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그냥 푸념입니다.

[루리웹-9728993392]

제 인생은

친구 하나 사귀는데 온 열정을 쏟던 10대를 지나고

이성친구 사귀는데 온 열정을 쏟던 20대를 지나서

30대는 자기 자신을 사귀는데 온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게 생각보다 부질없다는 것을 알지만

아무것도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는 이 절박함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계단를 한번은 내 의지로 또 한번은 어쩔수 없이

한 발 자국씩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던 내가 남들과 겹쳐진 지금

뭐 그렇습니다...

[히스테릭]

고민이 너무 추상적이라 댓글이 없는건지..ㅎㅎ
치열한 삶이 힘들어 지면 그냥 흘러가듯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도 괜찮습니다.
결혼생각이 있으신진 모르겠는데..남들 다 한다고 하지는 마시구요.

결혼을하고, 아이를 키우며 느낀점은 사람마다 한계치? 라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생활을 할수있는사람, 아이를 키울 인성이 되는사람..
두가지를 버텨내지 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합니다..결혼한 사람들이 괜히 악악하는게 아니죠..ㅎㅎ

무언가 해야지. 해야겠어. 라는 동기부여가 자연스레 되는 상황이 옵니다. 그때까지 유연하게 흘러가세요.
오지않는다면, 그대로 자신만의 편안함을 만끽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30대면 늦네 지금부터 어쩌구..그런말 신경쓰지 마시구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 바락바락 따라 잡을 생각도 접어두세요.
자신이 편해지는게 먼저 입니다.

다만 회사생활은 지장이 없는게 좋겠죠. 아..이사람 2,3일 쉬면 좀 곤란한데..이정도면 최고구요.

[루리웹-9728993392]

감사합니다 댓글은 바란건 아니고 주절대고 싶었네요

[평범한직딩유부남]

하루 하루 사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도 40 가까워 오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여기서 이런 저런 글 읽다보면 그래도 생각이 좀 정리가 되더군요.

[루리웹-9728993392]

네...정말..

[5번나무]

글 보니까 그때 그때 할수있는걸 잘하면서 사는거같습니다.
힘내시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자주만나거나 만들어보세요.

[루리웹-9728993392]

감사합니다 친구사귀는게 여전히 제일 어려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