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김정주 대표, 넥슨 등기이사직 사임
넥슨의 창업주이자 NXC 대표였던 김정주 대표는 지난 2005년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돈을 주었으며, 진경준 검사장은 이를 통해 120억이 넘는 차익을 남긴 바 있다. 현재 진경준 검사장은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이다.
아래는 김정주 대표의 사과문 전문이다.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 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너무 죄송하여 말씀을 드리기 조차 조심스럽습니다.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합니다. 앞으로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김정주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