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M, '탱딜힐' 분명한 역할 구분이 플레이의 핵심
백 : 늘 그렇듯 최고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성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
● 사전 예약 서버가 10개 정도인데, 레볼루션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서버 당 수용 인원은?
백 : 월드 개념으로 준비했고, 한 개 월드 당 수 만 동접을 상정, 레볼루션보다 7배~10배의 동접이 가능하다.
● 구체적인 순위를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백 : 당연히 1등이다.
● 레볼루션으로 MMORPG의 대중화를 이루었는데, 테라M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백 : 레볼루션에도 일부 캐릭터에 힐 기능이 있지만, 아직까지 PC만큼 명확한 역할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전원 딜러에서 벗어나 이를 분명히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테라M의 핵심 키워드이다.
● 해외 시장은 어느 권역부터 나갈 생각인가?
백 : 아직 개발사와 합의된 것이 없다. 하지만 해당 권역의 유저 습성은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PC 테라가 인기 있던 지역이 있어서 향후 발표하도록 하겠다.
● 오픈 시점에 가장 주목할 만한 콘텐츠가 있다면?
고 : 테라M의 개발 키워드는 파티 플레이이다. 그래서 탱딜힐 파티 플레이로 들어가는 레이드와 PvP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 덧붙여 업데이트도 6개월 치 준비가 되어 있는데, 빠른 시기에 공성전과 길드 콘텐츠가 추가될 것이고, 새로운 엘린도 준비 중이다. 또 시즌제 업데이트를 생각하고 있으므로 시즌2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엔딩이 추가되어 새로운 세계를 모험하는 기분을 받게 될 것이다.
● 테라M의 타겟 유저층, 그리고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을 막기 위한 대책은?
백 : 넷마블이 가장 잘 하는 것이 대중화이다. 그래서 특정 연령층만을 타겟으로 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RPG를 즐기는 유저층… 20대에서 40대가 코어 타겟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테라의 경우 여성 유저들도 즐기고 있어서, 이 부분까지 포괄하고 싶다.
그리고 카니발리제이션은 어느 게임이든 일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해 실시간 PvP와 역할 분담 등으로 MMORPG를 다른 형태로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을 포섭하려 하며, 엄청난 데미지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 해외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의 인기가 적다 보니 글로벌 시장의 BM은 다를 것 같은데?
백 : 레볼루션으로 아시아와 일본에 나갔는데, 해당 유저들의 속성에 맞게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 일본의 경우 가챠가 일상화 되어 있지만 결과물에는 차이가 있어서 이를 차별화하고 있다.
● 국내 유저들이 국내 게임의 BM에 대해 불만이 큰데,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백 : 무과금 플레이도 가능하게끔 준비하고 있고, 거래소에서도 인게임 재화로 거래가 가능하게 하려 한다. 따라서 시간만 들인다면 무과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탱딜힐 개념은 좋은데, 레이드를 들어갈 때 반드시 해당 클래스들을 모두 갖추어야 하나?
고 :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개발팀 안에서도 다양한 공략이 존재하기 때문에… 물론 안정적인 것은 탱딜힐이지만, 선택의 자유도는 높다.
● 클래스 간 불균형 문제는 어떻게 해소할 생각인가?
고 : 영웅 6종을 유저가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제를 많이 키운 상태에서 탱커를 키운다면 보상을 우편으로 받아 보다 쉽게 키울 수 있도록 해서, 상황에 맞는 클래스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어느 정도 준비했는지?
고 : 스펙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유저 성장 속도에 따라 개방할 콘텐츠도 많이 있다.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시즌제 업데이트로, 새로운 퀘스트와 던전, 장비, 캐릭터가 마치 대규모 확장팩 같은 즐길 거리를 주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 최근 게임위 위원장이 벗기기 게임 발언을 했는데, 등급을 어떻게 잡고 있나?
백 : 레볼루션에서 거래소 때문에 논란을 겪은 적이 있어서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