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전문대에 다니고 있고
1학년 1학기에 기숙사에서 살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져 2학기부터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기숙사가 계단밖에 없고 화장실이 푸세식이라 굉장히 힘들고 여러 이유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학년 1학기 이고 전문대생이어서 과 전체적으로 선,후배, 동기들끼리도 가까운 사이들이고
시간표도 다 정해져서 나옵니다 거기에 팀워크가 중요한 분야라 팀별로 하는 활동도 많구요
하지만 저는 성격, 취향이 혼자다니는 걸 좋아하고 취미가 같은 친구도 없습니다
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않고 혼자다닙니다 거의 아싸죠
인간관계는 특별히 사이가 나쁜 사람도 없고 팀워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동기들은 누구나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 정도일까요
그리고 집은 그렇게 잘 사는 편이 아닙니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한달 동안 두부만 먹고 살아본 적도 있고 급식비 걱정도 해보고
고등학교 올라갈땐 등록금걱정부터 했었습니다
제가 얘기하고싶은 이 친구는
1학년 1학기에는 이 친구와 동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아니, 그 이하는 맞는 것 같네요
분명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혼자다니는 특성상 저를 얕잡아 본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언가를 빌리면 항상 저한테 빌리고 곤란하다 싶은 일이 있으면 저한테 연락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생ㄹ대는 항상 제껄 쓰더군요ㅋㅋㅋㅋ 한달에 한번씩 며칠동안 세네개씩 빌려갔었죠
그 이외에는 연락받아본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점심을 같이 먹어본 기억도 없구요
한번은 늦어서 택시를 타고 학교로 가고있는데 늦어도 좋으니 커피를 사다달라라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제가 늦는건데 말이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전화 너머로
"커피 좀 사다줘"
그런데 제가 자취를 시작한 2학기,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방학동안 다른 친구들과 연락을 안하고 지냈더니 어색하다며 같이 다니자고요
저는 혼자다니는 게 좋다며 거절했지만 자기가 힘들다며 부탁한다길래 결국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다니기 시작하며 1년도 채 안되었는데 저는 지금 스트레스로 미칠 것 같습니다
공강이 3시간인 날이 이틀있는데
이때는 제 자취방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을 때우다 갑니다
식비는 제 생활비에서 나가는 거죠..
가끔가다 항상 얻어먹으니까 라며 계란한판 사다주고(계란 값 오르기전에) 굉장히 뿌듯해합니다ㅋㅋㅋ
한 끼에 제가 사다둔 냉동만두를 두 봉지 다 요리 해 먹고 가면서요
굉장히 날씬한 친구입니다만 자기는 먹는 양이 많다면서 많이 해먹고 더 이상 못먹겠다며 남은 거 어떻게 할까 라고 매주 묻는 순간에는 정말 때리고 싶습니다
다 못먹잖아 라고 충고해도 항상 이정도는 먹는다고.. 정말 때리고 싶습니다
가끔가다 매일 얻어먹으니 먹을 걸 사줍니다
그리고 사줬으니 다른 걸 사달랍니다
집이 가난하고 한달에 생활비 25만원으로 쓰고 부족한 건 카드로 씁니다만
생활비 25만원이라는 소리를 들은 그 친구는 통학이면서
나는 한달 용돈 20만원으로 이렇게 풍족하게 다니는데
너는 한달에 25만원이나 받으면서 왜 맨날 이렇게 쪼들리냐, 너무 막쓰는 거 아니냐 라더군요
물론 너는 통학하며 무료 셔틀버스 타고 하루에 두끼는 집에서 먹고 공과금도 안내고 생필품도 안사면서
공과금에 생필품에 삼시세끼를 한달에 25만원으로 생활하는 나랑 비교를 하냐 라고 핀잔 줬습니다만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더군요
지금 돈이 없고
집이 가난해서 엄마카드를 쓰는 게 좀 그렇다라는 소리를 하면
자기네 집도 만만치 않게 가난하다며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핀잔줍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자기 차 한대 뽑을거라며 자랑하고
화장품은 2만원 아래가 아닌 게 없고
손발톱 관리하러 다닙니다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저는 십자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재활도 오래걸리고 수술 받은 지 3개월 정도 지나도 걸어다니는 건 절뚝거리고 힘듭니다
그 때, 저 친구와 함께 걸으면
빨리 와
왜 이렇게 느려
그놈의 무릎은 언제 좋아지냐
나아지긴 하는 거냐
이런 소리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속도 맞춰주면 힘들어서 매일 병원에 다녔고
지금은 일부러 먼저 나가버립니다
그렇게 나가도 느리기 때문에 중간에 따라잡히면
왜 맨날 두고가냐
그래도 너 걸음 느린것 보단 낫네
이런소리나 듣습니다
밖에서 점심을 사먹는 날에도 짜증만 납니다
항상 저한테 뭐먹을래 하고 물어봅니다
대답하면 돌아오는 건 그건 안땡겨, 얼마전에 먹었어
긍정적인 소리를 들은 건 그나마
사람적은데로 가자 밖에 없네요
한꺼번에 계산해야 하는 경우 보통 제가 한꺼번에 계산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내준다며 일~이주일 늦게주거나
안줄때도 종종있습니다
제가 이 친구 하인인지 봉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친구 같지는 않아요
여러 사람이 모여있으면 여전히 저와 같이 있지는 않습니다
얘랑 제일 친한 건 나다 라는 어필인지 맨날 저에 대해서 아는 척 떠들어대면서 한다는 소리는
얘 방은 항상 더럽다, 내가 맨날 얘네집가서 먹고 자잖아, 얘가 해준 요리는 맛있어
정도입니다
4년제에 좀 더 자유분방한 분위기였으면 진작에 잘라냈겠지만
여기는 굉장히 좁고 항상 마주치는 곳입니다
이 친구는 심지어 과탑입니다 교수에게 사랑받고 선배들에게 사랑받습니다(그렇다고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아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조용히 이 관계를 끊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124.53.***.***
읽다가 암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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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평소 상대가 하는 언행들 전부 녹취해서 충분히 자료가 모였으면 먼저 정중하게 나가달라고 해주세요. 아마 안나가거나 나가도 쓰레기같은 소문들 퍼트릴거 같은데 그때 판을 벌려욧... 대나무숲 같은 곳에 고충글 쓰고. 그럼 이제 그쪽도 언플 시작할거 같은데 마지막에 난 정말 이러기 싫었는데.. 이러면서 녹취록 터트리면 되실듯. 다만 이게.. 법적인 면에서 괜찮을지는 모르겠네요. 와 근데 글쓴이님 보살이세요? 저건 친구가 아니죠.. 주종관계죠..
