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류는 옛날에 진삼국무쌍인가 친구들이 하는걸 구경했던 적이 있는데 그냥 칼질/창질만 계속 반복하다 끝나는거야? 하면서 보는데 엄청 지루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젤다도 끝나가고 커비 정발은 4월말 출시라 중간에 할만한게 없어서 그나마 있는 한국어 게임을 고민하다 쉬엄쉬엄 한달은 할만하겠지 싶어서 지르긴했습니다.
배송 기다리면서 나오는 평들도 그렇게 좋진 않아서 점점 기대가 떨어지고 있다가 일단 오늘 오후에 받았습니다.
30인지 60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로딩화면부터 프레임이 뚝뚝 끊어지다보니 짜증이 나다가 일단 시작하고 나니까 BG도 그렇고 뭔가 긴장감 올라가는 연출과
썰어도 썰어도 계속 계속 몰려오는 몬스터랑 끝나자마자 바로 뜨는 퀘스트 때문에 뭔가 쫓기듯이 2-30분 정도의 스테이지를 두개 하니까 한시간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첫인상은 나쁘지 않은데 이대로 쭉 진행하면 금방 질릴꺼 같기도하고, 계속 플레이어블 케릭터가 늘어나면 괜찮을꺼 같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는 있을꺼같긴합니다.
근데 스플래툰도 너무 어지러워서 한시간 이상 못하고 젤다도 어지러워서 화면이동 속도를 낮추고 하다가 갑자기 속도빠른 3D 게임을 하니까 어지러운게 확 느껴지고 게다가 약? 먹으면 속도가 빨라지면서 화면전환도 빨라져서 더 어지럽긴합니다. 하루 플레이타임을 강제로 조절당할꺼같은 느낌;;
무쌍 한번도 안해보신 분이어도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나쁘지 않은 게임을 하기에 이 가격이면 정가는 상당히 부담될꺼같긴합니다. 물론 다들 할인받아서 사시겠지만 만원 정도 할인으로도 좀 애매한 느낌? 일단 좀 더 해보고 괜찮으면 커비를 정발까지 기다리고 아니면 그냥 아마존에서 질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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