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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9.04.2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오버워치'에 적용되는 '워크샵'과 관련하여 한국 유저들이 이를 활용해 흥미로운 모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기사원문]
블리자드가 '오버워치'의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워크샵'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미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 적용된 워크샵은 일종의 스크립트 모드로 기존 게임 탐색기에 추가되고, 사용자 지정 게임 탐색기에서 사용자 지정 게임 모드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게임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에 따르면 이를 통해 자신만의 오버워치 영웅 프로토타입도 제작할 수 있다고 하며, 개발 시스템에 사용자 지정 인터페이스 레이어와 사용자 지정 스크립트 시스템을 추가하는 형태로 구현되어 PC와 콘솔 모두 게임 모드 제작이 가능하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기능인 만큼 스크립트 엔진 혹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기능이지만, 게임 개발 로직과 게임 내 이벤트 연결 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원하는 것을 쉽게 구현할 수 있고,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이한 새로운 토론장도 개설된다.
개발 예제로 소개된 '초고열 불장판' 모드는 캐릭터가 땅을 밟으면 불이 붙으며, 많은 이가 관심을 갖는 숨바꼭질 역시 보다 강력한 버전을 만들 수 있고, 모든 플레이어가 1분 동안 같은 캐릭터로 싸우는 '데스매치 미러전' 모드는 향후 아케이드 추가 가능성도 언급됐다.
디버깅에는 '워크샵 인스펙터'가 사용된다. 이 사용자 지정 디버깅 도구를 통해 게임 모드를 실행하면 특정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보고를 받을 수 있어서, 사용자가 특정 기능을 구현하려 하는 상황에서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때 유용할 것이다.
제프 카플란은 워크샵이 전문 지식을 요하며, 고급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게임 모드 제작이나 게임 로직 개발, 영웅 프로토타입 제작 등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우고, 나아가 개발자의 꿈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단, 워크샵은 전장 편집기가 아니기에 사용자 지정 기하학적 구조물을 생성하거나 게임에 존재하지 않는 아트를 불러올 수는 없으며, 게임 모드 이면의 게임 로직과 각 영웅의 행동을 조작하는 기능만을 제공한다.
또한 PTR에서 만든 게임 모드는 향후 추가될 공유 기능을 통해 본 서버로 복사가 가능한데, 이를 통해 PC와 콘솔 양쪽 모두 코드를 생성하고, 이 코드를 입력하기만 하면 사용자 지정 게임 복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