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C방 오전 알바생으로 근무를 거의 10개월 이상 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1시간 반 거리고, 교통비는 만만치 않게 듭니다. 거의 한달에 15~20? 솔직히 출퇴근이 힘들어요.
출근시간에 맞춰 가려면 매번 새벽6시에는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근데 이걸 왜 하고 있냐면, 여기서 한동안 근무하면 사장님이 따로 하시는 사무실에서 고용해 준다는 조건이 있어서 했습니다. 처음엔, 1,2달이면 되겠지 싶었던게 10개월 이상 하고 있어요. 제가 언제 쯤 들어갈 수 있냐고 하면 '조금만 기달려 달라'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일의 시작은 7월 2x일 시작입니다.
PC방 회원 중에 거의 매일 같이 오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이 손님이 갑자기 전자렌지를 하나 들고 오면서 하는 말이 '야간형 아직 출근 안했네요?' 로 시작했습니다.
야간 근무자가 싹싹하고 젊은 손님들이랑 잘 얘기하고 떠들고 그래서 친한 손님이구나 싶었죠.
그러면서 이어서 하는 말이 짐을 좀 맡겨 달라고 하더군요. 잠깐 어디 갔다 와야된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잠깐이 저는 2,3시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짐이 한두개가 아니었어요. 전자렌지에 캐리어 큰거,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옷가지 등등..
당황했죠. 그래서 언제 쯤 오시냐고 했더니 이틀 후에 온다고 했어요. 거절 해야했던게 맞았는데, 야간 형이랑 친해서 괜찮겠지 하고 일단 맡아 뒀습니다.
이틀 후에 꼭 찾으러 오겠다고.
그게 거의 한달이 다 되도록 안찾으러 왔죠.
그 사이에 문자로 여러번 찾으러 언제 오냐고, 야간형도 문자를 계속 보내고 연락도 했습니다. 근데, 처음엔 몇번 답장을 하다가 어느새 잠수를 타더라구요.
결국엔 저번주 주말까지 찾으러 안오면 버리겠다고 경고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러고선 어제 근무 중에 문자를 보내와서 봤습니다.
'내일 오후 1,2시에 찾으러 갈께요' 버리진 않았으니 알겠다고 답장하고 하루 지나서 오늘 오후 1시에 찾으러 왔습니다.
근데 막상 보니 옷가지들이 담겨있던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사라진거죠.
분명히 주말 일요일까지는 있던걸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하루 사이에 쓰레기 봉투가 사라졌습니다.
야간은 얼마전에 형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서 혹시나 몰라서 버렸나 싶어서 물어보니 아니라고 합니다. 어제 청소 할 때부터 없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오후도 당연히 한달된 짐인데 모르고 버렸을리는 없었죠.
그래서 cctv를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연락 드렸더니 되려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이것때문에 사장님께 오늘 연락 드린건 총 두번입니다. 그것도 짧은 통화였어요. 거의 1분도 안됐죠.
손님이 맡겨둔 짐이 없어져서 cctv를 확인해야된다, 그러니까 사장님은 "그거 옥상에 있다. 오후보고 글로 옮기라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근데 오후애가 하는 말은 "그거 짐 맡고 3일 정도 있다가 들은 말이고 자기는 안 옮겼다." 였습니다. 결국 PC방 안에 있던거죠.
그래서 다시 한번 사장님께 "옥상에 없다.cctv확인해야하지 않겠냐" 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왜 한달전에 맡긴 짐때문에 이제와서 난리냐고.
야간이 저녁에 와서는 직접 얘길 들어 보니 야간은 아닌건 확실했던것 같습니다. 종량제는 일반쓰레기통에서 꺼내는것 이외엔 안 버린다고.
그래서 그 손님분 번호로 자초지총 설명하고 cctv 저희가 얘기하니까 보여주시질 않는다. 사장님이랑 직접 통화해서 cctv 확인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그래서 손님이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알려드렸습니다.
그러고서 얼마 안가서 전화통화를 했나 보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이 통화로 사장님이 이걸로 저한테 전화로 쌍욕을 시전하시면서 "내가 왜 이런일가지고 업체회의중에 나와야 하느냐. ㅆㅂ년아. ㅆ년아 내가 언제 전화번호 그렇게 쉽게 알려주라고 했냐. 일 똑바로 안하냐. 이런 일로 자기한테 전화 안걸려 오게 해라. 니 선에서 알아서 처리해라"
저는 이해가 안됐죠. 근데 일단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고 겨우 끊었습니다.
손님한테도 쌍욕을 시전했더라구요. 젊은게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손님은 막 얘기한게 아니라 정중하게 얘기했다고 하십니다. 물어달라는 의미로 확인을 하려고 한게 아니라, 어떻게 분실이 되었는지라도 확인을 하고 싶어서 부탁드리려고 전화를 한건데, CCTV 좀 확인해 달라고 말 하자마자 쌍욕을 시전했다고 그러더군요.
