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압적인 성격과 문란한 행위를 일삼던 중사는 11월 겨울에 저희 부대, 아니 자신의 군생활과 영원히 이별하게 됩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중사의 악취미 중 하나는 병사들이 외박을 나가면 그 병사들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이야 자기들끼리 친구처럼 놀고 싶어했는데 육중한 몸매의 아저씨가 그판에 끼어들어 놀자고 하니 썩 좋지는 않았죠. 그것도 부대에서 같이 나가자고 하면 부담될까봐 아무말 안하다가 병사들이 외박을 나가면, 차를 타고 병사들을 찾아 같이 논적도 있습니다. 그 중사놈은 부대안에서는 황제였지만 밖에서는 영 아니었는지, 한번은 휴가를 나갔다가 몇시간 후 바로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아마 밖에서 같이 놀사람이 없어서 그런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더 부대내 생활에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사건의 외박은 11월 어느 토요일이었습니다. 아마 10명 가까이 되는 꽤 많은 인원이 단체 외박을 나갔습니다. 뭐 어떻게 그런 인원이 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희 부대가 검열도 많고 바쁜 부대라 주말 외박 인원이 그렇게 많이 되는 것이 쉽지가 않았을터인데 아마 그 중사놈이 힘썼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밤에 술을 먹고 있는데, 그 인원 중 병사 한명과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중사놈이 여자한테 이쁘다고 말하면서 저놈과 오래오래 잘 지내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 ㅁㅊ놈이 갑자기 "여자와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야, 남자와 남자의 사랑도 사랑이야. 그게 바로 우정이야. 우하하하하하하하~" 이ㅈㄹ을 하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아~해졌더랍니다. ㅁㅊ놈..... 술을 쳐먹으니 상황분별이 안됬나봅니다. 점점 술이 달아오르니 성욕도 폭발한거로 생각됩니다.
술에 잔뜩 취해서 뭐 인제 주체가 안될 정도가 되니 파렴치한 짓을 시작했습니다. "남색"이 시작된거죠. 외박 인원 중 상병이 한명 있었는데 그 병사는 우리 부대에서 제일 귀여운 병사였습니다. 사람들이 다 한번씩은 귀엽다고 할정도로. 그런데 그 병사한테 그 중사놈이 "상의탈의, 하의탈의" 이ㅈㄹ ㅁㅊ짓거리를 시켰다더군요. 거의 성추행 수준이었는데, 그때 상병 한놈이 기지를 발휘합니다. 귀여운 상병보다 한달 밑인 상병이었는데 그놈이 특이하게, 저희 지역 양구옆에 인제에 사는놈이었죠. 사람도 재밌고 끼도 많아서 부대에서 인기도 많았는데, 뭐 어떻게 그 중사의 만행을 저지해서 귀여운 상병을 데리고 인제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근무지 이탈로 해당되는데 이건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중사놈이 성욕이 폭발했는데 먹잇감이 도망가자 이젠 또 다른 병사를 찾더랍니다. 당시 인원중에 키도 크고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얼굴은 남성적인 상병이 있었습니다. 보통 또래보다 2년정도 군대를 늦게 왔는데, 이 병사는 평소에 사고를 엄청 쳤습니다. 이등병으로 전입온 후 10일만에 1년정도 차이나는 선임한테 욕을하고, 아침점호 시간 연병장에서 선임과 싸울뻔하고, cctv있는 초소에서 앉아서 자고, 훈련나가서 술마시고..... 사람은 재미있는 사람이었지만 성격이 한번 폭발하면 주체할 수가 없었고 일탈행위를 참 많이했던 병사였습니다. 당연히 그 중사놈이 엄청 싫어했죠. 또 그 중사놈은 마른 체격의 남자 병사를 좋아했는데 그날 설마 그 상병을 노렸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못했을 겁니다. 나중에 제가 한 병장한테 왜 그랬을까 궁금하다고 하니 그 병장은 "걔가 사실 좀 무모증이 있어. 털이 없고 피부가 매끈매끈하거든..."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러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때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 상병이 술에 잔뜩 취해서 완전히 맛탱이가 갔는데 똥을 싸러 화장실에 갔답니다. 근데 그 상병의 버릇 중 하나가 똥쌀때 "올누드"로 싸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팬티까지 싹다 벗고 맨몸으로 똥싸는...... 근데 그 중사놈이 병사들한테 그 상병이 어딨냐고 물어보고 병사들은 똥을싸고 있다고 말하니 중사는 화장실 쪽으로 갔습니다. 문을 열었는지 열려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병이 똥을 싸는 모습을 보는 중사의 모습이 너무 이상했다고 하더랍니다. 마치 "섹시한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얼굴"이라더군요......
