죠 저도 한성격 하는편인데 저는 기도 못펼정도로 다들 엄청 화내시더군요 솔직히 화날만 하니까요
실랑이 끝에 결국 블리자드 코리아 간부정도로 보이시는분이 제대로 사과 하시고
이름,주소,연락처,한정판 금액 현금 등을 접수 한후 약 2주정도 뒤 택배로 수집가판을 보내주더군요.
이때도 생떼써서 한정판 샀다고 속사정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인벤,디스이즈게임 드에서 질타 엄청 받았습니다.
아주 제대로 피해자가 된거죠.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인지 어떤것도 줄서서 사본적이 없네요.
영거자 확장팩 수집가판 살땐 그냥 해외직구로 사려했는데 그때는 또 물량 많이 들여놔서 쉽게 구매되더군요;
이번 김해사건을 비롯한 프로 부족현상의 사태와 헬십리 사건이나 공통점이 많죠
1. 한정판이 아닌 제품이 물량이 지나치게 한정적 이라는점
2. 전후 사정은 알지도 못하면서 유저가 생떼 썼다고 오해를 받은점
3. 되팔렘 생산 (되팔렘의 어원이 헬십리의 난이죠 디아블로3의 네팔렘+되팔이)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디아블로3 수집가판은 한정판이 아니었습니다
한정판은 개발자들 싸인이 들어있었던 정말 수량이 한정되있는 초기한정판 이었고 한국에 들어온건
콜렉터스 에디션 말그대로 수집가 판이었어요 미국은 주문만 하면 바로 살수있는..
우리나라만 패키지시장이 저조하다보니 개떡같은 물량을 들여와서 그거라도 다 팔아보겠다고 한정판 마케팅을 펼친거죠
플스프로도 다를것 하나 없죠 지금
왜 별것 아닌 물건을 물량을 한정시켜서 한정판같이 둔갑시키는 더러운 상술이 계속되는건지 참
블리자드코리아가 이 거지같은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아직도 피규어등이 들어간 수집가판 게임 패키지들이
우리나라에선 특이하게도 한정판 으로 불리고 있죠.
김해사건을 보고 떠올라서 주저려 봤네요.
(IP보기클릭)110.70.***.***
저도 거기 있었어요. ㅎㅎ 저는 저녁 7시 쯤 퇴근하고가봤는데 줄을 설수 있더군요. 그냥 서봤는데 보안팀인지 블코 직원들인지 거의맨끝에ㅡ있는 제쪽에와서 살수 있다고 다만 하나씩 구매 가능하다 했었죠. 그리곤...판매대와 거리가 좀 있었기에 품절된걸 모르고 있었고 400-500명쯤 몰려가서 항의 했는데 블코 직원들 다 사라지고 경호팀이 마치 위협하는듯이.. 그부분이 정말 화나더군요. 그와중에 절반 정도되는분들 그냥 가신거 같고 남은 사람들중에 어떤분들이 개구멍으로 도망가던 블코 직원 잡았죠. 아직도 보안팀인지 경호팀인지 저나 거기계신 분들한테 했던 다소 함악한 말들이 기억나네요. 전 나이도 좀 있고 양복걸치고 있어서 어찌좀 나서기가 그랬지만 막판에 블코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항의전달도 하고 약속이행도 반드시 해달라고 얘기하는선에서 마무리 했던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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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지가 제일 잘못해 놓고 그런적 없다고 발뺌하거나 정말 나중엔 자기가 경호원이라도 된것처럼 오히려 화내면서 우리 위협하는거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상황이 누구때문에 그렇게 된건데...아무튼 그때의 동지?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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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기 있었어요. ㅎㅎ 저는 저녁 7시 쯤 퇴근하고가봤는데 줄을 설수 있더군요. 그냥 서봤는데 보안팀인지 블코 직원들인지 거의맨끝에ㅡ있는 제쪽에와서 살수 있다고 다만 하나씩 구매 가능하다 했었죠. 그리곤...판매대와 거리가 좀 있었기에 품절된걸 모르고 있었고 400-500명쯤 몰려가서 항의 했는데 블코 직원들 다 사라지고 경호팀이 마치 위협하는듯이.. 그부분이 정말 화나더군요. 그와중에 절반 정도되는분들 그냥 가신거 같고 남은 사람들중에 어떤분들이 개구멍으로 도망가던 블코 직원 잡았죠. 아직도 보안팀인지 경호팀인지 저나 거기계신 분들한테 했던 다소 함악한 말들이 기억나네요. 전 나이도 좀 있고 양복걸치고 있어서 어찌좀 나서기가 그랬지만 막판에 블코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항의전달도 하고 약속이행도 반드시 해달라고 얘기하는선에서 마무리 했던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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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지가 제일 잘못해 놓고 그런적 없다고 발뺌하거나 정말 나중엔 자기가 경호원이라도 된것처럼 오히려 화내면서 우리 위협하는거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상황이 누구때문에 그렇게 된건데...아무튼 그때의 동지?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 17.02.26 0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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