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의 세계, ‘더 디비전 2’ 워싱턴 D.C.의 다크존
“사회가 무너질 때, 우리는 일어선다.” 미국이 사상 최악의 생화학 테러를 당하며 비밀리에 활동을 개시한 정예 요원의 활약상을 그린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시리즈. 그 두 번째 무대로 워싱턴 D.C.가 낙점된 가운데, 하드코어 플레이어가 가장 기다리던 콘텐츠가 드디어 공개됐다. 바로 무차별 PvP와 PvE가 혼재된 완전한 무법지대 다크존(Dark Zones)이다.
‘더 비디전 2’의
다크존은 총 세 곳으로 크게 확장됐다. 워싱턴 D.C. 중심부를
기준으로 다크존 서부, 다크존 남부, 다크존 동부가 있으며
저마다 고유한 환경과 랜드마크, 챌린지가 존재한다. 격벽으로
둘러싸인 다크존은 폐품 수집가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온갖 고레벨 장비가 가득하지만 어떤 것은 지독한 오염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이송해야 한다.
다크 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랜드마크를 확보하고 몰려드는 적 세력을 처치하는 것은 물론, 틈틈이 투하 보급품을 확보하여 장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 혹은 그냥
다른 플레이어가 이송 중인 물품을 탈취하거나 SHD 단말기를 해킹하여 귀중한 자원을 얻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플레이어를 로그(Rogue, 불량배)라 칭한다.
다만 로그 요원이라고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남의 것을 훔치되
비살상적인 평범한 로그 요원은 회색 해골로 표시되지만, 공격적인 행동을 한 변절한 로그 요원은 빨간
해골로 표시된다. 여기서 아예 선을 넘어서 다크존에서 인간을 사냥하는 상태에 이르면 노란 해골로 표시된다.
다크 존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목숨을 노리고 또한 노려진다는 것은 크나큰 위험이지만 그만큼 짜릿한 경험과
보상이 돌아오기도 한다. 세 곳의 다크존은 각각 최대 12명까지
동시에 머물 수 있으며 게임 출시와 함께 곧장 진입 가능하다.
여기에 보다 전형적이고 조직적인 PvP를 원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분쟁(Conflict)이 추가된다. 분쟁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는
네 명씩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워싱턴 D.C. 외곽을
배경으로 한 전장 세 곳에서 격돌하게 된다. 분쟁의 세부 게임 모드로 도미네이션과 스커미시가 지원된다.
먼저 도미네이션 모드는 양 팀이 점령 지역 세 곳을 먼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군과 똘똘 뭉쳐 점령지를 지킬지, 아니면 재빨리 후방으로 돌아가
적을 무력화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다음으로 스커미시는 양 팀이 상대의 지원 병력을 누가 더
많이 제거하는가를 겨룬다. 두 게임 모드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료간 명확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
유비소프트는 ‘더 디비전 2’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구역과 게임 모드를 추가하며 다크존 및 분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 디비전 2’는 오는 3월 15일 PC, PS4, Xbox One로 발매되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베타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에서 확인하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