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이하 SIEJA)는 TGS 2017을 이틀 앞둔 오늘(19일) 오후 4시부터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PS4 타이틀 라인업을 포함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몬스터 헌터 월드, 콜 오브 듀티 WW2,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큰북의 달인, 진 삼국무쌍 8, 용과 같이 극 2, 포춘 스트리트 DQ & FF,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등 PS4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 라인업을 흥겨운 노래로 만들어 소개한 영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SIEJA의 모리타 아츠시 대표가 무대에 올라와서 본격적인 타이틀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 기준으로 11월 3일 새로운 컬러의 크리스탈 컨트롤러 5종이 공개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일본 기준으로 10월 19일에는 그란 투리스모 소프트 리미티드 에디션이 39980엔에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11월 3일 콜 오브 듀티 WW2의 발매에 맞춘 리미티드 에디션 발매도 39980엔에 일본에서 발매된다.

모리타 대표는 지금의 좋은 기세를 몰아서 PS4의 라인업이 더욱 충실해질 것이라 강조하면서 2017년 가을에서 2018년 초까지 발매될 예정인 PS4의 타이틀 라인업을 소개했다.

타이틀 라인업의 첫 주인공은 근미래전과 우주전을 거쳐서 다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온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WW2였다. 더욱 실감나는 전장과 긴장감 넘치는 이벤트 영상을 보여주는 콜 오브 듀티 WW2는 오는 11월 3일 자막 한글화를 거쳐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콜 오브 듀티 WW2 이후에는 레벨 5가 개발하고 있는 니노쿠니 2의 소개가 이어졌다. 전투 영상 위주의 영상과 함께 보스전 영상도 보여주면서 세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전투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동료들과 모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개를 마무리한 니노쿠니 2는 일본에서 2018년 1월 19일 발매될 예정이다.

짤막한 소개 영상으로 등장한 락스타 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2018년 봄 발매 예정으로, 국내 유저들에게는 한글화 정식 발매 기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지만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오메가 포스의 20주년 기념이기도 한 진 삼국무쌍 8은 더욱 넓어진 무대를 배경으로 시리즈 특유의 일기당천을 보여주었으며, 삼국지에서 빠질 수 없는 각종 유명한 이벤트 영상도 공개되었다. 진 삼국무쌍 8은 2018년 초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한글화 역시 일찌감치 확정되었다. 또한 발매를 기념해서 전용 PS4 출시도 확정되었다.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마인크래프트의 스토리 모드 시즌 2는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며, 더욱 넓은 세계를 무대로 제시의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스토리 모드 시즌 2는 미리 예약하면 25%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팀 닌자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에는 15편의 주인공 녹티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하는 것이 새로이 공개되었다. 이 작품 역시 지난 E3 2017에서 한글화가 확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는 2018년 1월 1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과거 완다와 거상/이코를 리마스터링한 적 있는 블루포인트에서 2018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완다와 거상의 영상도 공개되었다. 이미 한 번 완다와 거상이라는 작품을 다뤄본 적이 있는 개발사에서 PS4의 성능을 활용해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제작해서 전작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 세계 100만 장을 넘긴 바닐라웨어의 2D 액션 RPG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깜짝 공개되었다.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BGM을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녹음하고 영어 음성도 함께 포함된다. 또한 기존에 발매된 PS3 버전과 VITA 버전 세 기종을 아우르는 플레이 역시 지원한다.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는 2018년 1월 25일 발매되며, PS3 버전과 VITA 버전이 한글화가 된 적이 있기에 한글화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PS1으로 발매된 마지막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 9이 PS4로 이식되지만 리메이크 방식은 아니며, 일본 PS 스토어에서 오늘부터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아이돌 마스터의 신작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도 PS4 라인업에 등장했다. 새로운 아이돌 마스터는 오는 12월 21일 출시되며, 오늘 저녁 10시 니코니코 동화 생방송으로 더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성용 게임 브랜드 오토메이트 시리즈의 소개도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소개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는 2018년 발매될 예정이다.

