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하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경력직 채용으로 합격한 A라는 자가 있었다.
그가 출근하고 2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
[당신네 회사에서 일하는 A라는 작자, 살인자요.]
처음 전화가 걸려왔을 때는 장난치는 것이라 여겨 흘려넘겼다.
하지만 전화는 몇번이고 끈질기게 걸려왔다.
끝내 지쳐, [이야기만이라도 들어주시죠.] 라는 말에 수긍하고 이야기를 들어봤다.
꽤 잔혹한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이야기가 날아왔다.
[당시 사건을 보도한 신문을 보내드리죠. 그 다음 처리는 그쪽 회사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다음날, 신문 복사본 한부가 회사로 날아왔다.
그 신문을 가지고 A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시원하게 인정했다.
물론 A는 해고되었고.
나중에 듣기로는, 우리 회사에 전화를 건 것을 흥신소 쪽 사람이라고 한다.
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의뢰해, A가 출소하고 10년 넘게 같은 수법으로 회사에서 잘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으로 사람의 원한을 어찌 다 씻을 수 있으랴.
원한이라는 것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205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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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렇게 하고 싶은 새끼 한마리 알고 있어요. 5년전에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사건에 휘말린적이 있어 요즘도 종종 그때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흐르는거 같습니다. 그놈도 전과자이고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까지 참고로 알아놓고 있는데 저 혼자도 아니고 가족도 있어 차마 복수 같은건 행동으로 못 옮기겠더군요. 하여간 충분히 있을수 있는 얘기네요. 특히나 현재 가해자에게 유리한 솜방망이 법과 판결 때문에 저러고 싶은 경우가 은근 꽤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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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괴담은 회사에 들어온 직원과, 그의 숨겨진 옛 사실에 관한 이야기. 사랑하는 이를 끔찍하게 잃고 난 원한이 어디 쉽게 지워질까요. 하지만 10년이 넘게 원한을 풀지 못하고 복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서글프게만 느껴집니다. 구원은 없는 것인지.
(IP보기클릭)220.122.***.***
「시원하게 인정했다.」 이 대목에서, 처음에는 "아니, 이렇게 쉽게 인정을..?"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까지 읽고나서 이해했네요. 개인적인 감상으론, 뭔가 "죄 짓지말고 착하게 살아야한다" 란 느낌을 주는것 같았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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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있을 법도 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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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가끔 그놈 생각하면 당장 찾아가서 끝장내버릴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샊귀는 쓰레기라도 그 가족은 또 뭔죄고, 특히나 복수라고 하면 저도 법적 처벌을 받을건데 절 믿고 있는 부모님은 또 무슨 죄냐 싶네요. 하여간 쉽게 잊지는 못하겠고 갈팡질팡한데 모르죠. 사람 앞일은 알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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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인정했다.」 이 대목에서, 처음에는 "아니, 이렇게 쉽게 인정을..?"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까지 읽고나서 이해했네요. 개인적인 감상으론, 뭔가 "죄 짓지말고 착하게 살아야한다" 란 느낌을 주는것 같았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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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있을 법도 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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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렇게 하고 싶은 새끼 한마리 알고 있어요. 5년전에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사건에 휘말린적이 있어 요즘도 종종 그때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흐르는거 같습니다. 그놈도 전과자이고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까지 참고로 알아놓고 있는데 저 혼자도 아니고 가족도 있어 차마 복수 같은건 행동으로 못 옮기겠더군요. 하여간 충분히 있을수 있는 얘기네요. 특히나 현재 가해자에게 유리한 솜방망이 법과 판결 때문에 저러고 싶은 경우가 은근 꽤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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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저같음 복수 합니다. 님께서는 아직도 증오심이 있는데 그놈은 가족도 있고 잘산다니 억울하지 않나요? | 17.04.24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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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yoona
요즘도 가끔 그놈 생각하면 당장 찾아가서 끝장내버릴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샊귀는 쓰레기라도 그 가족은 또 뭔죄고, 특히나 복수라고 하면 저도 법적 처벌을 받을건데 절 믿고 있는 부모님은 또 무슨 죄냐 싶네요. 하여간 쉽게 잊지는 못하겠고 갈팡질팡한데 모르죠. 사람 앞일은 알수가 없으니까요.... | 17.04.24 2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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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생각하면 복수를 할 수 없죠. | 17.04.26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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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세월에 기대어 잊으세요. 악연은 지금의 상처로 끊겠다 맘 먹으세요. 그 악연으로 복수를 하게 된다면 님만 치유할수없는 상처를 입게 되요. 상대할 가치 없는 인간으로 인해 님의 아까운, 소중한 인생을 버리지 마세요. | 17.04.26 0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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