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우주의 시작이 궁금하네요.

[루리웹-264556224]

우주 이전에 점이 팽창한거라는데..

그렇담 그 점 이전엔 뭐가 있었을까요?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처음부터 있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있을것이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답 말고

상상이 안가네요.

[Mr.프리니]

현재의 과학으로는 빅뱅 직후의 일부 시간 이후 부터 알 수 있습니다.
(빅뱅직후에서 플랑크 시간이라는 그 공백은 현존하는 과학으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빅뱅이전이 어떠냐고 물으시면
오히려 되묻지요

[질문자 님은 질문자님의 할아버지가 2살때 어떤 상태였습니까?]

위 질문의 대답이 빅뱅이전이 어떠냐는 질문의 대답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니코니아]

진짜 아무런 존재도 개념도 없는 '무'라는 상태가 상상하기 힘들긴 하죠
그래서 창조설화들에 기대고 싶은 심리가 생기기도 하고요

[루리웹 고인물]

그런데 신이 정말로 있다고 해도 그 신은 어디서 왔는가 라는 의문은 남게 되죠.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창조설화은 몇천년 전, 과학이 뭔지, 천문학이 뭔지도 모르는 시대에 무당(제사장)들이 지어낸 소설일 뿐입니다. 그게 종교로 발전했죠.

빅뱅이론은 천재적인 천문학자, 물리학자와 수많은 과학자들의 관측/탐색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설명입니다.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을까요?

[OpenBar]

빅뱅은 점에서 출발 하였다 인데 이것은 '무'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점이 아니라 지금의 우주가 한곳으로 모여있는 상태가 빅뱅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무게가 엄청나게 무거운 고밀도의 '점' 이었으며 온도또한 인간의 상상이상으로 뜨거웠던 점입니다.

빅뱅도 아직 완벽한 이론이 아니라 다른 발견으로 뭔가 변화될 가능성이 많은 이론입니다.
현재 과학에서 "빅뱅 이전은 뭐였을까?" 라기보단, "그 점이 폭발한 이유가 뭘까?" 라는게 더 궁금한 상황입니다.
굳이 '폭발하기전'의 답을 말하자면... '계속 점이었다' 라고도 할수 있겠군요.

[callmercy]

태초에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메 빛이 생겻더라

[루리웹-2624017550]

라고 사람이 적었죠..

[스타드림]

헛

[원오네]

저도 우주의 신비가 궁금해서 검색해보고 했지만 우주의 생성원리를 정확히 설명해놓은건 없는듯 합니다
천체물리학 하시는 사람들은 연구를 하면 할수록 막연하게라도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합니다

[루리웹 고인물]

신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는 가상세계를 만들어 놓은 인간일지도...
그 세계에서는 이런 가상세계를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일테니까.

[루리웹-264556224]

저도 그거 책에서 본적있어요.
무교였다가 쳔체물리학인가? 하는 과학자들중 비율은 정확히 모르겠고
신을 믿게됐다고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제가 그 분야의 지인들이 좀 있는데, 그 딴 소리 하는 사람은 들은 적도 없습니다.

과학에서 다루는 범위는
관측과 실험을 통해 어떤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범위와
그 범위를 넘어서는 범위로 구분됩니다.

그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은 가설을 세워서 그 증거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론적으로 봐서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관측가능한 우주 범위 밖의 내용인데,과학자라면 그 범위는 모른다고 하고, 알 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그게 과학자의 자세이지, 모르기 때문에 신이 있을 거같다라고 하면 더 이상 과학자가 아닙니다.

[후나시]

개소리하네

[원오네]

얼굴 안보고 웹상이라고 함부로 얘기하지는 마시죠 그러다 신고당해 벌금으로 훅 갑니다

[흰주머니곰]

생각보다 과학자들은 신을 믿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 신이 천국지옥으로 영업하는 사막잡신같은 녀석이 아니라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우주적인 법칙 같은 녀석일 뿐이죠

인격신이나 유기물이 아닌 창조의 근원이 되는 어떤 공식을 신이라 믿게된다더군요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불가지론적 입장입니다.
무신론과 불가지론은 기존의 종교가 주장하는 신이 없다(무신론)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불가지론)라는 주장은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는 겁니다.

