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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에픽게임즈, AAA 게임 개발사로 남을 것

조회수 9899 | 루리웹 | 입력 2018.11.15 (15:33:08)
[기사 본문] 15일,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에픽게임즈 지스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포트나이트를 포함하여 현재 개발 중인 스파이징크스, 배틀 브레이커스 등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에드 조브리스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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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나이트는 이미 해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 국내 목표와 전망은?

해외에서의 성공은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있고, 한국에서도 그런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왜 포트나이트가 해외 유저들로부터 사랑 받는지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성철 지사장 : 한국에서도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목표 수치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지난 1주일 사이 눈에 확 띄는 변화는 없었지만, 정성적인 지표 면에서 커뮤니티의 글이 많이 늘어났고, 그 중에는 고무적인 반응도 있어서 내년에는 잘 될 것 같다.

● 포트나이트에서 말하는 즐거움을 퍼뜨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포트나이트의 핵심은 재미(fun)에 있지만, 마케팅 관점에서 이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은 나라마다 다르다고 본다. 한국에서는 경쟁심을 자극해야 한다고 판단, 이에 중점을 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 포트나이트의 전 세계 상황 및 한국에서의 기대감은 어떤가?

1년 좀 넘은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이 즐기고 있기에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 멀티플레이 게임 운영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시장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에픽게임즈는 개발자 지향의 회사인데, 다양한 플랫폼에서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개발자들이 적절히 대처해나가고 있다.

● 향후 메이저 업데이트가 한국에서도 동 시간대에 적용되는가?

많은 부담이 되는 일이지만,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포트나이트는 완전한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므로, 한국에서도 뒤쳐짐 없이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이스포츠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

2019년을 필두로 포트나이트 월드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의 상금이 걸린 대규모 대회가 열릴 것이며, 내년 말쯤에는 결승이 가능할 것이다. 이스포츠에 강한 한국인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 재미와 이스포츠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포트나이트는 2억 명이 즐기는 게임이며, 이는 대중에게 어필 하는 게임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할 수 있는데, 유저들의 여러 가지 요구에 대응이 가능한 게임인 만큼 경쟁이란 요소는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경쟁을 하는 와중에도 댄스를 추는 것이 가능한 것이 바로 포트나이트이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포트나이트가 자리 잡고 나면, 에픽게임즈에서 AAA급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을까?

에픽게임즈는 오랫동안 게임을 만들어온 회사다. 과거에는 진지한 게이머를 위한 하드코어 게임도 여럿 선보인 바 있는데, 오늘은 말씀 드릴 것은 없지만 미래에도 AAA급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로 남아 있을 것이다.

● 타사 게임을 퍼블리싱 할 계획이 있는지?

현재는 포트나이트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타사 게임 퍼블리싱에 대해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있는 것은 없다.

● 서비스 팀이 커졌을 것 같다.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

회사가 커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각 팀의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힐 수 없다. 단, 증가한 유저의 피드백에 적절한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린 것은 맞다.

● 스파이징크스와 배틀 브레이커스에서도 크로스플레이를 지향하나?

배틀 브레이커스의 경우 iOS, 안드로이드, PC 간의 크로스 프로그레션(성장 상태 공유)을 지원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크로스플랫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주 잘 알고 있으며, 그래서 라이선시에도 게임을 특정 플랫폼에 국한하지 말라는 충고를 한다. 스파이징크스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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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징크스와 배틀 브레이커스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포트나이트처럼 홈페이지에서 받는 방식인가?

아직 유통 방법을 공유할 정도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 스파이징크스는 J.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과 제휴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나?

양쪽의 창의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기 어렵다.

● 언리얼 엔진 상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이미 엔진 상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에게도 이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되고 있어 이를 공유하고 있다.

● 혹시 과거 IP를 복각할 생각이 있는가?

에픽게임즈 본사 복도에는 과거 게임의 액자와 피규어 등이 장식되어 있다. 이를 볼 때마다 게임이 생각나기 때문에 절대 잊을 수가 없다. 다만 과거의 유산을 되살리는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 PC방 정식 서비스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아직 게이머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윤종신의 좋니가 그랬듯이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성실히 서비스 하면 역주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수치가 대단하진 않아도 캠페인 4-5일 후 추세는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상태이다. 정성적인 부분은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고.

