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자주 쓰는 마우스는 로지텍 제품으로 중소기업 마우스들은 금방 고장나서 못 쓰지만 로지텍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명기 중에 하나인 MX500과 그 다음 바통을 이은 G1을 끝으로 로지텍 마우스를 안 쓰고 손목보호용 마우스로 전향했습니다.
(로지텍을 대표하던 명기 중에 명기 MX500)
손목 마우스가 손목은 편한 대신 은근히 어깨가 피곤해져서 다시 그냥 싸구려 마우스 쓰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마우스 휠이 먹통이 되어서 분해 해보니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더군요.
볼마우스 시절부터 마우스가 고장나면 고쳐서 써왔기에 이번에도 마우스를 뜯어서 고치려고 보니
요즘 싸구려 마우스는 휠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로지텍 G102 분해 사진... 로지텍꺼지만 원가절감형 구조를 씀. 참고로 G100s는 비슷한 가격이지만 다른 구조.)
사진보시면 휠 왼쪽에 있는게 로터리 기계식 장치인데 이걸로 휠 감지를 합니다.
초반엔 문제가 없지만 기계식이라 접촉부가 마모되거나 하면 부품을 교체하지 않으면 수리 못합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접점부활제 쓰거나 청소로 수리해서 조금 더 사용가능하긴 함.)
그리고 본래 로지텍 휠 사진.
(로지텍 G302구조 사진)
저 자동차 휠 같은 구조가 로지텍의 전통적인 휠 모습인데
광센서로 빗살이 지나가는 걸 감지해서 휠 회전을 감지하기 때문에 버튼은 고장나더라도 휠은 거의 고장날 일이 없습니다.
(MS 같은 전통적인 마우스 제조사건 대부분 이런 구조...)
근데 요즘 나오는 만원 대 마우스들은 거의 대부분 기계식 로터리 방식의 휠을 쓰는 거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거의 같은 모양의 중국산 마우스들로 휠이 외부에 노출된 구조)
외형만 신경 썼지 내부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마우스들이 많이 있으니깐
되도록이면 좋은 마우스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마우스 센서 위치는 되도록 가운데 있어야 하고
(위는 너무 민감하고 아래는 너무 느림)
무게는 적당히 가벼운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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