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질문] 뇌를 네트워크에 업로딩하여 영생을 지속한다는 이론에 대해 [15]




(3472727)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8327 | 댓글수 15
글쓰기
|

댓글 | 15
1
 댓글


(IP보기클릭)125.191.***.***

BEST
일단 예쁜꼬마선충의 사례를 보면 육체로 생각하는거나 육체와 똑같은 알고리즘을 컴퓨터에 구현하고 거기서 생각하는건 동일할거로 예상됩니다만... 가상현실로 정신을 업로드 할시에 본체는 어떻게 되는가? 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나 자신은 가상현실이 아닌 육체에 남아있는 것이고 내 정신의 복제품이 가상현실에 업로드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게 문제죠 결국 본체는 육체의 죽음과 함께 소멸하는것이고 복제품만 가상현실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되는것입니다.
18.01.14 08:18

(IP보기클릭)77.180.***.***

BEST
결국 본인은 아니고 동일한 능력과 기억을 가진 또다른 존재인거죠.
18.01.17 07:43

(IP보기클릭)125.191.***.***

BEST
일단 예쁜꼬마선충의 사례를 보면 육체로 생각하는거나 육체와 똑같은 알고리즘을 컴퓨터에 구현하고 거기서 생각하는건 동일할거로 예상됩니다만... 가상현실로 정신을 업로드 할시에 본체는 어떻게 되는가? 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나 자신은 가상현실이 아닌 육체에 남아있는 것이고 내 정신의 복제품이 가상현실에 업로드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게 문제죠 결국 본체는 육체의 죽음과 함께 소멸하는것이고 복제품만 가상현실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되는것입니다.
18.01.14 08:18

(IP보기클릭)220.123.***.***

來栖川 芹香
정확하게 저와 같은 생각이십니다. 내 정신이란 것은 수많은 시냅스로 연결된 회로에서 파동으로 전달되는 생체전기이며, 내 오랜 기억이란 것은 그 연결상태일테고, 현재로서는 전혀 가능한 기술이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이를 스캔해서 복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부정적이지만. 그 complexity가 과연 사람이 다룰 수 있는 문제일지. 우리는 전산학에서 말하는 NP 문제나 NPC 문제를 가능한 시간 내에 해결할 방법이 없는데(모르는데), 이 문제도 그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뇌 관련 학문에서 명확하게 뇌파와 뇌회로의 작동기제가 완벽하게 파악되었는지도 모르겠고. 어째튼, 해결방법이 있다고 해서 정신이 컴퓨터로 복사되어도, 그건 복사본일 뿐이지, 내가 아닌 거죠. 내 복사본은 영생하겠지만, 뇌 속의 지방/단백질로 이루어진 회로는 죽으면 썩을테고, 그 위를 흐르는 생체전기도 꺼지니, 저는 소멸할 뿐인거죠. | 18.01.14 09:49 | |

(IP보기클릭)121.187.***.***

복제품이 내자신으로 인지가 될지도 의문이죠
18.01.14 10:02

(IP보기클릭)77.180.***.***

BEST
결국 본인은 아니고 동일한 능력과 기억을 가진 또다른 존재인거죠.
18.01.17 07:43

(IP보기클릭)121.187.***.***

생각해 보니 그런 내 자신과 똑같은 존재가 있다고 하면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미부터 성격까지 모든게 같으니까요.
18.01.19 07:19

(IP보기클릭)58.127.***.***

아니죠. 그런 방식이 아니고, 천억개의 뇌세포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망가집니다. 그걸 칩으로 교체합니다. 그럼 그건 나인가요, 아닌가요? 그걸 느낄 수 있나요? 아니겠죠. 기능이 다르면 느끼겠으나 같으면 알 수 없을 겁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아진다고 봅니다. 기능하지 않았던게 기능 하게 되니까요. 이게 가능하면 치매도 치료가 되겠죠. 칩이라고 하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세포라고 하면 괜찮나요? 칩과 세포가 뭐가 다르죠? 기능이 같다면 느낄 수가 없겠죠? 하나를 느낄 수 없다면 두개도 느낄 수 없겠죠. 절반을 넘어가는 순간 느낄까요? 전부를 교체하는 순간 느낄까요? 해봐야 알겠으나 제가 보기엔 가능하다고 봅니다. 재미로 좀 더 나가보면 이렇게 원본은 교체되어 네트워크에 접속되고 사본을 만들어 독립적 개체로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 뒤 죽으면 경험을 내게 업로드 합니다. 그러면 네트워크의 나는 순식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경험합니다. 이걸 수백 수천명을 동시에 실시합니다. 내 지식은 기하급수로 늘어납니다. 온 우주의 지식도 순식간에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18.01.24 11:07

(IP보기클릭)182.222.***.***

김성노
그래봐야 결국 인간의 지식이 늘어난 것일뿐 온 우주를 해석하기 위한 정보량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며 인간의 정보획득능력범위를 벗어난 고차원의 이해는 여전히 불가합니다. 컴퓨터나 회로의 경우도 인간의 이해범위를 넘지 않는 기관이므로 결국 동일하며 그 컴퓨터회로를 제작하는데 약 2만년의 시간을 투자한 인간임을 감안할때 인간의 이해범위를 초월하는데 수천 조명이 동시에 회로화된 사고업로드를 진행하고 만년쯤 지나야 가능할듯 합니다. 그래도 우주규모에서는 여전히 먼지수준의 정보이해능력이겠지만 현 인류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일껍니다 | 18.02.02 11:57 | |

