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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네오플이 넥슨아레나에서 ‘사이퍼즈 새복잡쇼’를 개최했다. 500명의 ‘사이퍼즈’ 유저를 대상으로 한 이 날 행사에서는 올 겨울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공개와 더불어 사이퍼즈 인기 성우가 참여해 연기를 펼치는 보이스 드라마, 그리고 PvP 콘텐츠 ‘투신전’ 최강자를 가리는 대전 등이 진행됐다.
사전 행사 후 첫 번째 순서는 정동일 디렉터의 업데이트 프리젠테이션이었으며, 그는 3월까지의 업데이트 내용을 전달했다.
우선 도일, 레이튼, 레베카, 제키엘, 리첼, 호타루, 루이스, J, 이글, 토마스, 릭, 캐럴, 미쉘, 하랑, 드렉슬러 등 캐릭터 15종에 대한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시행된다.
또 포지션 버프가 개편되어 탱커(방어형), 서포트(지원형), 딜러(공격형) 등 각 포지션에 따른 피해량이 달라진다. 공성전 데이터 분석 결과 방어 관통 효과로 인해 딜러 간 피해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방어 아이템이 모두 갖추어진 후반전에는 더욱 심화되어 한 순간의 판단이 전투의 승패로 직결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 딜러 간 피해량 조정을 통해 전투를 재미있게 만들고, 포지션 별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공통으로 치명타 피해량 감소를 비롯해 포지션 별로 체력, 회피, 쿨타임, 치명타 등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그리고 2개의 새로운 공식전 티어와 실시간 랭킹, 친구들과 함께 심플하게 즐길 수 있는 3:3 공성전, 강제 기상 현상 개선, 전체 창모드 지원(전체 화면 사용 시 신속한 창 전환)과 함께 간편한 아이템 거래를 지원하는 개인 상점 시스템이 언급됐다. 특히 개인 상점은 접속하지 않아도 오프라인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기능이 부여된 신규 전투 아이템도 대거 추가된다. 다양한 능력치 상승 효과(버프)를 부여한 장비와 회복킷, 가속킷, 공격킷, 방어킷, 특수킷 등의 소모 아이템에 전투에 용이한 효과가 부여되며, 팀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한다.
새해 첫 플랜 디코이로는 ‘이글’의 개편이 예고됐다. 플랜 디코이란 밸런스 조정으로 성능 변화를 주기 어려운 캐릭터를 선별, 콘셉트만 유지한 채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로 플랜 디코이의 네 번째 주인공이 된 이글은 특성에 맞는 스킬을 갖춘 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김기흥(로라스), 김상백(드렉슬러), 이현주(마를렌), 이소은(샬럿) 등 네 명의 성우가 참여한 보이스 드라마가 진행됐다. 내용은 시기에 걸맞게 새해 및 세배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추첨을 통해 성우들의 사인과 기념 촬영, 선물 증정이 이루어졌다.
‘여거너’에 이어 ‘던전앤파이터’와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공개된 캐릭터는 ‘격투가 에바’였다. 19일 추가되는 격투가 에바는 ‘여격투가’의 전직 캐릭터로 다양한 잡기 기술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고, 아군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순간적으로 강력해지는 잡기 기술을 활용한 버티기와 진영 붕괴 능력을 가진 근거리 보조 탱커 역할을 하게 된다.
캐릭터 소개 후 개발자 호야와 박건태 선수 간의 이벤트 대결이 진행됐다. 양쪽 모두 에바를 이용해 플레이 했는데, 1라운드는 숙련도가 높은 호야가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박건태 선수가 복수에 성공했고, 4라운드까지의 스코어도 2:2로 마무리 됐다.
격투가 에바에 대해 박건태 선수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라서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일단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고, 탱커 간 대결에 있어 잡기 기술이 강력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평했다. 그리고 박건태 선수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들간의 경기 후 공식 행사는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