(IP보기클릭)220.80.***.***
노예화 되어가시네요.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자기 중심적이고 배려없고 받기만 하려고 하면서 고마워 하기는 커녕 꼰대질이나 하려는 인간과는 아예 사귀질 마세요. 대놓고 너랑 안맞고 같이 놀기 힘드니 아는 척 하지말자 라고 딱 자르시길. 그거 못 하시면 그 친구 아니라도 앞으로 계속 그런 인간들만 꼬일겁니다. 남자 조차 그런 인간 만나서 개고생 합니다. 얼른 결단하세요
(IP보기클릭)218.148.***.***
여자신가요? 할말 잘 못하는거보니 내성적이신듯 아무리 여기서 백날좋은소리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얘기하세요 정색 하시란 말입니다. 여기서 이렇게저렇게 하세요 백날 말해도 님이 실행에 안 옮기면 소용없어요. 님이 좀 심하게 얘기하면 ㅄ찐X 같이 구니까 그 친구 그러는걸수도있는데 또 대인관계가 좋다고하니까. 님에게 문제가 있는걸수도 있네요. 부정적으로 보면 끝이 없기에.. 상대방은 좋은 의도로 하는건데 받아들이는사람이 삐딱하게 보면 그렇게 받아 들여지는거니까요. 저 같은경우 친구색히가 다 냉장고에 거덜냈을때 조낸 팼습니다. 뱃속에 거지새끼가 들었나 물론 장난으로요. 친구끼리는 그럴수도 있는거니까요..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기분나쁘면 나쁘다고 하세요
(IP보기클릭)180.230.***.***
님 거절하세요 싫으면싫다 거절하세요 만약 내가 라면이 먹고싶은데 그쪽이 싫다고하면 혼자드세요 단호하게 끊지말고 점점 멀어지세요 그쪽이 학과에 인지도가 높든 낮든 내가 싫은건 싫다고 하시고 거절하세요 만약 님의 행동이 그쪽이 싫어한다면 그쪽이 떨어져 나갈겁니다 거절하는거 이건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해요 어느순간에 거절을 할지 아니면 모르는척 따라줄지 이런 눈치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나마 인간관계가 덜한 학교에서부터 휘둘리시면 안되요 사회나가면 더해요 무조건 거절이 아니라 내가 싫은건 싫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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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평소 상대가 하는 언행들 전부 녹취해서 충분히 자료가 모였으면 먼저 정중하게 나가달라고 해주세요. 아마 안나가거나 나가도 쓰레기같은 소문들 퍼트릴거 같은데 그때 판을 벌려욧... 대나무숲 같은 곳에 고충글 쓰고. 그럼 이제 그쪽도 언플 시작할거 같은데 마지막에 난 정말 이러기 싫었는데.. 이러면서 녹취록 터트리면 되실듯. 다만 이게.. 법적인 면에서 괜찮을지는 모르겠네요. 와 근데 글쓴이님 보살이세요? 저건 친구가 아니죠.. 주종관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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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신가요? 할말 잘 못하는거보니 내성적이신듯 아무리 여기서 백날좋은소리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얘기하세요 정색 하시란 말입니다. 여기서 이렇게저렇게 하세요 백날 말해도 님이 실행에 안 옮기면 소용없어요. 님이 좀 심하게 얘기하면 ㅄ찐X 같이 구니까 그 친구 그러는걸수도있는데 또 대인관계가 좋다고하니까. 님에게 문제가 있는걸수도 있네요. 부정적으로 보면 끝이 없기에.. 상대방은 좋은 의도로 하는건데 받아들이는사람이 삐딱하게 보면 그렇게 받아 들여지는거니까요. 저 같은경우 친구색히가 다 냉장고에 거덜냈을때 조낸 팼습니다. 뱃속에 거지새끼가 들었나 물론 장난으로요. 친구끼리는 그럴수도 있는거니까요..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기분나쁘면 나쁘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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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거절하세요 싫으면싫다 거절하세요 만약 내가 라면이 먹고싶은데 그쪽이 싫다고하면 혼자드세요 단호하게 끊지말고 점점 멀어지세요 그쪽이 학과에 인지도가 높든 낮든 내가 싫은건 싫다고 하시고 거절하세요 만약 님의 행동이 그쪽이 싫어한다면 그쪽이 떨어져 나갈겁니다 거절하는거 이건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해요 어느순간에 거절을 할지 아니면 모르는척 따라줄지 이런 눈치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나마 인간관계가 덜한 학교에서부터 휘둘리시면 안되요 사회나가면 더해요 무조건 거절이 아니라 내가 싫은건 싫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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