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사이드 아레나, 500명 겨루는 ‘초대형’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이후 각종 배틀로얄 게임이 난립하는 가운데, 이 계열의 노익장 하나가 참전을 선언했다. 바로 광활한 전장과 대규모 멀티플레이로 정평이 난 ‘플래닛사이드’ 신작이다.
데이브레이크 게임즈는 오는 2019년 1월 30일, 자사의 배틀로얄 FPS ‘플래닛사이드 아레나(PlanetSide Arena)’ 시즌 1을 정식 론칭한다. 개발에는 ‘H1Z1’ 전투 및 시스템 부문을 담당한 바 있는 톰 모턴(Tony Morton)이 선임 게임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플래닛사이드’는 머나먼 미래, 아우락시스라는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거대 세력간 전쟁을 그린다. 이 가운데 금번 ‘플래닛사이드 아레나’의 배경 무대는 푸른 초원과 거친 산이 공존하는 아메리시 대륙으로, 게임에서는 8 x 8km 전장으로 구현됐다. ‘배틀그라운드’의 대표적인 전장인 에란겔과 동일한 크기지만 육지의 비중에 따라 활용 면적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서 제공하는 배틀로얄 모드는 총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여느 경쟁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0명 솔로 플레이. 두 번째는 102명이 세 그룹(34 vs 34 vs 34)으로 나누어 벌이는 팀 플레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250 vs 250으로 총 500명이 한꺼번에 플레이하는 ‘매시브 크래시’ 모드다. 아울러 ‘아레나’라는 부제처럼 향후 팀 데스매치, 서치 앤 디스트로이, 캡처 더 플래그 같은 보다 전통적인 FPS 모드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기에 ‘플래닛사이드 아레나’는 클래스 개념이 존재한다. 각 플레이어는 어설트, 메딕, 엔지니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고유 능력을 활용하여 팀의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다만 ‘플랫사이드’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제트팩은 클래스에 무관하게 소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탈 것을 호출할 수 있어 상당히 속도감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탈 것으로는 일반적인 일반적인 지프 외에도 탱크와 전지형차(ATV) 등이 눈에 띈다.
‘플래닛사이드 아레나’는 ‘포트나이트’와 같은 시즌제로 콘텐츠를 추가해갈 계획이다. 매 시즌마다 판매되는 배틀패스를 통해 새로운 치장 아이템과 무기 청사진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
이미 과열될 데로 과열된 배틀로얄 경쟁에서 ‘플래닛사이드 아레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원 기기는 PC이며, 레전더리 아레나 에디션 혹은 생추어리 어설트 에디션을 사전 구매할 경우 특전 장비와 베타 참여 권한이 주어진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