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어, 일본어 둘 다 잘한다고는 못하는 수준입니다. 즉, 언압 있는 유저구요.
언압있는 게임은 길드워2밖에 안해봤습니다. 이 게임마저도 퀘스트 목표나 아이템 설명 정도만 해석한 정도라..
영어는 전공 관련은 원서 자주봐서 대충은 해석하는데 일상 대화같은거는 자세히 해석은 못합니다.
그래서 글 나올때마다 잠시 멈춰놓고 단어 찾아가고, 그렇게 했는데도 이해 안가면 구글 번역기로 돌려서 이해했습니다.
번역기가 항상 100% 완벽한 번역을 해주진 않기에 모든 스토리를 이해하진 못했지만 한 70~80% 정도는 이해 한듯 하네요.
서브퀘스트는 손 꼽을 정도로 몇개 안했는데도 언압없는 다른 유저들에 비해 3~4시간 정도씩 플레이가 늦어진 감이 있네요.
생각보다 해석하면서 플레이하는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다만 글이 너~~무 많긴했어요. 특히 튜토리얼 부분은 정말... 번역하기 지치더군요.
참, 기본적으로 듀얼모니터 사용해서 거치대로만 플레이합니다. 한쪽은 구글번역기, 사전 켜놓구요. 한쪽은 스위치. 이렇게 세팅안하면 저로썬 플레이 못할거같네요..ㅎㅎ
게임 자체는 매우 재밌습니다. 아직 진행중이고 튜토리얼도 아직 다 안끝났기에 아직은 더 봐야겠지만요.
특히 이스8의 향기를 많이 맡았습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소년 소녀를 만나다' 식의 스토리 구조인 점이었던거 같구요.
그 외에도 동료들이 있고, 여자 주인공이 신비로운 존재고, 전반적으로 게임의 분위기가 이스8에서 느꼈던 몽환적인 느낌이 자주 들었어요.
물론 전투 스타일은 이스8과 달라요. 플레이 영상만 봤을때는 실시간 전투 RPG 인줄 알았는데, 기본 공격은 자동이고 스킬만 입력하는 방식이더라구요. (조금 파판12와 비슷?)
근데 사실 아직 메뉴에서 한 메뉴가 언락이 안되있어서 전투의 100%는 못즐긴거 같네요.(이게 전투 관련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좀 더 해봐야 자세히 알 거 같아요.
단점으로는 비직관적인 UI, 복잡한 게임 시스템, 극악의 레벨 디자인, 영어 성우의 연기력 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극악의 레벨 디자인은 정말.. 제 메인 캐릭터는 레벨 10인데, 사냥터에 몹은 40짜리도 있고 그러네요. 이게 또 선공이라 지나가기만하면 죽고요.
또, 제가 모르는건지 아직 레벨이 낮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회피기(구르기 같은것들)도 존재하지 않아서 일단 몬스터가 공격 커맨드를 입력했다 하면 무조건 저한테 공격이 옵니다. 어질리티가 낮아서 공격을 회피하기도 힘들고요...
따라서 '고렙의 선공 몹을 모르고 바로 옆에서 지나갔다 = 응 유다희야'가 되는거죠. 처음엔 이 부분에서 조금 빡쳐서 관둘까도 싶었습니다.
총평으로는 진짜 잘만든 게임이고 재밌습니다. 언압이 있긴하지만 적응되면 할만하구요. 허나 텍스트 양이 많아서 지칠수도 있습니다.
이런 게임을 왜 현지화를 안했는지 플레이할수록 더더욱 이해가 안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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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4부터 렉스 스킬에 다운 효과 생기고, 블레이드 3개 낄수있는 순간부터 전투가 확 재밌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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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게시판에서 들었던 말들보다 해석 할만하더라구요.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ㅎㅎ | 18.01.15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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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4부터 렉스 스킬에 다운 효과 생기고, 블레이드 3개 낄수있는 순간부터 전투가 확 재밌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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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역시 전 아직도 튜토리얼중 이었던..ㅋ 그때부터 진짜겠군요. ㅋ | 18.01.15 09: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