(IP보기클릭)58.127.***.***

흰주머니곰
물론 미래의 일이니 안 될 수도 생각보다 느릴 수도 있죠. 하지만, 전뇌가 가능하다면 영생한다는 것이니 느린건 문제가 안됩니다. 예시로든 2만년은 적절한 비교는 아닌거 같구요. 동시 다운, 업로드는 문제는 1명이 가능하다면, 숫자는, 자원의 문제지 처리의 문제는 아닙니다. 1명이 된다면 생산력에 따라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제시하신 만년이라는 시간은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의외로 길지 않은 시간에 가능할 지도 모르겠는데, 저도 제 상상이라 길게 쓰느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18.02.03 14:14 | |

(IP보기클릭)182.222.***.***

김성노
자원의 처리문제가 아니라 업로드 되는 자원의 질이 결국은 인간지능의 이해범위내에서 수집된 정보라 오래걸린다는겁니다. 2만년을 예시로 드린것은 자연의 자원을 인간수준의 정보수집능력을 갖춘 단말인 인공지능을 구현해내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만년이라는 기간은 단적인 예시일 뿐이지만 인간이라는 정보수집단말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특정 시점에서 아무리 많은 경험과 지식을 집중시켜도 발전치 못하는 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 18.02.03 22:17 | |

(IP보기클릭)183.102.***.***

저 김성노란 사람이 말하는 뉴런을 점차적으로 기계화해나가는것도 그럴듯 하지만, 이런 방법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함. 만약 우리가 신경망의 연결상태를 완벽히 관측하고 컴퓨터데이터로 옮기는것이 가능해진다면, 작동을 시키진 않고 스캔해서 정보를 업로드만 해두는것도 당연히 가능할거라고 생각함. 주기적으로 기억을 백업해두는 거임. 그러다가 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백업을 실행시켜서 다시 살아가는 거지.
18.01.25 19:40

(IP보기클릭)58.127.***.***

루리웹-2751366521
죽는다는게 좀 애매한데 산소 공급이 안되면 2-3분이면 재생 불가 상태가 됩니다. 물론, 그걸 그대로 다시 살린다면 모르겠으나, 백업 본으로 재생한다면 그게 원래의 나는 아니죠.. | 18.01.26 02:11 | |

(IP보기클릭)183.102.***.***

김성노
그게 중요할까요? 주기적으로 백업본을 만들어둔다면,백업본을 자신으로 여기게끔 만드는 훈련을 하는것도 가능할거라고 봄. 하루는 이 몸에서 살고,하루는 저 몸에서 살면서 위화감을 줄이는 거죠. 30분마다 바꾸는것도 괜찮겠군요. 물론 착각이겠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중요한건 저것이 나라고 믿을 수 있는거죠. 사람들이 백업본이 자신이라고 믿을 수만 있다면, 자신이 죽고 백업본이 살아가는것을 영생으로 여길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신경쓰지 않겠죠. 아무 문제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18.01.26 19:22 | |

(IP보기클릭)58.127.***.***

루리웹-2751366521
아니죠. 내가 있고 백업이 있으면 난 항상 백업을 보게 되죠. 백업에서 어떻게 나를 보나요? | 18.01.26 21:57 | |

(IP보기클릭)125.185.***.***

SOMA라는 게임도 이런주제를 다루던데 흥미롭네요
18.01.30 03:22

(IP보기클릭)182.221.***.***

내가 영원히 살아야 영생이지 난 뒤지고 내 백업이 나 대신 살아간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18.02.04 23:49


1
 댓글





읽을거리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24)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9)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44)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0)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4)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8)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1)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게임툰] 키메라와 떠나는 모험, 덱 빌딩 로그라이크 '다이스포크' (39)
[게임툰] 번뜩이는 재치와 액션으로! 마리오 vs. 동키콩 (41)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24130356 공지 기본적인 공지사항 (20) smile 12 99161 2015.01.15
30559265 미스테리 미제사건추적살인면허 125 2024.02.23
30559264 잡담 미제사건추적살인면허 131 2024.02.21
30559257 잡담 하늘천사 447 2023.10.27
30559254 경험담 N/News 666 2023.09.26
30559253 질문 루리웹-0936331327 965 2023.09.01
30559234 잡담 SSoWooRi 2 2328 2022.12.29
30559226 정보 새끼오리새끼 1 3816 2022.10.17
30559224 정보 아T스트 1298 2022.09.08
30559176 미스테리 돌아온leejh 2 13447 2022.03.09
30559166 외계인 개신교가코로나를퍼트린다 4 11833 2022.02.01
30559157 경험담 DokeV! 10 14156 2021.12.29
30559120 질문 루리웹-6935024535 3643 2021.08.31
30559118 질문 JoKEr1206 3449 2021.08.27
30559111 정보 U.Fuck.kkk 8 20865 2021.08.14
30559092 잡담 코코샤넬_ 7318 2021.07.06
30559085 과학 GravityNgc 6946 2021.06.24
30559065 과학 제갈식 4 21426 2021.05.14
30559059 질문 루리웹-6567995454 4122 2021.05.07
30559058 과학 제갈식 3 24904 2021.05.06
30559036 과학 GravityNgc 2 27138 2021.03.25
30559033 잡담 루리웹-6268104724 2 20617 2021.03.22
30559031 과학 UnrealSci 7350 2021.03.19
30559030 과학 루리웹-2885968240 8 25930 2021.03.18
30558995 정보 GravityNgc 5 34022 2021.01.24
30558994 과학 님도굴러요 3 18628 2021.01.23
30558987 과학 GravityNgc 3 27754 2021.01.07
30558978 과학 いかりㆍシンジ 7 28401 2020.12.26
30558972 과학 돌아온leejh 8189 2020.12.20
글쓰기 4205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