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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를 조명하는 7대 뉴스

조회수 51940 | 루리웹 | 입력 2016.06.21 (23:45:00)
[기사 본문] 2016년 상반기에는 몇 가지 괄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소위 '점오 세대' 콘솔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가 하면, 영원히 변함 없을 것만 같았던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는 화려한 신인이 데뷔했고, VR 원년에 걸맞는 GPU가 발표되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래서 이를 7가지 항목으로 정리해 보았다.

■ E3, 각자의 길을 걷다

올해 E3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닌텐도는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것처럼 보였다.

자타공인 업계 선두인 SIE는 발매가 몇 달 남지 않은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의 소개도 짧게 줄인 채, 오롯이 게임 시연과 신작 트레일러 공개에 집중했다. 고성능 PS4인 코드네임 네오와 관련하여 대표가 E3 직전 언급을 하기는 했으나, 정작 E3에서는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런 SIE와 달리 MS는 기존 Xbox One보다 40% 작아지고, 4K 비디오와 HDR 출력을 지원하는 Xbox One S를 공개한 것도 모자라 VR 게임을 위해 6테라플롭스의 GPU를 탑재한 프로젝트 스콜피오를 발표했다. 또 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10과의 유기적인 통합을 강조했다.

차세대기 코드네임 NX의 발매 시기를 2017년 3월로 계획하고 있는 닌텐도는 SIE보다도 더 우직하게 하나의 게임에 주력했다. 물론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기는 했지만, E3에 불참한 것도 아닌데 컨퍼런스가 없었던 점은 다소 이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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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층화 되는 게임 콘솔

SIE의 앤드류 하우스 대표가 4K 디스플레이 보유자를 겨냥한 코드네임 네오를 처음으로 언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이에 질세라 MS에서도 고성능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스콜피오를 발표했고, 이는 향후 게임 콘솔에 계층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양사의 입장은 비슷해 보이지만 접근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SIE의 경우 일관되게 네오가 고해상도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옵션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반면 MS는 스콜피오의 파워를 4K 해상도에 맞추도록 개발자에게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양쪽 모두 고성능 기기용 독점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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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라는 이름의 태풍

올해 초만 해도 '설마 한국에서 싱글 모드도 없는 패키지형 팀 기반 슈팅 게임이 흥행할 수 있겠어?'라는 의혹에 싸여 있던 '오버워치'.

하지만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처럼 오픈 베타 기간에 970만 명의 게이머가 참여하더니, 5월 24일 출시 후 10일 만에 700만 명의 플레이어를 확보한 데 이어 2주 동안 추가로 300만 명의 이용자를 유치하면서 지난 15일 마침내 글로벌 1천만 플레이어를 돌파했다.

한국 내 흥행 지표 중 하나인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도 장기간 2위에 머물러 있던 '서든어택'을 제친 것은 물론이거니와, 204주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29.08%)를 턱 밑까지 추격(28.36%)하고 있다(6월 20일 기준).

앞으로 오버워치가 어디까지 흥행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업데이트와 서비스 만족도, 그리고 e스포츠와의 연계 등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기라면 이 중 몇 가지가 늦어진다고 해도 당분간 상위권을 놓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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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하이엔드 VR 등장

지난 3월 20개 1차 출시국에 오큘러스 리프트가 발매되면서 2016년은 명실공히 VR의 원년이 되었다. 뒤를 이어 4월에는 바이브가 24개 1차 출시국에 발매되었다.

그러나 이들 1세대 하이엔드 VR 디바이스는 높은 가격과 생산 지연, 킬러 타이틀의 부재와 고사양 시스템이라는 장벽이 맞물리면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10월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 PS VR의 경우 일본에서 예약 개시 3일 만에 품절 상태가 지속되는 등 초기 반응이 메이커의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또 구글은 5월 미드레인지에 해당하는 하이엔드 모바일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발표하고, 올 가을 론칭 계획을 밝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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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 세대의 GPU 출현

1세대 하이엔드 VR 디바이스 중 가장 먼저 상용화에 돌입한 오큘러스 리프트의 기준 사양은 지포스 GTX 970과 라데온 R9 290으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때문에 V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고성능 GPU에 대한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 GPU 메이커들은 저마다 VR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러나 방향성은 조금 달랐는데, 엔비디아의 경우 대규모 그래픽 연산 처리에 있어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파스칼 아키텍쳐의 지포스 GTX 1080을 공개했다.

반면 AMD는 메인스트림의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폴라리스 아키텍쳐의 라데온 RX 480을 발표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오큘러스 리프트의 기준 사양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간 PC 업그레이드를 망설여온 사람들에게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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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액션 RPG의 퇴조

2014년 '블레이드'로 시작된 모바일 액션 RPG 열풍은 이후 '영웅', '레이븐', '히트' 등으로 이어지면서 2015년 절정을 맞았다.

그러나 꽃이 만개한 후에는 꽃잎이 떨어지듯, 올 상반기에는 다수의 액션 RPG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은 '로스트킹덤' 정도가 고작이었다.

6월 21일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전통의 강호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클래시 오브 클랜', 그리고 다양한 IP 기반 게임과 MMO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르 전환이 빠른 모바일에서 블레이드 타입의 액션 RPG가 이미 효용을 다 한 것 아니냐는 견해를 내놓고 있기도 한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블레이드 개발사가 하반기에 내놓을 신작의 동향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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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기반 영화의 변화

게임의 미디어 파워가 높아지면서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지만, 올해는 느낌이 조금 남다르다.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는 '앵그리버드 더 무비'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두 편. 기존 작품들과 달리 양쪽 모두 개발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데다, 홍보에까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워크래프트는 완성도에 대한 네티즌과 평론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봉 초 26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역대 외화 오프닝 스코어 2위를 기록하는 등 게이머들의 관심이 초반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12월에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인공 캘럼 린치와 아귈라 역을 맡은 '어쌔신 크리드'가 게이머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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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보도자료   press@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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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54.***.***

영롱한 카드가님
16.07.01 19:47

(IP보기클릭)211.53.***.***

ㅋㅋㅋ
16.07.02 08:17

(IP보기클릭)121.190.***.***

마지막 짤은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워...
16.07.02 17:59

(IP보기클릭)1.227.***.***

워크 평이 너무구려서 별기대안하고가서 보니깐 볼만했던데 기대하고갔으면 돈날렸다고 했을텐데 나름 만족
16.07.03 17:22

(IP보기클릭)115.22.***.***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거겠지만. 워크래프트야 스토리가 있으니 그렇다치는데 앵그리버드는 그거가지고 영화만들게 있나 싶은데.. 보신분 계세요?
16.07.30 11:59

(IP보기클릭)210.106.***.***

어라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엑박에서 스콜피오 발표를 먼저하고 플스에서 부랴부랴 준비한다음 네오 발표한거 아닌가요?
16.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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