이부분부터는 제가 상세히 들은 것이 없어 이야기가 잠시 끊기지만, 아마도 중사가 그 상병을 데리고 차에 태워 다른 모텔로 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반 납치겠죠. 다른 모텔로 가서 뭐 어찌되었는가는....... 음, 사실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시기도 하겠고, 정말 듣기 꺼림칙하시겠지만....... 사실 궁금하신 것이 더 많겠죠. 근데 이 부분은 부대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피해자가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니 아는 사람도 말하기 힘들고 했을테니. 근데 그 피해자 상병이 저에게 말을 간단히 해줬던 적이 있는데, 그때 뭐 가슴을 입으로 빨았다더라, 자신의 얼굴에 항문을 대고 빨아보라고 했다.... 뭐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누군가의 말로는 나중에 헌병대가 수사하러 왔는데 바닥에 허연물(...)이 뿌려져있었다더라..... 이러더군요.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뭐 어찌저찌되다가 중사가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답니다. 준비작업(?)이었는지 몰라도 아무튼 그 틈에 상병은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합니다. 모텔을 나가 동네 슈퍼에 들어가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신고가 되고 이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중사놈은 낌새를 차리고 차를 타고 도망갑니다. 근데 여기서, 이 중사놈의 두뇌회전이 발휘됩니다. 이 ㅁㅊ놈은 대가리 돌리는게 엄청났습니다. 때문에 부대내에서 탑클래스 지휘력을 발휘하고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데 이 대가리가 한몫했습니다. 몸의 힘도 대단했지만 대가리 돌리는게 굉장하더군요. 일할때나 힘을쓸때나 그게 느껴졌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사실 저희가 군생활 할 당시, 부끄럽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근데 그놈과 같이 있으면 끝까지 살수 있겠다, 적군을 죽일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 중사놈은 대가리를 굴려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려고 합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그 전력으로 "감형"이 될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군 기무사와 헌병대가 말그대로 "드라마"와 같은 작전을 펼칩니다. 병사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만석을 채운거죠. 그렇게 되니 입원이 안된 중사가 이리저리 술에 취한채 도망을 가다 어디 조형물에 박아버리면서 차사고까지 일어납니다. 성범죄에, 음주운전에, 차사고까지..... 이건 삼연타석 홈런이죠......
그 시각 부대는 뭐 난리가 났죠. 그 때 쯤이 아마 새벽쯤이었을텐데 제가 새벽근무를 마치고 행정반에 들어왔을때 매우 어수선하더군요. 소문으론 그때 당직 섰던 하사가 상황설명의 전화를 하다 너무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유능한 하사였는데도 불구하고...... 일요일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저희 생활관 상병 한명이 어느 병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해자)상병이 중사한테 맞았다더라, 그래서 지금 난리가 났다 뭐 이런식으로. 그때까지야 저희는 그냥 폭행사건으로 알고 있었지만, 무려 여단주임원사가 행정반까지 들어와 전화를 하고 난리가 나서 행정반으로 들어가질 못하더군요. 그리고 슬금슬금 뭐 중사가 여자를 ㅁㅁ했다, 뭐를 어떻게 했다 이런 소문이 커지자 단순히 폭행사건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들고, 여자를 성폭행했다고 루머가 돌자 저는 사실 조금 직감했습니다. 그놈의 "남색"을......
