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백수 노릇으로 지내고 있는 23살 청년입니다.
저의 성격은 소심하고 사람많은 곳에 있으면 눈치 잘 보고 잘 피하고 예민하고 여립니다.
그래서인지 늘 자신감이 없고 사소한 말이라도 충격을 받아서 일에 대한 열등감이 부족합니다.
어릴 때 부터 스트레스 받았고 학창시절일 땐 친구에게 무시당하고 욕 문자 받고... 왕따도 당하고 이런 계기 때문에 늘 트라우마로 달고 산답니다.
이 "자신감"이 없어서 사회생활을 못 합니다. 작음 도움의 말을 듣고 싶네요.
일단 우연히 "고민상담"이라는 탭이 있어서 잘 됬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장글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채로 다른 집에서 돈을 벌어 본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일단 두군데로 일을 해보았지만 한달도 못채우고 그만뒀습니다.
한군데 농장은 거의 잡일인데 저혼자 일을 하였고 좀 힘든일 하면서 하루에 9시간 일하면서 월급은 80~100만원 밖에 못 미쳤습니다.
저도 사람이고 머리든게 있으니 최저시급에 못 미친다는 생각에 일부러 허리와 몸살 핑계로 사장님께 그만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즉 월급이 아니라 일당치로 받아서 3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총 출석 9번)
그리고 두번째 일한 농장은 월급 기준라기 보단 일당치 6만원 받고 일을 했습니다.
거기 일할땐 아무래도 외국인 근로자 형들이 있어서 수월했습니다.
전 단순히 기계로 이용한 일을 하였습니다.
되도록이면 그쪽 분들은 저에게 힘든 일 안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사장님께서 여성분인지라 저랑 단 둘이 있을 때 "조금 일하다가 부모님 일 물러 받아라" 말씀 하셔서 전 속으로 "아 사장님은 내가 여기서 일하는게 마땅치 않으신가 보다" 라며 느꼈습니다.
하필 그때 폭염주의보 유명할 때인지라 잠시 일 안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장님께서 일하러 당분간 오지말라고 하셨기에 특별히 쉬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떡하니 휴대폰이 있음에 불구하고 사장님은 희한하게 저희 어머니께 통보를 하시고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암튼 몇일이 지나도 일하러 오라는 통보가 없으셔서 잠시나마 저는 일을 그만둬야 겠다는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10월 달이 되었을 때 오랜만에 맨첨에 일한 농장에 사장님께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일단 서로 보고 싶다는 말과 그리고 잠시나마 일 좀 도와달라고 하셔서 거절 안 하고 일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웃긴게 월급은 100만원 기준과 그리고 원래 오전 9시 일 시작인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오전 7시 때 일어나서 8시 때 일 시작하렴"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에휴~ 그럼 그렇지" 라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잔소리 심하고 늘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어머니의 목소리와 그리고 감정조절 못하고 가끔 고함 지르는 아버지의 모습을 안 보게 되어서 한편으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 기숙사에서 지냈고 금요일 오후일 땐 저희 집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지만 가끔 말귀를 못 알아 듣는 제 자신이였는데 사장님께서는 제가 이 농장일을 물러 받아서 써먹었으면 좋겠다며 추천해주셨습니다.
단! 전 농장일 보단 때 돈 벌어서 자격증 취득하고 싶은 제 바램입니다.
23살 먹으면서 부모님 집에 계실 때면 전 괜스리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인간으로써 예민할 때가 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항상 지적을 하시거나 잔소리를 하십니다.
그냥 거슬린 행동을 하시면 잔소리 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아버지차에 타는 걸 싫어하는데 같이 일 안해줬다고 대놓고 "한 놈이라도 일 도와주면 수월할낀데 ㅅㅂ놈"이라며 큰소리 치시더군요
그래도 부모님이라서 제 자신도 힘들지만 "자식"이라는 명칭 때문에 늘 부모님께 맞쳐 드립니다.
흠.. 빨리 다시라도 때 돈이라도 벌어야 면허증따서 차도 사고 싶고 집도 사보고 싶고 그리고 휴대폰 제 명의가 발신 정지입니다. 에휴..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너무 많은데 저에게 희망의 빛의 길은 없는걸까요?
(IP보기클릭)125.188.***.***
군대를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볼땐 나름대로 사회생활 잘 하고 계신것같네요 부모님과 트러블이 어느정도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참지 말고 빨리 독립하세요 돈 버는거야 인내심만 있으면 금방법니다 좀 더 인내하셔서 결실맺으시길 바라고요 기죽지마세요
(IP보기클릭)218.146.***.***
ㅎ 장글인데 불구하고 읽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대는 면제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결국 면제의 위기에 왔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이렇게 있다보니 부모님과 늘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제 자신의 "자신감"만 있다면 무엇 일이든 할텐데 걱정인데 일단 님 말씀대로 3월 달에 일자리 찾아서 취직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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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볼땐 나름대로 사회생활 잘 하고 계신것같네요 부모님과 트러블이 어느정도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참지 말고 빨리 독립하세요 돈 버는거야 인내심만 있으면 금방법니다 좀 더 인내하셔서 결실맺으시길 바라고요 기죽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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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장글인데 불구하고 읽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대는 면제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결국 면제의 위기에 왔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이렇게 있다보니 부모님과 늘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제 자신의 "자신감"만 있다면 무엇 일이든 할텐데 걱정인데 일단 님 말씀대로 3월 달에 일자리 찾아서 취직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