● 포트나이트의 이벤트 모드는 건설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를 제외한 모드는 계획에 없나?

기간 한정 모드로 건설이 없는 모드를 만들 계획은 없다. 빌딩 액션인데 빌딩이 빠지면 그냥 액션 게임이 되기 때문이다. 타 게임과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도 건설에 있기에 이를 제외할 생각은 없으며, 다만 이런 불만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보도록 하겠다.

● 탈 구글 이후의 성과는? 그리고 이후 구글이 취한 액션이 있는지?

내부 정책 상 특정 플랫폼의 다운로드와 관련하여 실적은 공유하지 않지만, 결과는 만족할 만하다. 그리고 구글에서 어떤 액션을 취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대신 삼성과 친해졌다. (웃음)

● 한국에서는 후발 주자의 입장인데, 이 상태에서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1등 전략과 2등 전략 중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박성철 지사장 : 목표는 해외에서만큼 한국에서도 사랑 받는 것이지만, 단기적인 성과가 안 나오더라도 이에 연연하지 않고, 한 번 시작한 만큼 끝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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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지고 보면 경쟁사가 곧 파트너 업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에픽게임즈의 생각은?

우리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기 때문에 배우는 노하우가 많고, 이런 것들이 라이선시 업체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 파트너 업체 수를 생각하면 경쟁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우며, 그런 것 때문에 최고의 엔진을 만든다는 사명과 최고의 게임을 만든다는 사명을 져버릴 수는 없다. 그래서 라이선시의 게임이 잘 되도 기쁘고, 우리 게임이 잘 되도 좋다.

● 포트나이트 PS4 버전이 최초로 다른 콘솔과의 크로스플레이를 허용하면서 최초로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이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이 듣고 싶고,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런 점을 이해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진정한 크로스플레이를 성사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유저 입장에서 올바른 일을 해야 성공한다는 믿음이 있으며, 플랫폼 파트너 사들에게 이런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각 플랫폼에도 이익이라는 점을 결국 설득할 수 있었다. 우리가 기술적 사례를 만들고 나면 많은 분들이 비슷한 모델을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탈 구글을 시도한 이유는?

우선 게이머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서이고,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 앞에서 삼성과 친해졌다고 했는데 협업 중인 것이 있나?

삼성과는 워낙 사이가 좋았고, 몇 년 전부터 기술적인 협력을 많이 했다. 최근에는 노트 9 론칭 시점에 포트나이트로 협업했는데, 앞으로도 많이 협력하고 싶다.

● 지스타에 대한 소감은?

15년 전 프리스타일의 미국 론칭과 관련해서 지스타를 방문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와보니 운영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지는 고품질 쇼 같다. 여기에 참가하기 위한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노력의 성과도 눈 앞에 나타나니 감개무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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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종료 후 이스포츠와 관련한 깜짝 발표가 있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글로벌 최고의 선수들과 진검 승부를 벌이는 경쟁의 무대, 게임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부의 무대,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무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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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붙자’라는 캐치 프레이즈처럼 팀 코리아와 팀 월드가 맞붙게 되고, 악어 크루 선발전과 24일, 25일 진행되는 팀 코리아 최강자 선발전을 통해 선수를 모집한 후, 세계 각 대회 우승자들이 팀 월드로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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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스포츠 레전드, 스포츠스타, 정상급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대거 참가해 총 기부금 10억원 규모의 자선 기부 매치를 펼치는 화합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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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쟁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이스포츠와 달리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톱 스타들이 펼치는 축하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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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12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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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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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4.49.***.***

BEST
유니티는 반만 좀 따라가봐라 맨날 되도 안하는 데모만 싸지르거나 영상만 찔끔찔끔 만들지 말고
18.11.15 22:55

(IP보기클릭)175.223.***.***

그래 크로스플레이와 성장을 공유한다는점이 크다 폰으로 하다가 플스나 컴으로 하니
18.11.15 16:46

(IP보기클릭)110.70.***.***

기대 이상으로 운영을 잘 하는거 같네요 ㅎㅎ
18.11.15 17:21

(IP보기클릭)124.49.***.***

BEST
유니티는 반만 좀 따라가봐라 맨날 되도 안하는 데모만 싸지르거나 영상만 찔끔찔끔 만들지 말고
18.11.15 22:55

(IP보기클릭)223.38.***.***

밸브 각성해아
18.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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