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회사에서 진행 중인 콘솔 게임들
사진은 닌텐도 스위치용 '블레이드 2'
2013년 발매된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이후 한동안 콘솔 게임 소식이 끊겼던 넥슨은 북미 지사인 넥슨 OC 스튜디오에서 격투 게임을 준비 중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솔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스타에서 공개됐던 액션 RPG '드래곤하운드'는 현재 PC에 집중하고 있지만, 추후 거치형 콘솔로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2017년 '키도:라이드온타임'을 론칭 했던 넥스트플로어는 다음 해 라인게임즈로 간판을 바꿔 단 후에도 콘솔 게임 개발을 계속, PS4와 VITA용 커뮤니케이션 X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2020년 발매할 예정이고, 닌텐도 스위치용 '창세기전 2 리메이크'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Xbox One용 MMORPG '검은사막'의 서비스에 들어간 펄어비스는 '프로젝트 K'를 준비 중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개발자 민 리가 참여한 본작의 장르는 MMO FPS이고, 먼저 차세대 엔진부터 만든 뒤 PC로 선행 제작되지만, '프로젝트 오메가' 등 앞으로 나올 동사의 게임 또한 기본적으로 멀티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서 콘솔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2017년 처음 공개한 MMORPG '프로젝트 TL'은 현실감 있는 물리 법칙을 적용,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 TL을 포함하여 동사가 PC·콘솔 통합 프로젝트로 준비 중인 게임은 올해 2월 시점 기준으로 3개 이상인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개를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들 중 하나는 플랫폼 홀더와 논의하여 큰 론칭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도쿄 게임쇼에서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VR 연애 어드벤처 게임 '포커스온유'를 공개한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상반기 중 PS VR을 위시하여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으로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최근인 2019년 4월 4일 시프트업이 발표한 '프로젝트 이브'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SF 게임이다. 극한의 액션을 추구하는 싱글 플레이 기반의 끝이 있는 액션 게임으로 기획됐으며, PS4, Xbox One, PC의 멀티플랫폼 노선을 택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