그리고 조금씩 전말이 들어나고 부대에 상황설명이 어느정도 흘려지자 부대인원들은 대충 짐작을 하게됩니다. 어찌됬든 부대에서는 인제로 도망간 상병 두명과 사건의 주인공(변태)인 중사를 찾기위해 상병, 병장들을 투입시켜 외부로 나갑니다. 여기서 인제로 도망간 그 상병 두명은 어찌되었냐 하면, 그때 당시 상의탈의 하의탈의를 막은 상병놈이 상당히 똘끼있고 재미있는 성격의 놈이었던지라 귀여운 상병을 데리고 지 동네인 인제로 도망갑니다. 거기서 귀여운 상병은 모텔로 보내고, 지는 동네 친구들과 만나 실컷 놀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뭐 상세히는 모르지만 일단 근무지 이탈이니까 걸리면 x되므로, 양구로 돌아가 대충 둘러대고 복귀할 요량이었는데 부대병사들이 인제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외치며 찾고 있어서 자동차였나 건물벽이었나 아무튼 숨어서 보고있었답니다. 숨죽이고 자신을 찾고있는 병사들을 몰래보고 있는데, 그 귀여운 병사가 갑자기 한손들고 관등성명을 외치고 나가더랍니다.... 아무튼 두놈은 뭐 아무문제없이 복귀되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복귀한 그 웃기는 상병놈은 생활관에서 박수를 받으며 들어왔는데 병장들이 뭐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고 특히 그 피해자 상병이 당할 때(?)를 물어보니 그 웃기는 상병놈이 "침대로 올라가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아.... 도저히 말못하겠다....."이러고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뭐 말하기 정말 뭐한 부분이니 말이죠.
변태중사는 작살났습니다. 끝이 난거죠. 그 사건들을 터뜨리고 결국 포대장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포대장이 연신 어딨냐고 물어보자 죄송하다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공원에서 군화도 안신은채로 있다가 헌병대에게 발견되어 체포되었습니다. 직위해제는 물론 불명예제대 이전에 육군교도소 수감으로 생의 일부분을 보낼 위기에 쳐했기에 변태중사는 인생이 박살났습니다. 물론 자신이 평소에 악행을 저질렀고 그 악행을 부대 밖에서까지 저지르다 일어난 일이니 추호의 동정은 없습니다. 부대내에서는 분위기가 뭐랄까 떨떠름한 분위기였습니다. 병사들이 좋아하는 간부가 당연히 아니었고 또 대충 짐작은 했지만 남색으로 한방에 훅 가게 되었으니...
피해자 상병은 저희 부대로 돌아와 작별인사 비슷한 것을 하면서 의무대로 장기 투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사는 직위해제와 동시에 그 뭐 정확한 용어는 잘 모르겠으나 구치소 같은 곳에 갇히게 되었죠. 나중에 뭐 다른 간부가 면회를 갔더니 울고 있더랍니다. 그래도 몇달동안 같히 지낸 사람이니 동정심이 생기지 않겠는가 생각할만도 하겠지만 정말 손톱만큼도 없더군요. 그만큼 저희들을 조이고 또 조이면서 마치 빨래감 물짜듯이 저희의 인간적인 정을 소멸시버린 놈입니다. 남색을 위해 마른 체형의 병사들을 편애하거나 극소수에겐 특혜도 많이 주면서 뭔가 위화감도 많이 생기게했습니다. 자신의 애인인 1호기(?)상병에게는 애인처럼 지내면서 서로 반말을 하면서 이것저것 저희들 좋고 편하게 한것은 정말 단체생활이 중요한 군대에선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죠. 방독면 검열 기간에 휴가를 나가게 해준 것은 물론이고 이것저것 잡다한 것을 따지면, 군대에선 엄연히 식사도 명령이므로 거르면 안되는데 어떤 날에는 특별히 그놈 분과만 식사대신에 라면을 끓여주더군요. 아마 지금만나도 그 중사놈은 두들겨 패고 싶을정도로 이 엄격하고 지루한 군생활에서 자신만 좋을대로 편향적이고 편애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에 아직도 분개합니다. 눈꼴사납기도 하구요. 분노의 말투가 거슬려도 조금 이해해주세요....
편애하는 병사들도 여럿있었는데, 착하고 착실한 병사들은 오히려 배제되어 무시당했습니다. 또 편애하는 병사들은 간부숙소에 같이 들어가 술도 마시는 등 위화감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군대에서는 사회에서 술을 마시거나 밤에 노는 것이 규정상 불가능하니 이런것이 특권이었는데 그런 특권을 받게되면 병사들은 자연히 자신들이 뭔가 남과 다르게 인정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병사들이 우쭐대거나 목에 힘주는 것은 당연하죠. 심지어는 그 중사놈이 훈련 당시에 야간취침으로 병사들이 자고있을때 간부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병사들을 데리고 치킨을 시켜먹은 것도 기억납니다..... 단순히 위화감이 든다 이렇게 표현하기에는 뭐 육두문자가 안나올수 없네요.