원래라면 좋게 좋게 하려고 했던게 사장님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도 그래요.
cctv 영상 저장기간이 10일정도라고 말씀하셨던데, 손님은 이틀 전 일이니 그럼 남아있지 않겠냐고. 그런데도 욕을 시전하시면서 안보여주신다는거죠.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사장님 번호를 막 뿌린것도 아니고, 문제가 생긴 손님이 요청하셔서 알려드린건데...
아니 리니지 해킹당한 사람이 오후알바생한데 사장님 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연락했을때는 오후 알바생보고 cctv확인해보라고 하질 않나..
전 당연히 정상적인 대응을 바랬는데, 제 예상이랑 다른 반응이더라구요. cctv 보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나요..
저 여태 10개월 꾸준히 근무하면서 결근한적도 아파서 빠진적도 없습니다. 진짜 성실하게 개근했구요.
사고는 다른 타임에서 쳤지 제가 친 사고라고는 한건도 없습니다. 근데 이런 일로, cctv보여달라고 한걸로 개쌍욕을 먹었네요.
진짜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손님은 손님대로 화가 제대로 나서 이거 확 다 엎어 버릴거라고. 어떻게 할거냐고 그러고 있고..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 거의 옷값물어내야하는 식인것 같은데.. 하..
진짜 한달 월급으로 한달 살아가는 인생인데 진짜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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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사장이 버림 그러니깐 안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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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좀 미쳤네요. 한달간이나 피시방에 물건을 놔두는건 도대체 어디서 배워처먹은 아이디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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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을 하는 사장 밑에서 일해봤자 인생에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경찰 부르세요. 본인이 하지도 않은 일에 왜 책임을 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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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알바 하시는 사회 초년생들분을 이용하는 샹놈들이 은근히 많군요 일단 한마디로 전혀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님이 고의로 분실 한것도 아니며 한달이상 많은 짐을 보관 해주었고 가져가라며 통화 및 문자도 한 점이 충분히 참작이 되실 겁니다. 이제 님이 하실 행동은 단 하나, 정당한 급여를 받고 당장 그 알바를 관두시고 다른 곳을 알아 보세요 일도 일이지만 중요한점이 알바 급여도 넉넉치 않은 상황에 출퇴근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당연 후일을 기약하고 하셨겠지만 오히려 이번일 발생이 잘되었죠 그런 사장 밑으로 안들어 간 것이 님의 인생에 중요한 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액땜했고 다른 좋은 알바를 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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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과 손님 둘 다 정신이 멀쩡하지 않네요. 당장 그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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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만둘거고 노동부에도 신고 하려구요... | 17.08.22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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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가려구요.. 하.. 진짜 이런 일이 생기고나서야 사장 인성 알게되네요 진짜.. | 17.08.22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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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까지 만나라는 얘기는.. 6개월 이상 근무하였으니 최대 3개월까지는 실업급여가 가능할겁니다. 최대한 타먹으시란 말씀드립니다. | 17.08.22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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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알아봐야겠네요. 근로계약서도 그렇고 초과근무도 알아봐야겠네요. 알바 3명이서 24시간 돌았거든요.. 거의 8시간 일주일 풀근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이것도 법 위반인지도 봐야겠고.. | 17.08.22 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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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에게 주휴수당도 말씀하세요... 찾아가실때 임금 입금내역들 찍힌 통장사본도 같이 가져가면 빠릅니다. 가능하면 같이 일했던 알바들에게도 내용전달하고 같이 행동하시는게 빠르고 좋습니다. | 17.08.22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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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좀 미쳤네요. 한달간이나 피시방에 물건을 놔두는건 도대체 어디서 배워처먹은 아이디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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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에서 알아서 니가 책임지고 처리해라 이 소리에요 CCTV 화면상으로만 확인은 가능하게 해놨는데, cctv 자체는 확인하는 방법도 모르고, 원격으로 매번 보시던것 같던데.. 카운터에 있는 cctv는 모니터도 몇일전에 고장나서 안나오거든요.. | 17.08.22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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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을 하는 사장 밑에서 일해봤자 인생에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경찰 부르세요. 본인이 하지도 않은 일에 왜 책임을 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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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알바 하시는 사회 초년생들분을 이용하는 샹놈들이 은근히 많군요 일단 한마디로 전혀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님이 고의로 분실 한것도 아니며 한달이상 많은 짐을 보관 해주었고 가져가라며 통화 및 문자도 한 점이 충분히 참작이 되실 겁니다. 이제 님이 하실 행동은 단 하나, 정당한 급여를 받고 당장 그 알바를 관두시고 다른 곳을 알아 보세요 일도 일이지만 중요한점이 알바 급여도 넉넉치 않은 상황에 출퇴근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당연 후일을 기약하고 하셨겠지만 오히려 이번일 발생이 잘되었죠 그런 사장 밑으로 안들어 간 것이 님의 인생에 중요한 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액땜했고 다른 좋은 알바를 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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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오스
ㅇㄱㄹㅇ 사장이 버림 그러니깐 안보여주죠 | 17.08.22 0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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