PS4 타이틀 라인업에 이어 PS VR용 타이틀 라인업도 공개되었는데, 소개에 앞서 무대에 오른 모리타 대표는 PS VR 카메라 동봉 모델의 가격을 10월 14일부터 44980엔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PS VR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타이틀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괴리성 밀리언 아서 VR과 새로운 섬머 레슨 챕터,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파이널 판타지 15의 VR 모드, 엘더 스크롤 스카이림과 에이스 컴뱃 7, 네코 아츠메 등 다수의 VR 게임과 DLC 모드가 발매를 기다리고 있으며, 공룡과 함께 대자연을 체험하면서 전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아크 파크 VR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VR 관련 타이틀 중에는 추억의 게임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2017년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개발 중인 건그레이브 VR과 아트딩크의 A열차로 가자를 VR로 체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코나미의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는 4K 해상도 지원과 함께 VR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리마스터되어 2018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게임 콘텐츠 외의 음악과 게임 영상 등 VR 기기를 이용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도 등장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러시, 토로와 함께, 아크 더 래드, 와일드 암자, 완다와 거상 등 게임 영상과 음악, 그리고 콘서트를 하나로 합쳐서 실제 연주회가 열리는 곳에서 게임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VR 음악제도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아사히 신문과의 제휴를 통해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뉴스 등을 360도 영상과 함께 볼 수 있으며, 니코니코 동화 역시 PS4 대응과 함께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콘텐츠로 PS4용 애니맥스 서비스도 12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완전 오리지널 편성의 24시간 애니메이션 채널이며, 독점작과 최신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PS VR과 함께 PS4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PS4의 컨트롤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2017년 신작 '히든 아젠다'가 공개되었다. 슈퍼매시브 게임즈가 제작하고 있는 본 작품은 사형 집행 48시간을 앞두고 진범인을 찾기 위해서 최대 6명의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해 투표를 하는 것에 따라 게임 내용이 달라지게 되는 서스펜스 게임이다.

 

PS VR 소개 이후에는 다시 주요 PS4 게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얼마 전 공개된 용과 같이 시리즈와 북두의 권이 만난 타이틀 북두와 같이는 2018년 2월 22일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진지하게 원작을 재현한 영상과 함께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영상을 공개하면서 여러 의미로 기대감을 높였다.

D3 퍼블리셔와 유크스의 어스 디펜스 포스 아이언 레인은 무언가가 바뀌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진화해나가는 괴물들과 싸우는 인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PS4와 스팀으로 2018년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지구방위군 시리즈의 최신작 지구방위군 5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2017년 5월 발매 예정이다.

어스 디펜스 포스와 함께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생활이 끝나버린 날 이후의 절망적인 세계를 그려낸 바닐라웨어의 횡스크롤 방식 메카물 13기병방위권은 2018년 PS4와 VITA로 발매되는 작품으로, 그동안 공개된 소식은 극히 적은 편이었지만 VITA 지원은 놓치지 않고 있기에 VITA 타이틀 라인업의 한 줄기 희망으로 남았다.

퀀틱드림이 개발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에서는 잔혹하고 난폭한 세상이 되어버린 시대를 배경으로 안드로이드와 인류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가와 전격문고의 콜라보 작품인 어느 마술의 전뇌전기 역시 우려와는 달리 화려한 개발진이 참여해서 제법 본격적인 싸움을 그려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발매일은 2018년 2월 15일로 결정됐다.

스퀘어 에닉스의 하시모토 신지 전무와 메탈 기어 솔리드의 신카와 요지가 개발에 참여한 스퀘어 에닉스의 완전 신작 레프트 얼라이브도 공개되었다.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전투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 복도, 폐허가 된 도시 등 짤막한 티저 영상만 공개된 상태이며 2018년 출시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캡콤의 몬스터 헌터 월드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유일하게 무대에 오른 개발자인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는 몬스터 헌터 월드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정식 발매일(2018년 1월 26일)까지 공개했다. 월드 와이드 동시 발매 타이틀로, 국내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글화까지 확정되었다.

더욱 넓어진 무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몬스터 헌터 월드는 그래픽 역시 이전 시리즈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해졌으며,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몬스터이자 몬스터 헌터 월드의 표지를 장식하는 메인 몬스터인 넬기간테의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2018년 1월 26일 정식 발매되며, 예약 특전으로 오리진 시리즈의 장비를 제공하고 넬기간테의 피규어와 사운드트랙 등이 동봉된 패키지도 15980엔에 발매된다. 그 외에도 초대 메인 몬스터인 리오레우스의 이미지를 활용한 PS4 프로 모델도 게임 다운로드 코드를 동봉해서 12월 7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