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데드 온라인, 32인 무법자 배틀로얄 ‘건 러시’
지난 연말부터 진행 중인 ‘레드 데드 온라인’ 베타(RED DEAD ONLINE BETA)에 또 한번 굵직한 업데이트가 더해진다. 바로 신규 모드인 ‘건 러시’와 그간 수많은 피드백이 이어졌던 무차별 PvP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에 대한 것이다.
먼저 ‘건 러시’ 모드는 32인이 진행하는 일종의 배틀로얄이다. 개인전 또는 팀전으로 참여하여, 점차 행동 반경이 좁아지는 경쟁 지역에서 재빨리 무기와 탄약을 확보하여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건 러시’ 모드는 오늘(11일)부터 곧바로 체험해볼 수 있으며 조만간 신규 레이스와 결전 모드, 더 많은 의상 및 감정 표현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무법의 시대가 무엇인지 보여줬던 무차별 PvP도 어느정도 안정장치가 마련된다. 앞으로는 플레이어 위치 표식이 근거리에서만 보이도록 변경되기 때문. 이에 따라 상대의 접근을 눈치도 채지 못한 상황에서 사냥감이 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계속해서 무차별 PvP를 일삼는 플레이어의 위치 표식은 점차 어두워지고 멀리서도 보이게 되어 세션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이 잠재적 범죄자를 일찍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레이어간 분쟁을 줄이고자 보안관과 현상 수배 시스템도 일부 수정된다. 이제 범죄를 저지르면 현상금이 걸리고 정해진 시간 내에 현상금을 지급하면 추적당하지 않는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면 각 주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플레이어를 추적해 올 것이므로 현상금 지급과 도망 중에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휴전도 지금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변경된다. 이제 공격적인 플레이어를 더 빠르게 피할 수 있을 것이며 대립, 갱단 대립, 그리고 두목 대립을 통한 조직적인 대결이 이용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끝으로 이제 일일 임무인 오늘의 도전도 즐길 수 있다. 저격부터 보안관 따돌리기까지 게임의 모든 면을 망라하는 새로운 도전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락스타게임즈는 올해 안에 ‘레드 데드 온라인’ 유랑 모드 지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유동적 이벤트를 추가하고, 기회의 땅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임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존 캐릭터인 홀리와 제시카 르클러크은 물론 새로운 얼굴도 여럿 등장할 것이라고. 베타는 앞으로 몇 달 가량 더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Xbox One 플레이어는 이제 레드 체스넛 아라비안 말과 악어 가죽 목장 커터 안장, 그리고 하이 롤러 더블액션 리볼버를 사용할 수 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