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문] 스플래툰을 처음 해본 유저입니다. 1시간 소감.

[브레이브]

소감을 쓰기에 앞서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일단 스플래툰은 말만 들었지 오늘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는데 영상으로 보는것과 하는건 많이 다르네요.

1.

하는 입장으로써 이 게임은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쉬는 구간이 없는 fps라는게 가장 놀라운 부분인거 같음.

보통의 fps는 이동이라는 시간을 거쳐서 대치상태 적과의 한순간의 싸움이었다면

이 게임은 게임 시작함과 동시에 끝나는 순간까지 무언가를 해야합니다.

[계속 물감으로 바닥을 칠하고 적을 만나면 잡아야 하고.. 다시 칠하고 궁극기 쓰고 류탄 던지고 잉크 채우고.. 바쁩니다.]

이 부분이 스플래툰이 가지고 있는 게임성에서 가장 높게 칭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2.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높은 집중도를 가지고 있기에 한판의 플레이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한판한판이 끝나는 시간이 짧다는 게 어찌보면 단점이 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게

막상 시간만 따지고 보면 별로 안했는데 많이 한 느낌이라 하다보면 금방 단조로워지게 느낄수 있겠다 싶었음.

맵의 숫자나 무기의 갯수 그리고 팀원들과의 무기의 조합에 따른 변수가 크지 않다면 한판한판 즐기기 좋은 게임이 될지는 몰라도

중독성있게 오랫동안 하지는 못하는 게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3.

이미 전작이 있던 게임인지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고수들과의 플레이에서 도저히 답이 없네.. 라고 느끼는 실력차를 느끼는 부분은

모든 멀티게임의 숙명인지라 제가 죽어가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간신히 잡으려는데 물감으로 들어가서 피하고 어디갔는지 찾는데 갑툭튀해서 죽인다던지 수류탄의 정확성

에임보다도 움직임의 부분에서 실력차이를 많이 느꼈네요. 적을 안잡고 맵을 칠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결국 잡아야하는 숙명인지라

적응이 많이 필요해보임. 

4. 적응의 부분으로 들어오자면 키보드 마우스로 fps를 즐기다가 패드로 fps를 즐기는 단계에서 좌절을 한번 맛봤다면

  자이로 센서로 에임을 맞추는 조이콘 컨트롤러의 에임에서 다시 좌절을 맛 보고 있습니다.

  이게 r스틱으로 움직이는 것과 자이로로 움직이는게 합쳐져서 내마음대로 화면 전환이 안됩니다.

  자이로센서의 장점이라면 새로운 감각의 fps를 즐긴다는 거랑 미세한 에임싸움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

 [보통은 r스틱으로 머리와 몸통쪽으로 y축 에임을 고정시키고 

   미세한 에임조정은 제가 좌우로 걸어서 x축을 맞추는 스타일이었습니다만]

  시점을 변경해야하는 부분에서는 r스틱보다도 오히려 불편하고 내마음대로 안 움직이니 갑갑하네요.

대충 1시간 즐긴 소감은 이정도네요.

재밌었고 필구타이틀이 될거 같습니다만 레인보우 시즈 처럼 몇백시간을 즐겨도 항상 새롭고 재밌을지는 정식으로 발매가 되야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이콘 트리거로는 스플래툰을 즐기기 살짝 불편하네요. 젤다는 상관없이 즐겼는데

프로콘의 구입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soultrues1]

제가 생각했던 거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너무 재밋는 게임인데 계속 이렇게 하다보면 너무 단조로워 금방 질리겠다랑, 고수들 무빙이... 눈앞에 있던 애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제 뒤로 가서 총을 쏘네요...ㄷ ㄷㄷ

[나오과장]

스플래툰1 플레이타임 거의 800시간 찍고 2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중독성은 걱정이 안 되네요

[브레이브]

중독성이라는 부분은 단점으로 적었습니다만 재미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재미는 있습니다만 매우 짧은 한판의 플레이타임으로 인한 느끼는 컨텐츠의 소모속도가 매우 빠를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즈처럼 시즌패스를 년단위로 내도 좋으니 꾸준히 새로운 맵과 다양한 무기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란]

아.. 한판 한판이 빠른만큼 정말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어요.
하루에 한 1~2시간 하고 끝낼 수 있을정도요.
그리고 맵도 조금씩 추가해줄테고 밸런스 조절도 되고 합니다.

[해팡]

나오님쯤에면 천시간 찍었을줄 알았는데 ㅋㅋ
저랑 비슷비슷하네요

[retree]

멀리서 롤러보고 쟨 잡았다ㅎㅎ 하면서 빵야빵야 하는데 어느새 뒷통수를 치고 있드라구요

[시노노부]

1때 싱글 꺠고 멀티 몇십시간 뛰고 안하고 있었는데 실력 격차는 확 왔네요 ㅠ.ㅠ

[모란]

그런데 좀 더 높은곳으로 가려면 자이로에 익숙해지는게 좋아요.
어찌보면 콘솔의 키마 느낌이랄까요.
물론 패드조준모드로도 잘하는 분들 많긴 합니다.

[농심 진라면]

전 전작에서 진정한 재미를 봤던 것이 가치매치였습니다. 울팀이 지고 있을때 거의 끝나기 직전에 역전하는 그 묘미가 정말 짜릿합니다. 전작 계산은 안 해봤는데 2000시간정도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전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작 체험회했는데 역시나 재미있더군요. 2에서는 어떤 가치매치가 추가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