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1레벨까지 해봤는데 현재까지의 소감을 대충 말해보자면
연출이 2000년대 중반에나 먹혔을 수준. 보스방 들어갔을때 우엉~ 하는 모습 보여주는게 거의 전부고 그 외의 연출들도 구시대적 수준으로 아주, 극히 제한적임.
오죽했으면 클로저스 던전 안에서 다음 구역으로 이동할때 나오는 연출들이 지금까지의 소울워커 연출보다 나을정도.
메인스토리 음성? 던전에서나 몇마디하지 마을에서는 퀘스트에 대한 음성은 전혀 없음...맙소사..
게임플레이는 던파류 게임 하던거 있으면 그거 계속 하면 될듯 싶은 게임성. 던파든 클로저스든 크리티카든..
소울워커도 클로저스와 같은 타겟층을 노린걸로 보이는데 클로저스랑 비교해보면 컨트롤 하는 맛이 소울워커가 더 낫다고 하기 어려습니다. 키마 조작이라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전투가 진행되는 상황 자체를 보면 클로저스가 더 나은 수준. 혹시나 해서 클로저스 영상 다시 확인해보니 지금 소울워커의 제 캐릭터 보다 13레벨 티나가 훨씬 스피디하며 스킬쓰는 맛이 있어 보이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몹이 몇십마리씩 나와서 써는맛이 좀 있다는거?같은 조작 방식을 가진 크리티카와는 비교하기도 민망..
그리고 이런 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던전들을 반복해서 돌아야 한다는건데 소울워커는 해결하려는 노력은 커녕 점유율 이라는 시스템으로 같은 지역의 던전들을 반복해서 돌기를 권장하고 있네요.
(점유율 시스템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A구역에 1,2,3,4,5 던전 있다고 가정. 1~5 던전을 클리어시 A구역 점유율이 일정 % 상승. 100% 채울시 보상 획득. 총 5단계 점유율.
한 지역엔 여러개의 구역이 존재.)
또 제가 하고 있는 하루 라는 캐릭터도 바보같이 에헤헤 거리고 자존감 더럽게 낮고 툭하면 말 끝마다 ' ... ' 하면서 말 흐리고 조울증 걸린 사람마냥 감정이 오락가락해서 저는 짜증나더군요.
게임 특성상 텍스트와 텍스트 옆에 일러스트 몇개로 감정전달을 주로 하다보니 이게 더 크게 와닿음. 던전 안에서 음성으로 말하는거 들어보면 좀 나은데 마을에서 대화 하는거 보면 암 거릴때가 많음.
게다가 인벤 압박도 아주 빠르게 옴. 초반에 인벤에 대해 별 생각없이 하고 있었는데 10레벨에 인벤이 꽉 차버림.
21레벨인 현재 은행 꽉차고. 인벤 여유 공간이 약 30% 정도만 남은 상태. 앞으로 진행하면서 모이는 재료들을 다 버리거나 팔지않는 이상 인벤 확장권 구매가 필수적인걸로 보임.
참고로 인벤 2줄 2500원, 창고 2줄 5000원. 은행 다 뚫는데 9만원, 인벤 다 뚫는데 37500원.
인벤은 캐릭 생성했을때 확장권 하나, 퀘스트로 확장권 하나 받았었고 앞으로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창고나 인벤 뚫을 기회가 있는진 확인이 필요하네요.
외에도 언급 할만한 부분이 더 있지만 여기서 줄이고 피정게에 올라온 한국서버 역차별과 뽑기 시스템까지 더해보면 이런 게임에 지쳐서 하지 않던 유저가 소울워커를 해야하는 이유는 없어보이고 기존에 나온 게임을 하고있던 유저가 옮겨올 이유는 더더욱 없어보임. 특히 클로저스 쪽에서.
아예 처음 해보거나 이런 애니메이션 스타일 팬에 취향저격인 캐릭터가 있다면 고려해볼만 함.
가능하면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 끝낼때까진 붙잡고 있어보려고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멘탈이 한번씩 나가서...
스토리와 레벨업으로 인한 액션성 증가에 기대를 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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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impact
그렇긴 한데 저는 해보고 까야지 맘이 편하더라고요 | 17.01.20 2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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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impact
역시!! 이전엔 스크린샷만으로 프레임을 확인하시더니 이젠 스크린샷만보고 쿠소겜인지를 판별하게 되셨군요! 능력자들.. | 17.01.21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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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impact
중2병의 정도가 심하시네 | 17.01.22 07: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