그뿐만 아니라 부대가 넓은니 산을 끼고 있었는데 그 산에 잣나무가 있었습니다. 일과시간에 없는 일도 만들어서 애들을 조지던 놈이 병력을 따로 빼서 잣나무에 올라가 잣을 따게 했습니다. ㅁㅊㄴ..... 그 잣을 따서 지가 팔아서 이익을 챙겼습니다. 또 한번은, 부대에서 야유회가 있어서 잘 놀고 먹다가 배가 차서 먹으려던 닭고기를 남겨놨다가 다음에 먹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놈이 주말에 대대장 포함 간부, 장교들의 야구 경기에서 회식으로 닭고기를 가져가서 다쳐먹은겁니다. 분명 병사들 몫이었는데.
뭐, 예전엔 밤에 몰래 px병에게 px문을 강제로 열게 해서 술을 구입해 야간음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병사들 방에들어가 성추행을 하거나 행정반에서 좋아하는 병사들을 데려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하였구요. 숙소에 들어가 이불에 소변을 보기도 했습니다. 뒷처리는 병사들이나 간부들이 합니다. 한번은 간부가 말장난을 쳤다고 얼굴을 때려 심하게 멍이들었죠. 그 간부는 며칠동안 숙소에만 있고 부대 막사로 근무를 못했습니다. 뭐 소문이 퍼지면 안좋으니 숙소에 쉬라고 한거죠.
하지만 변태중사의 최후. 역사적인 천벌이 내린 후 부대에는 따사로운 해방이 왔습니다. 변태중사의 폭압은 항상 저희들의 어깨를 짓눌렀고 심리적으로 위축을 들게했습니다. 하지만 변태중사가 정의의 심판을 받고 육군교도소에서 침대나 만들게 생겼으니(군 침대는 육군교도소 재소자들이 만듭니다.) 빡센일과가 아니라 하루하루가 즐거웠죠. 정상적인 일정에 따라서 할당량만 하면 예전처럼 파김치가 되지 않아도 일과가 끝나고 자연히 새롭게 부임한 간부님에 의해 우리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새로 부임한 간부님은 욕을 안하시고 친절하신분이어서 똥덩어리같은 변태중사와 비교할바가 안되었죠. 변태중사앞에서만 서면 위축되던 심리적인 공포감은 자연스레 없어졌고 병사들은 예전처럼 예민하게 생활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부대 분위기가 확 바뀐거죠.
나중에 본부포대에서 그놈의 진술서를 본 병사가 있었는데 내용이 어떻냐고 물어보니 뭐 부대에서 니들이 듣던 내용과 동일하니까 별로 다른게 없다고 하더군요.
끝으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생각납니다. 뭐 완전히 같다 할순 없겠지만, 부끄럽게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내가 만약 그놈한테 총애받는 병사였다면 그놈을 미워했을까. 솔직히 저같은 놈이 그런 입장에 있다면 미워하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현실이라는 것은 도덕적인 기준을 흐트러지게 하지만 전 그 기준을 올곧게 잡을 의지는 매우 박약합니다. 여하튼 그놈의 총애를 받는 병사가 아닌 그저그런 일반 병사로서 폭압의 밑에서 지낸 몇달간, 엄석대처럼 늙다리 선생이 교탁을 지키고 있을땐 무자비한 횡포와 갖가지 이권을 챙기다가 한방에 훅가버리는..... 그런 모습을 보니. 참 작품 속 엄석대와 같다고 느끼더군요. 정말 부대에 있을땐 거대한 장벽처럼 우리들의 장악했으니까요. 뭐 다시 말하지만 동정은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사람에 대한 정을, 풀잎의 이슬마저도 말라버리게 하는 놈이라서 정말 일말의 동정은 없습니다. 다만 거기서 느낄 수 있는 교훈이랄까 그런것은 정말 지휘하는 사람에게 지도력도 리더쉽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인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단 한사람의 존재가 그 밑에 사람들에겐 공포가 될수 있고 행복이 될수 있는..... 미필이신 분들도 그런 변태중사를 안만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