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Z 카카로트, 기뉴특전대 홍일점 ‘보뉴’
땀내나는 남자들만 있는 줄 알았던 기뉴 특전대도 한때는 혼성 그룹이었던 모양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자사의 신작 액션 RPG ‘드래곤볼 Z 카카로트’ 오리지널 캐릭터 ‘보뉴(Bonyu)’를 최초 공개했다.
기뉴 특전대는 작중 프리저 군단의 최정예로서 대장 기뉴를 중심으로 지스, 바타, 리쿰, 굴드까지 5인조가 소속되어 있다. 전투 개시 직전에 다섯 명이 함께 취하는 등장 포즈가 매우 인상적으로, 멤버마다 독특한 재주가 있고 그 중에서도 현격히 강력한 기뉴는 손오공을 거의 쓰러트릴 정도로 선전하기도 했다.
금번 공개된 보뉴는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드래곤볼 Z 카카로트’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다. 붉은 피부와 하얀 머리칼이 동료 멤버인 지스와 닮아 같은 종족으로 추측되며, 전체적으로 통통하면서도 냉정한 인상을 준다. 기뉴 특전대의 구(舊) 멤버라고 소개되면서도 여전히 전용 전투복을 그대로 입고 있다.
이 보뉴가 게임 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그녀를 중심으로 한 짧은 서브 퀘스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오리지널 캐릭터의 등장으로 기대를 더해가는 ‘드래곤볼 Z 카카로트’는 2020년 초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되며, 공식 한국어화 지원이 확정됐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