무신론자들은 불가지론자들의 주장을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굳이 모르는 걸 이슈로 삼지 않습니다.
그런데, 불가지론자들은 종교나 미신에서 주장하는 영적존재를 부정하는 면에서 무신론자와 동일한 입장입니다.

[흰주머니곰]

네 하지만 불가지론도 신의 존재를 믿는건 사실입니다
신의 개념이 꼭 영적이고 인격적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불가지론이라 하여 더 이상 과학자가 아니라 하는건 조금 어폐가 있는듯 합니다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위 댓글 제 표현이 그랬다면, 제 표현에 문제가 있었네요. 인정합니다.
실제로 불가지론을 가진 과학자는 많습니다.

참고로, 아인슈타인이나 호킹과 같은 저명한 과학자가 무신론자이지만 신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이분들이 언급한 신은, 과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엄청난 우주의 신비를 수사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
기존의 종교나 미신에서 주장하는 신은 아닙니다.
즉 불가지론자라 하드라도, 미지의 영역의 신비로움, 인간의 한계라는 입장에서 신을 예로 들고 어떤 절대적 존재가 있지않을 까 한다면 과학자도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게 야훼/알라, 오딘, 제우스, 조르아스트교, 힌두교의 창조주라고 하거나, 창조론자, 지적설계론자의 절대자 개념이면 더 이상 과학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갈타]

"모든것이 있다" 라는 전제는 "아무것도없다" 라는 전제까지 포함할수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없다" 라는 전제는 "모든것이 있다" 라는 전제를 포함할수없습니다
따라서 현대의 빅뱅설은 모순입니다
모든것 [우주] 는 이미 존재하며 크고 작음의 차이 ,커지고 작아지는 차이를 현대의 미약한 과학이 축소 또는 확장 한다고
결론을 내린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주는 무한하며 영원하기때문에 시간이 의미가없습니다 시간이란 지구상에서의 한정된 관념에서만 존재하죠
우주에는 시간이 없기때문에 우주 이전 이라는 전제자체도 모순입니다
모든것은 무한 하며 영원합니다 인간이 우주라는 범주를 만들었지만 그또한 한정된 관측에의한 부분적인 결과일뿐이지요

[ZioMatrix]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요? -_- 그런 주장하시려면 논문 내서 입증부터 하고 오셔야죠...

[게임불감증환자]

1광년도 가기 힘든 인간의 과학, 기술로 우주의 시작을 알기란 쉽지 않겠죠.
어차피 지금 나오는 이론들도 모두 가설일뿐..
다만 확실한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인지능력의 한계의 일이며 마찬가지로 우주는 앞으로도 계속 생겨나고 소멸하고 영원함으로 표현되겠죠.

뜬구름 잡는 소리라서 죄송합니다 ㅋ

[님도굴러요]

과학자도 모르고 다들 모르는데 어쩌것소

[스타드림]

그러한,.

[님도굴러요]

좀더 설명하자면
1. 상대성이론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하나인 '시공간'이라고 지칭하는데, 빅뱅과 함께 공간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측면에서는 빅뱅과 함께 시간이 같이 만들어졌다고 함. 고로 이러한 주장에선 빅뱅이전에 시간이 없다고 할수있음.

2. 현재 빅뱅우주론은 '우주공간이 팽창하고 있다'와 '온도가 고르게 분포되어있다(우주배경복사)'의 증거들을 가지고 있음. 그런데 이 증거들만으로는 빅뱅 이전을 설명할수가 없음. 빅뱅이전에 물질과 공간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중요한 것은 지금 과학기술로는 '알수없다'가 정답임. 상자를 열었을때 양이 들어있는지 보아뱀이 들어있는지는 알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